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연정의 참패가 메르켈 연정의 정책에 대한 독일 내부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리스 등 유로존 위기 국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지난 3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정권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습 결정 기권이 독일 내부의 불만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2013년 총선을 앞둔 메르켈 연정은 오는...
18대 총선에서 절대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각종 실정(失政)과 내부싸움으로 민심 이반은 가속화됐다. 6.2 지방선거에 이은 4.27 재보선 참패는 수도권 위기론으로 비화됐다.
이는 지도부의 영남 때리기로 이어졌다. 텃밭인 부산·경남(PK)의 대대적 물갈이를 통해 해당지역의 불만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교체 바람을 수도권으로까지 옮겨 붙게 한다는 계산에서다. 김정권...
모든 비난을 감수하며 총대를 멨던 4.27 김해 보선이 참패로 끝난 데 이어 우회로로 택했던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은 안팎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과정에서 침묵으로 ‘忍’을 새겼던 친노 진영에서조차 그에 대한 회의론이 급격히 확산됐다. ‘문재인 대망론’이 등장, 대권주자로 그가 설 입지마저 좁아졌다. 탈출구가 보이질 않는 답답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출범 9일된 홍준표호, 내홍만 깊어져
집권여당 무책임에 서민정책은 실종
4.27 재보선 참패를 통해 확인된 민심 이반이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의 직접적 원인이자 배경이었다. 때문에 당내 현안으로는 쇄신과 화합을, 대국민 약속으로는 민생 최우선의 친서민 정책을 내걸었지만 또 다시 자기분열의 덫에 갇혔다. 출범한 지 10일도 안 된 홍준표호의 현주소다.
발단은 홍...
모임의 사무총장인 장세환 의원은 “정부여당이 국정을 죽 쑤고 있는 시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원내사령탑은 문제가 있다”며 “수신료 인상안에 덜컥 합의해준 것은 이적행위나 다름 없었는데 이런 안일한 상황인식이 이어지면 내년 총선은 참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당내 비판을 뒤로하고 지난 8일 동포간담회, 강연회 등을 위해 미국행에...
기저엔 4.27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확인된 민심 이반을 다독이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한나라당은 10일 홍준표 신임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정책위 연석 워크숍을 열었다. 홍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나경원·원희룡·남경필 등 신임 최고위원단과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정책을 놓고 첫 대면한 자리였다.
당초 끝장토론이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이날...
지난 4.2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지도부 책임론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한 뒤 당 대변인을 맡아 얼굴을 알려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당 대변인 시절, 빼어난 외모와 친화력, 똑 부러지는 언변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 재선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차기 총선과 대선을 지휘하게 될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1만2399명 선거인단 70%+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
이번 7.4전대 결과에 따라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 이서 또다시 여권의 권력지형이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며, 여당의 정책노선과 당청 관계에도...
남경필 후보는 일부 후보의 재보선 참패 책임론을 거론하며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 대표를 한다고 하면 한나라당이 변했다고 믿겠느냐"고 날을 세웠고, 권영세 후보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이 포기해야 할 것은 의원직이 아니라 당 대표 도전"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박 진 후보는 남경필 후보의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번 전대가 열리게 된 직접적 계기가 4.27 재보선 참패고, 선거 패배 책임을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가 또 다시 지도부 진입을 노리는 것에 대한 반론이다. 홍준표, 나경원, 원희룡 의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는 “이번 전대를 보면서 제작진이 임의로 (탈락 가수의) 재도전을 허용해 논란이 됐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생각났다”면서 “프로그램 룰이...
특히 앞서 있다고 평가되는 홍준표·원희룡·나경원 후보는 4.27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직전 지도부였다는 점에서 이들이 주고받는 날선 비난은 당에 남은 희망마저 암울하게 한다는 지적이다.
포문은 원희룡 의원이 열었다. 원 의원은 20일 출마선언에 앞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18대 총선에서 수도권 참패 분위기 속에 서울 구로(을)에 출마, 재선에 성공한 그는 김진표 원내대표의 취임 일성인 ‘내년 총선 수도권 탈환’ 전략의 상징적 존재로 비춰진다.
2004년 MBC 출신의 정동영 의원의 소개로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 한 후 같은 해 17대 총선 당시 탄핵 정국 속에서 전국 유세를 돌며 열린우리당 과반수 의석 확보의 공신으로...
박 의원은 8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쇄신과 화합을 이끌 미드필더가 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병석 의원과 짝을 이뤄 정책위의장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던 점이 걸림돌이다. 재선의 전여옥 의원도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몇 안 되는 정몽준계다.
이외에도...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지도부에게 되돌아온 건 지방선거와 각종 재보선 참패뿐이었다.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의석수 절대부족이란 구조적 한계를 내세워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부재를 변명하고 있다. 당내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면서 대안세력이 되길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낳았다. 구심점이 없는 탓에 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 향수만을...
4.27 재보선 참패 이후 등장한 여당내 신주류의 감세철회,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등을 내놓으면서 ‘포퓰리즘’ 논란에 불을 댕겼다.
여기에 야당도 경쟁적으로 무상급식과 무상의료, 무상보육,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 ‘3+1 무상복지’로 맞불작전’으로 응수하고 있다.
여야가 차기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표(票)만을 의식하다보니 자신들의 ‘정체성’은 뒷전인...
보수를 대표하는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깜짝 좌향좌’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4. 27. 재보선 참패이후 보수정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감세’의 철회를 요구하는가 하면 반값 등록금, 종합부동산세 원상복구, 대북정책전환 등 좌편향 정책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총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4.27 재보선 참패 이후 유일하게 청와대만 개편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다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비리 의혹 등으로 다소 침체된 청와대 분위기를 일신하는 차원에서도 이번 차관급 인사 때 일부 참모진을 먼저 개편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말 "총선 출마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5월 중에 자리를 정리하라"고 말한 점 역시...
지난 4.27 재보선 참패 이후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들어서면서 보수정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감세’ 철회 요구와 반값 등록금, 종합부동산세 원상복구, 대북정책 전환 등 좌편향적 정책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수 기치의 한나라당에서 나올 법한 정책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당의 중심을 중도개혁에 맞춰야 한다는 신주류측과...
벨기에는 지역 갈등으로 지난해 6월 총선 이후 정부가 출범하지 못하면서 세계 최장기간 무정부 상태 지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스페인 집권 사회당은 지난 2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20%가 넘는 유럽 최악의 실업률과 긴축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에 중도우파인 국민당에 참패했다.
재정위기 공포로 이날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4.27재보선 참패 이후 한나라당이 공개적으로 대학 등록금을 전액 또는 반값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반값 등록금 약속을 실행, 학생과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 주는 등 등돌린 민심을 되돌려 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이 무려 6조원에 달하는데도 이에 대한 구체적 대책 없는 성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