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빠진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
한진해운은 25일 오후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후 금융권 채권기관들에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채권기관들이 100% 동의하면 내달 초 자율협약이 개시될 전망이다.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이후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오는 27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급이 참석하는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어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 협의체에서는 조선·해양 등을 우선으로 한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 5대...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한 한진해운은 가격제한폭(-29.94%)까지 떨어졌다. 반면 한진칼(8.42%) 등 일부 계열사들은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지원 우려가 줄어들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9281만주, 거래대금은 4조3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개 1개를 포함해 472개 종목이 내렸다....
◇ 한진해운 채권단, 조양호•최은영 사재출연 요구
“대주주 책임 있는 행동 없인 자율협약 받아들일 수 없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출연 없이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개시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개시에 앞서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모두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했거나 체결할 예정이어서 금융위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취업지원, 실업대책 등은 고용노동부에서 챙겨야 한다. 5대 취약업종은 각 주무부처가 또 챙긴다.
이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유일호 부총리는 잇따른 즉흥 발언으로 시장의 혼란만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19대...
채권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진해운 측은 산업은행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등 필요한 협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25일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면 금융권 채권기관들에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채권기관들이 100% 동의하면 내달 초 자율협약이 개시될 전망이다.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소식에 급락 = 4월 셋째 주 유가증권시장에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한진해운이다. 한진해운은 이 기간 주가가 23.72% 급락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율협약(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을 신청했다. 이날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채권단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을 받아들이는 조건은 현대상선과 비슷할 것”이라며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의 채무조정이 전제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 큰 문제는 한진해운의 모랄해저드다. 한진해운 전 회장으로 특수관계자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는 자율협약신청 발표 직전인 지난 21일 보유한...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직전 보유지분을 모두 팔아치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두 자녀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 문제가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최 전 회장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지만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번 불거지는 기업 오너와 대주주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투자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25일...
금융당국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 하루 전 이 회사의 주식을 전액 처분한 것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한진해운의 주요 주주인 최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 회사의 주식을 사전에 매각, 손실을 피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이번...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25일 서울 여의도동 본사로 한 직원이 출근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해운업이 장기불황에 빠지면서 지난해 말 부채가 6조 6400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84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공동관리를 신청하기로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25일 서울 여의도동 본사로 한 직원이 출근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해운업이 장기불황에 빠지면서 지난해 말 부채가 6조 6400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84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공동관리를 신청하기로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25일 서울 여의도동 본사 앞에서 한 직원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한진해운은 해운업이 장기불황에 빠지면서 지난해 말 부채가 6조 6400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84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공동관리를 신청하기로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25일 서울 여의도동 본사로 한 직원이 출근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해운업이 장기불황에 빠지면서 지난해 말 부채가 6조 6400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84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공동관리를 신청하기로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계열사 추가지원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7분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4.18%(630원) 하락한 1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78%(1150원) 오른 3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직전 보유지분을 모두 팔아치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두 자녀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 문제가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최 전 회장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지만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번 불거지는 기업 오너와 대주주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투자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2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유스홀딩스 회장의 사재 출연 없이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개시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개시에 앞서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이날 채권단에 자구계획이 담긴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하고 자율협약을 신청한다.
산업은행...
자율협약 단계가 실패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정부가 투자한 조 단위 채권이 휴지 조각이 된다.
이렇게 되면 막대한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만, 국책은행의 건전성이 급격히 하락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의 고정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