천안함 함장인 최원일 중령은 이날 오후 실종자 가족 300여명 앞에서 함정의 침몰원인은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중령은 "당직 근무를 마치고 함장실에서 작전계획을 검토중인데 '펑' 소리와 함께 선체가 직각 형태로 오른 쪽으로 기울었다"며 "이후 발전·통신 등 모든 교신수단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침몰이 시작되면서 취한 함장의 긴급조치와 군의 출동상황을 되짚으면서 초기 대응이 부실하지 않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은 "배가 굉장히 크고 선미가 침수됐어도 얼마든지 피해 나올 시간과 공간이 있는데 왜 장병이 나오지 못했느냐"며 "원인 규명이 늦어지면서 국민에게 궁금증과 불안감을 주는 것은 잘못...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은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화약 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기름 냄새만 났다"고 설명했다.
최 중령은 "'쿵' 소리와 함께 내 몸이 50㎝가량 떠올랐다"며 "동시에 배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며 "저 역시 배가 기울어서 책상에 깔려 있다가 승조장병들이...
이 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함장이 퇴함 명령을 언제 내렸느냐"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질문에 "함미가 가라앉는 것을 보고 막바로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준장은 또 "실종자 대부분 격실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다"면서 "아직...
지난 26일 해군 초개암 천안함(1300t급) 침몰 당시 함장이 선체 바닥에 구멍이 뚫려 침몰하기 직전 휴대전화로 상황을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국방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27일 "침몰당시 함장이 평택 2함대와 통신을 했느냐"는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의 질의에 "전력이 완전히 끊어져서 함장이 갖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