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를 앞세운 C커머스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경우 현재와 같은 마케팅비도 감소할 거란 시각도 우려를 더한다.
이같은 우려는 주가에도 비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19만 원대, 5만 원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3316포인트로 최고점을 찍었던 2021년 6월 당시 각각 46만5000원, 17만3000원이었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여기에 미국 관세정책의 허점도 알리·테무·쉬인이 미국 시장에서 초저가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데 한 몫했다.
미국 관세법에 따르면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미국은 2016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수입상품 무관세 기준을 기존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관세 기준이 변경된 이후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카테고리별 탐색, 가격대별 상품 탐색 등이 대표적이다. 4910은 에이블리와 통합 회원 계정 구축을 통해 멤버십 시너지도 강화했다.
이처럼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에이블리는 중국 플랫폼이 초저가를 무기로 침공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요 전문몰 앱 설치 및 사용자 수 1위를 지켜왔다....
이마트는 2월부터 신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한 달 단위로 40여 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고객이 구매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필수 먹거리를 초저가에 판매해 물가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오렌지와 바나나 가격을 이전 행사 가격보다 10%가량 할인한다....
중국 초저가 상품에 한국 소비자가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일단 가장 우려되는 점은 건강 위협이다. 중국 해외 직구 제품들 가운데 니켈·납·구리 등 유해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판매가 금지된 것들도 포함돼 있다. 독일 기술검사협회(TUV)가 테무에서 구매한 폴로 셔츠를 검사한 결과 단추 하나에서 유럽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DBP)가...
이마트는 장바구니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 달 동안 신선, 가공식품 주요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2월부터 신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한 달 단위로 40여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고객이 구매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필수 먹거리 10대 상품을 한 달간 압도적인 가격으로...
국내 제조, 도소매 기업들은 알리의 가격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격을 낮춰야 하지만 1000원짜리 초저가 상품과 경쟁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제도 개선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한 소상공인은 “인증 제도 등 국내 기업에 더 엄격한 역차별 문제만 해소해도 불만은 없다”며 “법 규정을 동일하게 하면 직구 제품들도 그...
알리가 한국에 대규모 통합물류센터를 갖추며 상품 배송기간이 크게 단축돼 초저가 가격에 배송 경쟁력까지 더해져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위기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같은 알리의 공세에 질세라,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앞다퉈 물류 인프라 투자를 늘리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은 자체 풀필먼트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반값택배는 GS25가 2019년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GS25 매장을 통해 택배 발송, 수령이 이뤄지는 서비스 구조다. 일반 택배 반값 수준에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연간 1000만 건, 누적 3000만 건을 상회하는 반값택배 수요에 힘입어 기존 내륙·내륙 간 중심으로 운영됐던 반값택배를 지난해 10월 제주...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21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중국 이커머스 공습, 소비자와 소상공인 보호 방안’ 세미나에서 “자국 기업을 위기로 내모는 정부의 무리한 규제 압박에서부터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들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가 물량 공세까지 대내외적으로 국내 기업의 입지와 위상이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 상황”이라며...
한국 제품을 베낀 짝퉁(가짜 상품)이 초저가에 버젓이 팔리고, 심지어 국회의원 배지가 1만5000원에 팔리는 실태에 대해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따져 물어서다. 당시 장 대표는 조처하겠다고 답했다. 공정위도 “불공정행위 관점에서도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반년이 지났다. 그 사이 알리와 테무는 ‘초저가 메이드 인 차이나’를 앞세워 한국 유통시장을 매섭게...
국내 중기·소상공인 규제 비용 많아 역차별中 업체에 인증 의무 등 부과해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직구(직접구매) 서비스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소상공인들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 등의 성장세와 관련해 정부에...
GS25의 최근 3년간 주류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페트형 소주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해 병, 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페트형 소주를 구매한 연령대 비중도 2030대가 65.1%를 차지, 전년 대비 약 30%p 늘었다.
편의점 CU도 이달 20일 시중 제품보다 최대 49% 저렴한 초저가 콘셉트의 신제품 ‘밤값 막걸리’를...
“빠른 법 개정·후속 대책 필요”...알리, 제재 의식해 선제조치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 등 초저가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C커머스(China e-Commerce) 업체에 대해 정부가 규제 칼날을 빼들었다. 일명 ‘짝퉁’으로 불리는 가품 논란 등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는 반면, 국내 플랫폼에 비해 법적 제재를 못하는 것에 대해 ‘역차별’ 논란이...
티몬은 최근 해외직구 초저가샵을 열고 1100여개 일본 직구 상품을 판매 중이다.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 구축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T프라임을 앞세워 무료배송, 5일 이내 도착을 제공 중이다.
국내 유통업체가 일본 직구에 집중하는 것은 엔저(엔화 약세 현상)에 따른 일본 직구 상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직구...
지난달 중순 초저가 상품을 이마트와 같은 가격에 내놓은 게 대표 사례다.
SSM 업체들이 잇달아 식품 구색 확대와 가맹사업에 힘을 주는 등 편의점 전략을 따라가는 것은 인구 구조와 유통산업 변화 때문이다. 유통산업 관련 규제 등으로 직영점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고, 1~2인 가구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바뀐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
쿠팡, 마켓켈리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초저가를 무기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이용자 수를 불려 가자, 정부까지 대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어소프트가 운영하는 오아시스마켓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성장 비결은 알리-테무 등 중국 업체들은 할 수...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을 엄선해 특가에 판매하는 ‘초저가 홈플런딜’ 2주차 행사도 전개한다. 7일부터 13일까지 피죤 액츠 클린젤 리필(2ℓ)을 75% 할인한 2900원에 판매하고 7일부터 9일까지 풀무원·CJ 유기농 콩나물(270g)을 단돈 890원에 내놓는다.
육류는 마트 방문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첫 주 삼겹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9.8% 줄었지만, 의류와 패션 관련 상품은 43.5% 증가했고, 생활·자동차용품(35.9%)과 스포츠·레저용품(65.5%) 해외직구도 전년 대비 늘었다.
고물가에 지친 국내 소비자들이 ‘초저가 소비’를 유도하는 알리의 거센 유혹에 기꺼이 응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싼 게 비지떡’이라는 불안감도 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 부담 없이...
온라인 시장이 팽창하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접근 권한 고지나 광고 표기 규정을 위반하는 등 불법 영업 행태도 불사한다. 시장 혼탁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물론 상대적으로 영세한 국내 유통 플랫폼 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를 피할 수 없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