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를 주장하지만, 올해 집권 2기를 맞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일국양제를 거듭 거부하며 양국이 동일한 지위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10일 대만 국경절에 군용기로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 무력시위를 한 데 이어 17일엔 대만섬 방향으로 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호를 전진...
이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최전방 공군 기지를 직접 방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은 대만에 지뢰와 순항미사일, 드론 등 70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판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올리 페카 수오르사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제문제연구소(RSIS) 연구원은 “이 지역의 미·중 갈등을 두고 동남아시아의 해양국가들이 중립을 유지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반도체 생산 능력 1위 국가인 대만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직접 나서서 반도체 산업 지원 방침을 밝혔다. 7월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하자 TSMC는 화웨이로부터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15일부터는 화웨이에 웨이퍼를 출하하지 않기로 했다.
차이 총통은 24일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이날 크라크 차관이 대만을 방문한 표면적 이유는 19일 진행되는 고(故)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의 고별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크라크 차관은 방문 동안 차이잉원 총통, 쑤정창 행정원장 등 대만 고위 인사들을 만나 경제, 기술,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다.
무기 판매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차이잉원 대만 총통,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등 15개국 정상과 트위터상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이와 관련, 통일부는 최근 남측의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과 북측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간 남북 교류협력 승인 여부를 검토해 왔다.
애초 이들은 1억5000만 원 상당의 북한 술 35종을 설탕 167톤과 맞바꾸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타이완 총통부를 찾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접견했다. 1979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면서 대만과 단교한 지 약 40년 만에 미국과 대만 양국의 최고위급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에이자 장관은 총통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과...
‘대만 민주주의의 아버지’ 리덩후이 전 총통이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양국론’을 주장했던 리 전 총통의 사망에 중국 정부는 “대만 독립은 절대 안된다”며 미리 경계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대만 영자매체 타이완뉴스는 리덩후이 전 총통이 이날 오전 7시 24분 타이베이 룽민쭝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월부터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탈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홍콩보안법이 발효된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인에게 최고로 굳건한 도움을 주겠다”면서 “7월1일부터 홍콩인의 이주를 돕는 ‘대만홍콩서비스교류판공실’이 문을 연다”고 예고한 바 있다.
타이베이에 문을 연 대만홍콩서비스교류판공실은 대만에 이주하고자 하는 홍콩인들에게 취학·취업·이민·투자...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 패배에 이어 1년 반 만에 시장직까지 잃게 되면서 한궈위는 심각한 정치적 내상을 입게 됐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은 이날 가오슝 시장 탄핵 여부를 묻기 위해 진행된 소환 투표에서 탄핵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가오슝시의 유권자 229만 명 가운데 96만925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표를 제외한 96만4141명 중 97.4%인 93만9090명이...
연임에 성공해 집권 2기를 시작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홍콩인의 대만 이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홍콩의 자유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만으로의 이민 희망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오후 타이베이 시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와...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차이잉원의 집권 2기가 시작됐다.
차이잉원 총통은 20일 타이베이빈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국이 내세우는 ‘일국양제’ 거부를 천명하는 한편 양안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을 것을 호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일국양제를 앞세워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파괴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대만은 2008~2016년 8년간 WHO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지만 반중(反中) 성향의 차이잉원 현 총통이 집권하고 나서 지금까지 배제됐다. 그러나 대만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싶다는 논리를 내세워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미국과 일본, EU 등 여러 국가가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여전히...
대만은 친중 성향의 마잉주 총통 집권기인 2009~2016년 WHO 옵서버 자격을 얻었지만 차이 총통 취임 후 중국의 반대로 옵서버 자격을 잃었다.
중국은 미국의 움직임에 맞서 대만의 WHO 옵서버 재참여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19일 WHO 총회에서 대만의 WHO 참여를 놓고 미·중 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중 간 보복전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코로나19로...
급기야 차이잉원 대만 총통까지 나서서 대만 해군 함정에서의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그는 총통부 기자회견에서 둔무(敦睦)함대 수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3군 통수권자로서 대만군의 문제는 바로 나의 일”이라며 “철저한 경위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작년 말 중국에서 사람 간 감염이 의심되는 질병이 발생했다고 WHO에 경고했지만 이 경고를 무시하고 국제 사회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WHO는 아무 설명도 없이 오히려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대만을 겨냥, 인종차별 논쟁에 불을 지폈다. WHO는 “3개월 이상 협박과 인종차별 공격 받았는데, 그게 대만에서 시작됐다“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강력히 항의했다. 차이잉원은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대만은 어떤 종류의 차별도 반대한다. 우리는 수년간 세계 기구에서 배제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서 “사무총장을 대만으로 초대하고 싶다. 와서 대만인이 얼마나 국제 사회에 헌신하고 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돈이 시중에 유통되는 속도는 명목GDP를 통화로 나눈 ‘통화 유통속도’를 통해 측정하는데, 총통화(M2) 유통속도(평잔기준)는 2004년 0.98에서 2018년 0.72로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였다.
이는 2018년 우리나라의 ‘돈맥경화’ 양상이 OECD 16개국 중 가장 두드러졌음을 의미한다.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돈이 시중에 도는 속도와 같은...
홍콩에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해를 넘겨 올해도 계속되고 있고 대만에서는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렇게 홍콩과 대만에서 반중국 정서가 날로 심해지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둘과 중국 사이의 경제 관계 변화가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분석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경제적으로 먼저 발전한...
또 작년 6월 창업자인 궈타이밍 회장이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훙하이는 또 다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궈 회장의 후임인 류양웨이는 작년 11월 실적 발표회장에서 “매출총이익률이 10% 미만인 사업을 줄이겠다”며 규모에서 실속 증시로의 전환 방침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중점 분야로 전기차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