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로 얻은 이득에 최대 2배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가상자산의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주가 조작 등에...
이 총장은 또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시세조종을 비롯해 내부자 거래, 사기적 부정거래 등에 대한 국민 염려가 크고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신속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범행 동기와 유인을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검찰총장으론 첫 거래소 방문이다. 이 총장 측 요청으로 성사된 자리는...
이후 미리 보유해 놓은 물량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는 ‘선행매매’를 통해 이득을 챙겼다.
10~20개의 무료 카카오톡 리딩방을 동시에 운영한 양모(30) 씨 등 3명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리딩방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28개 종목을 추천하고 주가가 오르면 팔아 3억64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 씨는 경제 관련 TV방송 등에 출연하고 국내 증권사가...
품절주는 급변하는 시세차익을 이용해 주가조작범들이 수익을 내기에 유리하다. 반면 펀더멘탈이나 호재로 끌어올린 주가가 아닌 만큼 그만큼 쉽게 주가가 빠질 수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5일 기준 19조1370억 원으로, 연초 대비 3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
주가가 폭락하기 전부터 시세조종 등 의심 정황을 포착한 검찰과 금융당국은 사태의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오후 네이버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모(52)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주식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같은 날 강 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강...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 하한가 기록 또다시 무더기 하한가에 주가조작 사태 연상케 해…시장 불안 확산방림·동일금속·만호제강, 작년 12월 같은날에 동시 하한가 기록하기도 금융당국·거래소, 사태 파악에 나서…“불공정거래 여부 체크 중”
차액결제거래(CFD)를 악용한 사기 사건이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가운데 무더기 하한가...
이날 이들 종목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주가그래프 패턴을 보이며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오전에 약세를 보이다 정오 무렵 일제히 하한가로 직행했다. 폭락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시장 일각에선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이번 급락 종목들은 한 주식 관련 온라인...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금융당국은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시세조종(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사범에 리니언시 제도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자진신고 시 형을 감경·면제해주면서 은밀하게 이뤄진 자본시장 범죄를 조기에 적발한다는 취지다.
마침 국회 정무위는 증권 범죄에 대한 리니언시 등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
남 선임연구위원은 “많은 경우 (주가조작의) 도구로 활용된 상품·기법 등을 더 규제하거나 접근을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론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와 같이 상품들에 너무 초점을 맞추면 규제가 많아져 오히려 거래량(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역설적으로 적은비용으로 시세조종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개인투자자, 유사투자자문...
시세조종 사건으로 수감 중인 당사자 관련 사건 판결문 취재시세조종 담당 공동정범들의 수법, 공모 과정 1인칭 관점 서술
금융당국은 시세조종을 ‘주가를 특정세력이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이번 SG발 주가 조작을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시세조종으로 둔갑한 ‘다단계 사기’라고 입을 모은다. 본지는 시세 조종 사건 4건의 판례를...
CB발행이 트렌드
호재성 이슈로 주가를 부양해 시세차익을 남기는 방식은 지금도 종종 활용되는 고전 수법이다. 2001년 적발된 삼애인더스 사건은 보물선을 이용한 첫 주가조작 사건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의 대표였던 이 씨는 20조 원 규모의 보물선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시장에 유포해 보물선 테마로 주가가 상승한 틈을 타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
주가조작 세력이 제시한 수법은 호재성 이슈로 주가를 부양한 뒤 인위적 수급을 통한 시세 조종(41%)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공개 정보이용(12%), 폰지식(다단계) 리딩투자유도 (12%), 물량 잠그기(주식을 매입만 하고 팔지 않는 유형)를 통한 주가 부양(6%), 전환사채(CB)를 활용한 주가 부양(6%) 등의 수법이었다.
응답자들은 주가조작과 관련해 국내 자본시장 제도가 지닌...
라덕연 일당 병원으로 찾아와 상품 가입 권유 지인 만류로 중간에 매도…일당, 재가입 추천해 주가 조작 피해자 수년간 고통 호소하기도 라임·옵티머스 피해자 모임 대표 “금융당국 신뢰 잃어”
인천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작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을 처음 만났다. 라 대표의...
이들은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21년 5월 남양유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불가리아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과장 광고 논란 등으로 인해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후 남양유업이 오너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42·구속기소)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해 투자금과 투자자를 관리한 공범 3명이 구속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모(36)·박모(38)·조모(4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주...
더불어 주가 조작의 의도를 인지하면서 주식거래를 위한 아이디 혹은 패스워드를 넘겨준 경우에도 시세조종행위에 대한 공동정범의 책임을 지게 한 판례도 있다.
주가 조작 사태 피해자 집단 소송 상담을 진행 중인 양태정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주가 조작 세력이 어디까지 연루되는지가 파악돼야 누구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청구할지가 정해질 것 같아 지켜보고...
권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는) 신규사업 진출과 자금 조달을 인위적 주가조작의 동기로 봤지만, 이는 사실과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며 “재판부는 ‘실패한 주가조작’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시세조종 행위로 본 여러 곳에서 사실을 오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 피고인인 이모 씨와 김모 씨의 검찰 진술과 법정 진술이 다르다”며...
기획조사 확대 주요 예시는 △악재성 정보 시장 공개 전 상장사 대주주·임원의 대량 주식처분 등에 대한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 △특별한 호재 없이 장기간 지속해서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에 대한 시세조종 혐의 여부 △구체적 근거 없이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허위·과장성 홍보가 지속하는 종목에 대한 부정거래 혐의 여부 등이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100일 이내 주가 상승률과 호가·시세·체결 관여율 등 기준을 높여 단기간에 오른 종목들로 한정했던 이상거래 종목 포착 기간을 늘리고, 의심되는 세력의 연관성 기준을 새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인력 확충이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인망식 감시를 위해선 기존에 이상거래 감시에 투입됐던 인적·시간적 자원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