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보팅 폐지로 인한 ‘주총 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상장기업들이 입을 모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에서 거론한 대로 대안은 실효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거론하는 안은 아직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걸림돌 중 하나는 주주 정보공개 여부다. 출석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상장사가 주주 참석을 독려하거나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려면 당연히 주주들의 정보가...
한경연은 16일 섀도보팅이 폐지되면 주주총회 대란이 올 수 있다면서, 보고서를 통해 △주주총회 의사정족수 폐지 △감사(위원) 선임시 주주 의결권 제한 폐지 △섀도보팅 연장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한경은 우선 주총에 참석한 주주만으로도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외국의 경우 주주가 1~2명만 있어도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지난 9일 박 전 사장이 신임 사장 후보로 결정된 데 대란 본격적인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지난주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박 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단독 추천한 데 이어 8일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된 것에 따른 반발이다.
노조는 박 전 사장에 대해 "박 후보 추천은 새롭게 정비해 세계...
오는 3월 금융권 주총에서 사외이사 대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KB의 새로운 시도와 농협의 제자리 걸음 = 이런 점에서 최근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구성은 적지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KB금융은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과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을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경쟁사의 전직 최고경영자(CEO)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16일 김중겸 신임사장의 안건을 위한 주총에 앞서 조합원들은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전대란의 책임에 대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한전 발전 자회사 사장의 처벌을 촉구했다.
한 조합원은 “기상청이 이상기후가 온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발전기를 점검하다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석을 맞아 11일...
금융권에 감사 대란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신한은행 감사로 내정된 이석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사의를 밝혔다.
최근 일부 저축은행 사태가 금감원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면서 그동안 가져왔던 금감원 출신 감사가 금융권에서 전면 퇴출 될 전망이다.
그 첫 번째 희생양으로 이석근 전 부원장보가 된 것이다. 금감원 조직과...
이처럼 주총개최일 8일 이전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의무화 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이다.
올해도 ‘증시 퇴출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특정기업의 회계상태에 대한 의견을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등으로 평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계법인이...
연초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강세는 항공과 해운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켰고 고유가로 인한 피해는 물류업계로 이어지면서 물류대란을 초래했다. 올해 물류대란은 예년과 달리 '생활고'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국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정부와 업계 모두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한 결과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003년 말 LG카드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카드대란’이 시작됐다. 결국 2004년 초 LG그룹은 그룹의 효자회사로 사랑받던 LG카드를 포기, LG카드는 시장에서 퇴출되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다행히 채권은행단에서 LG카드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LG카드를 살리고, 지금은 2년 연속 1조원의 수익을 내는 카드업계 1위 회사로 다시 살아났다.
그러나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