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발생한 존속살해 범죄 발생 건수는 2008년 44건에서 2009년 58건, 지난해 66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40건이 일어난 2006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발생 건수가 무려 65%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가족 대상 패륜 범죄가 급증한 것에 대해 가족 내부보다는 사회적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서 원인을 찾는다.
옥선화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이군은 방화 직후 아파트 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집 밖으로 빠져나가고서 근처 재개발구역에서 우연히 만난 노숙자에게 휘발유 냄새가 밴 점퍼를 벗어주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군이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여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 존속살해 혐의로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