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중추절·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헝다그룹의 해외 채권단 회의 연기 및 국내 발행 채권 디폴트 우려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헝다그룹은 25~26일 진행 예정이었던 채권단 구조조정이 연기됐고, 그룹사 매출이 컨센서스를 밑돌아 역외 채무조정안의 재검토가...
금리동결로 묶인 투자심리의 활성화를 대변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82포인트(0.54%) 내린 3115.61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289.09포인트(1.60%) 하락한 1만7768.73에 거래 중이다.
중화권 증시의 이런 약세는 헝다 그룹 탓이다. 지난 3월 채무조정안에서 그룹이 발행한 채권을 최장 12년 기한의 새...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증시는 중국 내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한도 제한 완화 고려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번 주 중국 증시는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 기간(28~10월 6일) 소비 지표와 8월 제조업 수익성 지표, 9월 구매자관리지수(PMI) 등에 시장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겹치면서 연휴 특수 기대감이...
중국을 글로벌 핵심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미국의 경제안보 전략까지 고려하면, 무역에서 높은 중국 의존도는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고금리도 하방요인 중 하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주 장기적인 고금리를 예고했다. 이에 글로벌 채권금리는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시중은행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신용 등급은 AAA로 초우량채가 대부분이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은행채로 쏠릴 수 있다. 은행채 발행 물량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경제 피크아웃 △달러의 독주 △중국 대차대조표 불황 시작 △국제 원자재가격 불안 재현 등 현재 진행 중인...
수낙은 계약 규모 기준 중국 16위 부동산 개발업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수낙도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달러 채권에 대한 디폴트를 선언했다.
수낙은 올해 3월 해외 부채 구조조정 계획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당시 차입금의 75% 이상을 보유한 채권단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수낙은 전날 투표에서는 청구 가치의 98%를 지닌 투자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일본 엔화를 다른 통화로 표기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고수익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위안화 대출비용이 급증했지만,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투자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로 통하는...
한편, 17일 헝다 그룹 계열사인 헝다금융재부관리의 CEO가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노오션 그룹은 39억2000만 달러 규모 역외 채권 지급 중단과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홍 연구원은 “이번 주 중국 증시는 20일 LPR 발표,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 등에 시장 이목이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은 고점이던 2021년 12월에서 올해 6월 말까지 약 17%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년 반 사이에 1조3700억 위안(약 250조 원)의 투자액이 빠져나갔다.
중국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최근 들어 더욱 가속화하는 추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900억...
70홍콩달러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 수요로 이어진 듯…“매수 신중해야” 분석도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불거진 중국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이 일부 채권 만기상환을 연장하고, 이자를 지급하는 등 큰 고비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비구이위안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디폴트 이슈로 가파른 주가 하락을 보인 만큼, 저가 매수...
중국발 경기침체가 시스템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고, 한국 정부의 국가채무비율이 OECD 선진국 중에서도 50% 이하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잔고는 243조 원으로 연초 대비 15조 원가량 증가했다.
한 부문장은 “오히려 외국인의 국채 채권 투자 메리트가 상승해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시장은...
블룸버그는 “중국 지방 정부들이 인프라 투자를 위한 특별 채권을 발행했음에도 인프라 투가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천천히 흘러나오는 자금이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8월 실업률은 5.2%로 나타나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6월 발표된 중국 16~24세...
이에 대해 한은은 "반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8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만기도래,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 등의 영향으로 7억9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 및 경기 연착륙 기대 강화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부각 등으로 7월 말 1274.6원에서...
지속 중인 고금리 환경에 ‘주택 착공 부진→공급 위축→거주비 증가 예상’로 인한 부동산 시장 둔화, 심지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변수까지 더해져 국내 PF 관련 우려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국에서는 대주단 협약을 통해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금융권 내에서 아무리 조치를...
국내 금융투자사들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담보 채권 등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자산 및 간접 대출 등을 합하면 미국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총 노출액은 3조6000억 달러(약 48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증권사들의 해외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14조1000억...
2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에 유·무형자산 투자 규모도 크다 보니 7%대의 이자율로 4000억 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해서 자본을 조달했다. 상반기에 순차입금만 2조 원이 넘게 증가했고 이자비용 역시 전년도 상반기보다 74%나 증가한 3093억 원이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기업들인데 미국, 중국 가릴 것 없이 수출이 급감했기...
게다가 현재 부동산 기업들의 신용 파탄으로 전 세계 채권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일본도 중국의 경제 위기가 자국 경기회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중국발 리스크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3일에는 만기를 하루 앞두고 말레이시아 링깃화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 285만 링깃(약 8억1000만 원) 지급을 마쳤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비구이위안이 이날 총 108억 위안에 달하는 8종 채권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에게 상환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인상 등으로 ESG채권 시장에 대한 환경이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측면이 있다”며 “중국 경기 침체 등이 추가로 이어져 하반기까지는 둔화된 환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줄어들고 테마주 열풍 등 증시에서는...
중국 경제가 안고 있는 과잉 채무 문제가 소득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문제 채권이나 부실 기업 처리를 뒤로 미루면서 그만큼 불어난 이자 지급으로 금융 자산이 많은 부유층 가계와 기업이 득을 보게 됐다.
대표적인 예가 지방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LGFV)’다. 불투명한 인프라 투자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LGFV가 많지만, 이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