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우선'을 천명한 윤석열 대통령이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놓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2030 청년층과 서민층 등이 겪는 어려움을 속도감 있게 풀어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가 꼽혔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이어 “지난 전당대회를 치르며 이준석·안철수·나경원에 가해지는 것을 보며 중도층과 젊은 층이 떠나갔다”며 “이를 하루빨리 복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불거진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호불호를 떠나 이 전 대표는 중도·청년·호남을 일정 부분 대변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가) 나가면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고...
이념 성향별로 봐도 보수층(1.2%p↓), 중도층(1.1%p↓), 진보층(1.1%↓) 등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모두 내렸다.
한편 리얼미터가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더불어민주당 46.1%, 국민의힘 35.2%, 정의당 3.2...
다만, 이같이 이념색이 짙은 발언이 중도층 등 민심 이탈에 영향을 미쳤고, 민생에 동떨어진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 윤 대통령의 '화법'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선거 패배 직후인 12일 장진호 전투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언급해왔던 공산·반국가 세력을 언급하지 않는 등 이념색을 한층 뺀 기념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그는 “혁신위가 김기현 대표 체제와 양립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도권, 중도층, 청장년층 등 국민의힘을 향한 민심이 이반된 계층들에 대한 전략과 공약, 인물 발굴 및 공천 룰을 만드는데도 권한을 줘야 한다”며 “혁신위원장은 탁월한 현실감과 총선에 필요한 밑바탕을 그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12월 결심설을 밝힌 이후 이준석 전 대표도...
이 전 대표는 “‘배신의 정치’와 ‘내부 총질’이라는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강경 보수에 구애해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 파이를 줄이고 있다고 선언해 달라”면서 “대구가 다시는 그런 화근의 씨앗을 탁란(뻐구기 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하지 않고 수도권과 젊은 세대, 중도층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형태의...
이번 선거 결과가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실망한 중도층이 대거 이탈한 데 따른 것인 만큼 ‘제3지대’와의 합당에 무게를 실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총선 승패는 우리 당이 얼마나 유능한 인재를 국민들께 추천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신진 인사를 적극 영입해...
국민의힘 의원은 “눈물 쇼를 보여주고 제명당하면 탈당할 명분을 쌓으려는 잔꾀가 뻔히 보인다”고 직격했다. 여권 관계자는 “마치 비틀어진 애정 편지 같았다”며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제안을 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고 감성에 호소하는 행태가 당내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중도층에게 과연 호소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잘 헤어지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4%p↑)과 보수층(1.2%p↑), 진보층(0.6%p↑) 모두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5%, 더불어민주당이 46.1%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2.2%p 올랐고...
중도층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7p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TK·PK 등 보수 진영에서 지지율 상승을 주도했다"며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보여준 외교 행보와 경찰관에 대한 저위험 권총 지급, 가석방 없는 종신형 검토와 같은 범죄 대책,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제 이 대표 문제는 사법부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과 정책을 고민하자는데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이제 중도층과 수도권, 여성과 20·30대를 어떻게 설득하고 더 동질감을 가질 것인지 고민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도 이제 조국의 늪, 이재명 대표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핵심 지지층을 단결시키는 단계"라며 "10월 말이나 11월 초부터 중도층 흡수를 위해 슬슬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다. 지금은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데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라 법안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개각에 대해서도 태극기 부대는 좋아하겠지만 건전한 중도 보수, 중도층이나 무당층, 이런 국민들이 이런 개각 보고 윤석열 정권에 얼마나 등을 돌리겠나”라며 “공안검사 출신도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서는 “해외 너무 다닌다”며 “꼭 필요한 거 아니면 총리나 외교부 장관 내보내고...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1.3%p ↑), 진보층(1.4%p ↑)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올랐고, 중도층(3.3%p ↓)은 내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와 민생 메시지에 집중한 주 중반에는 지지율이 상승하며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장관 후보자들의 지난 행적과 발언이 재조명된...
한 민주당 중진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건, 부결되건 사람들이 2월처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중도층의 사람들이 이 대표의 단식으로 투쟁의 진정성과 무리한 검찰 수사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 쇄신 촉구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6일 긴급 의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안 제출을...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 이 대표는 지금껏 이렇다 할 성과를 만들지는 못한 당을 향해서 이번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라도 결집해 성과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이나 여당의 비협조에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야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 의미를 이해하는 중도층이 움직인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김 원내대변인은 "하반기 대통령 국정 지지율 추이를 보면 중도층 민심 이반이 객관적 수치로 드러나고 있지만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고 냉정하다"며 "우리 당에 대한 이미지가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는 미흡하고 비리 의혹이 이미지 하락 원인이라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법안과...
문제가 총선 전략에 매우 보탬이 된다고 보고 내년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도"라며 "민주당의 동진(東進)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경남, 대구·경북 해안지역 국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 당장 그쪽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면 생활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으니 이들과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카드라고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인재영입과 정책발굴에 만전을 기해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집권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수도권, 중도층, 2030세대 등 중요 유권자가 지지할 수 있는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위기론으로 인해 인재 영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16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되는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인선...
선거의 ‘스윙보터’ 집단인 중도층에서는 ‘야당 승리’(49%)가 ‘여당 승리’(31%)보다 높았고, 무당층에서도 ‘야당 승리’(41%)를 예상하는 답변이 ‘여당 승리’(22%)를 압도했다.
당 안팎에서도 어두운 분위기는 감지된다. TK(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여권 의원은 “김기현 대표의 존재감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도 “현재 당 지도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