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이날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인수위원장 당시 ‘내각 인선 갈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선 “반나절 정도 사실은 제가 추천해 드렸던 분에 대한 인사 문제로 잠깐 이견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서 “저녁때 윤 대통령을 만나 뵙고 함께 식사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 완전히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앞서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자신의...
같은 날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으로 통하는 이철규 의원과 친윤계가 안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는 점에서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전 의원의 최근 방송에서의 발언을 두고 안 의원을 향해 “자신이 ‘진윤’이라는 건 가짜상품으로 상표 도용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당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스스로 정체성을 밝히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게...
친이준석계 천하람 당 대표 출마...3일 기자회견‘킹메이커’ 이준석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후원회장 맡아이준석 등장에 친윤계 반발...“선거에 개입말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이 ‘킹메이커’로 등장했다. ‘친이준석계’ 인사들의 후원회장을 맡은 데 이어 천하람 변호사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후보...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날 언급한 ‘폭정’도 이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새로운 길’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추후 신당 창당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유 전 의원은 당내 친윤계(친윤석열)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기도 했다.
오히려 친윤계 김 의원 측은 자신만만하다. 김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에게 제가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긴 했지만 문자는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고,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돼 있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전 대표가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면 당연히 저를, 김기현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친윤계 박성중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국회를 장악한 거대 민주당은 예산, 법안, 국정과제 등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개혁에 발목을 잡고 있으며 좌편향 언론들의 왜곡 보도는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강한 지도부, 무소의 뿔 같은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친윤계 관계자는 “한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손잡았던 사람이 어떻게 국민의힘 당대표가 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동상이몽? 안철수·유승민 서로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윤핵관들의 눈에 범비윤계로 분류되는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불편하다. 중도확장성과 정책 얘기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두...
출마할 경우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던 장 의원이 입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밖에도 최고위원 구성에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 ‘이준석 사태’ 이후 당헌·당규를 개정해 최고위원 5인 중 4인 이상이 사퇴 또는 궐위 시 비대위 구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소 2인 이상이 친윤계 의원이 차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 의원이 움직일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사실상 윤 대통령의 마음을 얻은 유일한 후보가 됐다. 특히 윤 대통령과 나 전 의원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이런 형세는 더욱 공고해졌다. 이전까지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나 의원이 순식간에 김 의원에게 밀린 것이 이를 보여준다.
대권 후보였던 안 의원과 사실상 윤 대통령에게 버림받은 나 전...
두 직의 해임이 윤 대통령 의사가 아닌 친윤계(친윤석열)계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명한 것이다.
하지만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7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 50명이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규탄 성명서를 내면서 나 전 의원은...
이 전 대표 체제에서 20·30세대 청년 당원들이 다수 입당했고, 일부 당원들에서 윤핵관에 대해 반감이 드러나는 가운데 친윤계 후보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당대회 국면이라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수도권 선거나 중도 확장성 측면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으니 당이 어려운 과정으로 가는...
지난해 7월 이준석 전 대표와 당과의 갈등이 빚어지자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를 선언했고, 친윤계 박수영 의원을 비롯한 초선 의원 63명은 신속히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며 연판장을 돌렸다. 이들은 당시 “최고위원직을 던진 결단을 존중하며 신속한 비대위 전환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마련, 동참을 호소했다. 김기현·안철수 등...
◇나경원 “UAE 큰 성과 尹대통령에 감사” 윤심 구애
친윤계(친윤석열) 의원들로부터 ‘비윤’ 낙인을 받는 나경원 전 의원은 윤 대통령에 충정을 표하고 있다. 그는 16일 아랍에미리트가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께서 순방 이틀 만에 4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거래’, ‘자기정치’라고 말한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그들 수준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이라며 “제가 저출산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적어도 그렇게 가볍고 얄팍한 수준이 아니다. 앞으로도 저는 어디서든, 저출산과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에 누가 보탬이 되고, 누가 부담이...
나 부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기 시작하자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나이연대’(나경원-이준석), ‘나유연대’(나경원-유승민) 등 비윤계를 중심으로 한 연대설을 제기했다. 친윤계 김정재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나경원 부위원장이) 지금 출마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것은 지금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렇다”며 “지지율은...
김기현 의원이 친윤계를 중심으로 연일 세몰이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저렇게 보여주기로 세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사람들에게 각인을 시키려고 할까”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과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김장 연대’에 대해선 “두 분 중에 한 분이 수도권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잘못하면 우리는 정말 '영남 자민련'으로...
전 국민 대상 유승민 33.9% 1위...나경원 15.0%·안철수 11.4%
친윤계로부터 전당대회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우선 친윤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에게 이 상황은 달갑지 않다. '100% 당원 투표'로 바뀐 상황에서 당내 지지층이 두꺼운 나 전 의원에게 표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국민의힘 지지자 412명에게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35%가 나 전 의원을 꼽았다. 김 의원은 15.2%에 그쳤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나 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견제하는 친윤계를 향해 "골대를 들어 옮기는 것으로 안 되니 이제 자기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 애초에 축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골대를 들어 옮긴다'는 비유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형성해 당내 친윤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9일 ‘김기현의 이기는 캠프’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개소식에는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의원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불출마 선언 당시 “아직 전당대회 후보 등록도 안 했지 않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