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기에는 계산이 좀 복잡해진다. 이때는 집값은 별로 오르지 않는데 반해 전·월세 가격은 크게 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되면 임대 사업자는 임대료를 시세대로 받지 못한다. 집값도 별로 오르지 않는다. 오른 게 없으면 임대 사업자에게 최대 이점인 양도세 혜택은 별 의미가 없어 임대 등록을 할 이유가 사라진다.
바꿔 말하면 임대 사업자 등록을...
경기 침체로 다들 어렵다고 야단인데 강남을 비롯한 몇몇 지역 아파트시장만 호황이다.
물론 주택경기는 국가 경제상황에 정비례하지 않는다. 침체기에도 집값이 오르는 사례가 없지 않아 일반 경제와 따로 놀기도 한다.
그러나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 경기가 안 좋은데 주택가격이 급등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지역 내 개발 이슈...
집이 잘 팔리자 주택업체들이 계획에 없던 것까지 앞당겨 분양 시장에 내 놓는 바람에 연간 분양 물량이 처음으로 40만 가구를 넘겼다.
하지만 지금은 침체기여서 과연 호황기 수준의 물량이 제대로 소화될지는 미지수다. 물론 업체들은 시장 추이를 봐 가면서 분양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더라도 올 계획물량은 너무 과다하지 않나 싶다.
가뜩이나...
전체 주택은 단독주택에 대한 인기 상승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으나 아파트 시장은 공급 과잉 때문에 침체기를 맞았다. 그만큼 수요에 비해 아파트 공급량이 많았다는 얘기다.
서울이라고 다 시장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구별로 온도차가 심하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는 재미가 좋았다. 인기가 높은 아파트만 따졌을 때 송파(8.72%)를...
구매수요가 풍성한 서울 주택시장은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조용하다. 아마 저마다 수지타산을 맞춰보느라 분주한지 모른다.
이런 분위기도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 정부는 어떻게 하든 기존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정착시키려는 의지가 강해서다. 이번에도 대책이 먹혀들지 않으면 임대주택 등록 의무화 카드를 꺼내들게 분명하다.
이렇게 되면 다주택자의 운신 폭은...
임대료ㆍ분양가 통제가 가능한 공공주택 100만 가구가 쏟아지면 주택시장 침체기류는 더욱 짙어지지 않겠나 싶다. 그동안 아파트 분양분의 입주 러시와 금리 인상이 맞물려 있는데다 값 싼 공공주택 대량 출하까지 겹치면 수요기반이 튼튼하다 해도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와중에 공공주택 완공까지는 시간이 많아 중간에 리스크를 어느 정도 해소할...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주택시장 침체기에는 거래가 줄면 가격이 떨어지는 게 정상이다.
거래가 적다는 것은 구매수요가 줄었다는 소리다.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적고 매물이 많으면 가격은 당연히 하락하기 마련이다.
요즘 서울주택시장은 이런 공식이 깨진 듯하다. 매매량은 대폭 줄었는데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이투데이가 한라시멘트 인수 참여자를 통해 입수한 PHC파일 시장 현황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올해 1분기 190만 톤이 출하됐지만 4분기에는 120만 톤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HC 파일은 주택, 빌딩 등을 건설할 때 기초공사에 해당하는 일종의 말뚝이다. 해당 수치가 줄어드는 것은 건설경기가 하락할 것임을 뜻한다.
건설선행 지수인 PHC파일의 재고량도 늘고...
이렇게 실패한 투자자가 많아지면 시장과 국민경제가 아주 불안정해진다.
그러나 한국의 부동산은 돈 버는 투기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국의 부동산은 1997년 이후와 2008년 이후 일시적인 침체기를 제외하고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공포가 지배하는 하락장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누구나 부동산을 사놓고 기다리면 거의 대부분 가격이...
