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 당시에도 이 조항이 문제돼 검찰 수사와 기소가 이뤄졌다. 문제는 ‘누구든지’에 대통령이 포함될 수 있느냐다. 청와대 내부인이 대통령 몰래 문건을 유출했다면 처벌 대상이 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대통령 스스로 누군가에게 전달했다면 법리 구성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
또 작성이 완료되지 않은 문서를 대통령 기록물로 볼...
특히 청와대가 2014년 12월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을 국기문란 불법행위로 규정한 바 있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대통령 기록물 무단유출은 금지되며 국회 또는 당청 간 업무협조 등을 위해 문서를 외부로 전달할 경우에는 누구에게 어떤 서류를 보냈는지 신고해야 한다. 또 사이버보안 관련 부서에서 이를...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명 ‘정윤회 문건’을 유출했을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건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라며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할 것”이라고 엄포한 바 있다.
청와대 역시 지난 20일 한 언론이 최순실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의...
이어 “힐러리 클린턴은 장관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대선후보 탈락의 위기까지 간 바 있다”며 “대통령이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것은 2014년 정윤회 사건 당시 대통령 스스로 밝힌 것처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기문란으로 일벌백계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에도 이 조항이 문제돼 검찰 수사와 기소가 이뤄졌다. 문제는 '누구든지'에 대통령이 포함될 수 있느냐다. 청와대 내부인이 대통령 몰래 문건을 유출했다면 처벌 대상이 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대통령 스스로 누군가에게 전달할 것을 결정한 경우에는 법리 구성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 또 작성이 완료되지 않은 문서를...
민주당이 제시한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신상코너에는 정유라 씨에 관해 ‘그녀의 아버지 정윤회는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을 보좌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또 정유라 씨의 프로필에서 소속 클럽·팀 명은 ‘한국 삼성팀(Team Samsung : Korea)’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는 “오늘 모 매체에 따르면 최순실 씨의 딸이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개인소개란에 자신을 삼성소속이라고 하고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했다”며 “삼성소속이라고 밝히는 게 무엇이냐”고 정경유착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다른 승마 국가대표나 유망주를 공통적으로 도와줬다면 문제제기가 안됐을 것”이라며 “유독 정유라씨의 편의를...
조 의원은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정윤회와 최순실 근처에 가면 소리 소문 없이 다 없어진다는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해주는 분들이 있었다” 며 “국가권력의 사유화, 의사결정 과정의 불투명성이 이런 식으로 계속가면 박근혜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듣는 얘기”라면서...
대통령 측근인 정윤회 씨가 인사 등 국정에 개입했단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할 뻔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한 내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는 증거자료는 제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문건 작성자는 자살했다. 문건 유출 경위가 중요한가, 보도된 것이 사실인지 가려내는 게 중요한 것인가. 스노든 사면 논란이 잠자던 기억과...
이어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때인 2014년 12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나라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문건을 외부에 유출한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두 번째로 질타했어.
그리고 올해 8월 19일에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찰한 내용을 유출했다며 김성우 홍보수석을 시켜...
서울고법 형사4부(최재형 부장판사)는 29일 "박관천 경정이 공무상 기밀, 즉 정윤회 문건을 누설한 데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뇌물 수수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면소한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1심처럼 무죄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1심처럼 조 전 비서관에게 징역 2년, 박...
'정윤회 씨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을 유출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한모(46) 경위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정선재 부장판사)는 18일 방실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경위에 대해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한 경위가 범행 당시...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됐지만,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됐지만,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사건에 연루돼 기소됐었다. 관련문건 17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를 받았지만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상태다.
관련업계와 정치권, 더민주 등에 따르면...
그는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상태다.
그는 사건 후 부인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서 해물요리전문점 ‘별주부’를...
가토 전 지국장은 앞서 지난해 8월 3일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 게시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이 긴밀한 남녀관계인 것처럼 표현했다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기사로 박...
"피고인을 앉게 해 달라."
"나이가 굉장히 많거나, 병을 앓는 경우가 아니면 계속 서서 들어야 한다."
18일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은 가토 다쓰야(49)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측 변호인과 재판장이 법정에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이다.
이날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이동근 부장판사)는 무려 3시간여 동안...
아울러 박 대통령과 함께 기사에 게재된 정윤회씨가 일반인이기는 하지만 기사의 주된 관심사는 정씨가 아닌 대통령이고, 대통령 행적을 언급하다 정씨에 대한 정보가 나온 것에 불과해 그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언론의 책임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기사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수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