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폭별로 원ㆍ달러 환율은 1410원~1434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국 금리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한국 기준금리 2.5%, 미국 기준금리 2.375%(2.25~2.5%의 중간값 기준)로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0.125%p 높았다. 그러나 이날 미 연준의...
원·달러 환율이 올 연말 1500원을 넘어설 거란 예측이 나오는 데다 한미간 금리차가 더 큰 폭으로 벌어질 경우 수익률을 쫓아 자금을 미국으로 유출하려는 유인이 커지기 때문이다. 과거 한미 금리 역전기에는 본격적인 외국계 자금 유출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한미간 금리차는 이달부터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미국의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미 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 3연속 단행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0%를 상회한 수준이다.
한번에 1%포인트를 인상하는 ‘울트라스텝’ 가능성까지...
한은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증권자금의 대규모 유출은 내외금리차 역전보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중국 금융 불안(2015년), 코로나19 위기(2020년) 등과 같은 글로벌 리스크 이벤트 발생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연준의 직전 세 차례 금리 인상기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됐지만, 외국인 증권(채권+주식) 자금은 순유입 됐다.
한은은...
이날 회의는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점검, 내외금리차 역전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등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FOMC 결과를 무리 없이...
이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한미 금리차 역전을 앞두고 가계대출 우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금리 역전 시 서민들의 금리 부담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서민 금융지원을 확실하게 준비해서 나가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시적 공매도 제도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한시적...
보고서는 “과거 한미 정책금리 역전기를 살펴보면 내외금리차가 축소 및 역전되더라도 외국인자금은 채권 중심으로 유입됐다”며 “외국인자금은 양국 간 금리 수준 이외에도 환율, 국내경제 펀더멘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SGI는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 이외에 추가적인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서는...
가운데, 금리 차이를 크게 벌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빅스텝이 필요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 번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우리나라가 빅스텝을 단행하더라도 미국 금리보다 상단 기준으로 0.25%포인트 낮아지는 한미 금리 역전이...
한미 금리차 역전 현상도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로 같다. 한은이 다음 달 빅스텝을 밟아 기준금리를 2.25%로 올리더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 미국 금리 상단은 2.50%로 높아져 한미 간 기준금리는 역전된다.
현재 미국이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은...
미-일 금리차가 지금 많이 벌어졌는데, 축소되면서 엔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 지금이 엔화 약세가 정점이다.”
- 정 연구위원 “일본은행이 엔저 정책을 계속 유지할 듯. 일본 엔화 오른다고 예전처럼 일방적으로 휘둘릴 것 같진 않다. 위안화가 같이 떨어지면 위험한데 최근 위안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조찬 회동 이후 한미 금리차 역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향후 빅 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연말 기준금리 2.25∼2.50% 전망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는 "지난 2월과 비교해 지금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당연히 시장의 기대가...
단기 금리로 볼 때는 물가 상승률이나 조정 필요성이 있겠지만 한미 금리차가 역전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8%를 넘는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은 경제성장률이 견고한 상황인데요. 미국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은 당연합니다.
그 결과 미국이 빅스텝 두번쯤 하고 금리를 올리고, 우리도...
정부는 재정거래 유인 확대에 따른 단기차입 증가 가능성, 한미 금리차 축소에 따른 외국인 중장기 원화채 투자 유인 둔화 등으로 향후 외채 만기 구조가 단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외채 만기 구조가 장기화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장기 외화채 발행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미국 경기 침체의 증거는 없다”며 “3월 말, 금리 인상 초입에서 나타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경기 침체 예측력이 떨어지고,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경기 확장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대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따른 경기 둔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은...
상황에 따라 불가피할 수도… 점진적 인상이 바람직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역전되고, 물가가 더 크게 치솟는 등의 상황이 온다면 빅스텝도 불가피하다고 본다. 다만 금융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번 달 (빅스텝)은 아닐 것 같다”며 “5월 소비자물가, 6월...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간 금리역전에 의한 외국 자본 유출 규모를 금리차 0.25%포인트당 약 15조 원(국내총생산의 0.9%)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자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시중 유동성이 회수되는 시기에 진입했다”면서 “올해 포트폴리오 성과가 좋지 않은 투자자라면...
한 위원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국내채권을 장기로 운용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외금리차와 함께 환율 움직임, 경제의 펀더멘털 전망 등을 투자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고려한다”면서 “환율변동 기대가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금리 결정에 환율을 고려해야...
그는 "미국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한미 금리차 축소 및 외국인 자금 유입 둔화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되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견고한 대외 신인도, 충격 흡수능력, 과거 내외금리 역전 시기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향후 글로벌...
외국인 채권자금도 내외금리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이 2월 34억9000만 달러에서 지난달 5억4000만 달러로 큰 폭 축소됐다.
우리나라 투자자도 떠난다
사실 외국인 투자자 이탈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상 밖 변수가 존재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자금의 해외 시장 투자 확대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자본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은 해마다...
내외금리차 축소 또는 역전이 일부 환율상승 압력과 자본수출압력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연준의 공격적 긴축이 예상되면서 한미 정책금리 역전 가능성이 있는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지난 2005년, 2018년 그 기간에 역전 현상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보면 채권자금은 오히려 순유입 됐었고요.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