이는 주택시장이 회복했던 2014년(40만 건)에 못미치지만, 2010년대 초반 침체기(33.1만 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5월말 기준)은 66만 건으로, 전세와 월세거래량 비중이 각각 54.2%, 45.8%를 차지했다. 전년(전세 54.8%, 월세 45.2%)보다 전세 거래량 비중은 0.6%p 감소하고, 월세거래량 비중은 증가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새 정부의 부동산...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제주 주택 시장이 최근 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기간 주택가격이 급등해 매매 거래량이 줄어든 데다, 미분양 물량까지 늘고 있다.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과 투자심리 위축 여파에 침체기로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제주에서 거래된 주택은 모두...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이 작고 집값 상승폭은 유난히 크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2010년부터 2017년 1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값을 살펴보면, 5·9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하남시는 35.7%(3.3㎡당 1068만→1449만 원)로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SRT가 개통된 평택시는 30%(3.3㎡당 550만→715만 원) 상승했다. KTX와...
기존 사업영역에 너비와 폭을 더한 ‘에너지인프라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성장 동력 강화’, ‘Big-Deal 및 우량 Pipe line 확대’, ‘개발형 부동산 강화’, ‘기업형 임대주택시장’, 기후변화 쟁점의 대안으로 탄소배출권, ‘농림업(農林業)’ 비지니스에 대한 신규 진출 등 ‘강점’을 지닌 분야의 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미국의 금리인상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저금리로 유예됐던 경매물건이 대규모 시장에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여전히 경매 매물 부족 현상에 시달릴 것이란 주장도 잇따른다.
2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경매 진행은 12만6000여 건으로 역대 처음으로 13만 건 미만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처음 20만...
오피스시장은 그렇다 치고 주택시장도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로 휘청거리는 상황이다.
급등하던 아파트값을 잡아야 하고 분양시장 호황에 따른 공급 과잉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한꺼번에 고강도 대책을 내 놓으면 아무리 수요기반이 튼튼하다고 해도 이를 배겨날 재간이 없다.
주택을 포함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제발 국제금융위기...
정부가 이런 식으로 정책을 만들어 놓았으니 주택시장이 제대로 가동될리가 없다.
이런 1순위자 중에서 10%만 청약대열에 합류했다고 가정을 해보자. 아파트 분양현장이 과열이 안되면 이상하지 않겠는가. 분양 과열을 통해 투기를 부추긴 장본인은 정부인 셈이다.
이 많은 청약자들은 과연 실수요자였을까. 아마 대부분이 분양권 전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정부는 다시 투기 억제대책을 꺼냈지만 공교롭게도 제2차 원유파동이 일어나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선다.
이후 들어선 전두환 정부는 완화-규제-완화로 부동산 정책 방향을 계속 수정한다.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출발한 전두환 정부는 출범 초기 잇따라 부양카드를 꺼냈다. 신도시 개발의 근간이 된 ‘택지개발촉진법’도 제정했다. 2년간 계속된 부양에...
공공분양 주택을 연 7만 가구에서 2만 가구 이하로 축소해 공급량 조절에 나선 것도 이때다.
하지만 이처럼 강한 정부의 시그널에도 시장은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수년 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만큼 신중론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에 2013년 한 해 동안 집값은 오히려 전국기준으로 0.08% 뒷걸음질쳤다.
서울 지역은 전년 대비 1.8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하지만 지난 해 말부터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규제카드가 맞물리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에 올 초만 해도 동탄2신도시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와 유례없는 분양취소를 겪으며 침체기를 겪었다.
특히 남동탄의 경우 지난해 일부 분양에 나섰던 단지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며 심리에 민감한 부동산 수요자들을 망설이게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양 방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분양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던 시기 미분양이 불가피한 단지에서 많이 쓰였다.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는 물론 고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미리 청약을 진행한 뒤 견본주택을 열거나 부유층을 대상으로 VIP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과거 분양이 많이 이뤄진 배곧신도시, 마곡지구, 김포신도시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