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표 출마 초읽기…'결선투표' 계산기 두드리는 후보들

입력 2023-0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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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열린 '2023년 동작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열린 '2023년 동작구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저울질해온 나경원 전 의원이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직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후보 등록 시작일인 2월 2일까지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결정을 더 늦춰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나 전 의원이 출마하면 국민의힘 대표 선거는 사실상 김기현ㆍ안철수 의원과 나 전 의원 등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모두 자신을 '친윤(친윤석열)'계로 내세우며 당심에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전당대회 구도는 친윤 대 비윤(비윤석열)으로 짜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사실상 윤 대통령의 마음을 얻은 유일한 후보가 됐다. 특히 윤 대통령과 나 전 의원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이런 형세는 더욱 공고해졌다. 이전까지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나 의원이 순식간에 김 의원에게 밀린 것이 이를 보여준다.

대권 후보였던 안 의원과 사실상 윤 대통령에게 버림받은 나 전 의원에게는 의도와 상관없이 비윤계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당권 주자들은 당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결선투표를 두고 각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과반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결선투표에서는 친윤계과 비윤계 후보에게 각 당원의 표심이 얼마나 모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실제 투표는 여론조사와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 수가 80만 명을 넘기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투표로 진행하는 만큼 과거 전당대회들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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