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인수위는 낮고 겸손한 인수위를 지향하면서 ‘점령군’의 색깔을 뺐다. 5년 전 이명박 정부 인수위와 노무현 정부 인수위는 정부 부처와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친박계 실세들을 2선으로 물러서게 함으로써 파워게임을 막고 겸손한 인수위를 실천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는 “인수위가 점령군처럼 행동하지 않고 조용히 업무를 시작한 것은 잘한 일이라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박근혜 당선인에게 충고한다. 막말 대변인을 바꾸고 밀봉 인수위를 국민에게 개통, 새 시대의 가치를 받들어달라”고 했다.
여야의 정치쇄신에 대해선 “선거 후 정치쇄신이 실종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밀실예산처리, 예결위원 외유 논란에 이어 국회의원...
심재철 최고위원은 “과거 노무현 정부의 코드인사,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 인사, 인수위가 점령군 행세한 것들을 반면교사로 삼고 명심해야 한다”면서 “인사의 요점은 적재적소다. 탕평과 통합도 좋지만 통합 때문에 능력이 희생되는 일 없도록 잘 짜여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임기를 두 달여 남긴 이명박 정부에 책임 있는 국정 마무리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2000년 기아차를 인수한 현대차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점령군’의 역할을 맡고 있고, 회사의 분위기 역시 양측이 다르다.
연구소와 홍보실만 두 회사가 통합했고 나머지 국내와 영업본부를 비롯한 주요 업무는 두 회사가 각각의 길을 가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 입장에선 기아차의 해외사업 확대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계열사 부회장급이 언급한...
손학규 후보는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야권대통합 이후) 마치 점령군이 들어오 듯 특정세력이 당을 장악해 밀실공천을 했다”면서 “이들은 총선에 패배한 뒤에도 반성하지 않고 문(재인)-이(해찬)-박(지원) 담합을 했다”며 당 지도부를 향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문 후보를 겨냥 “특정 후보를 만들기 위한 담합이었다. 그리고 문-이-박에서 박(지원)은...
그는 민주통합당에 대해 "스스로 `폐족'이라고 부를 만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야 하는 노무현세력이 점령군 행세를 하며 정통 민주당세력에 대해 `공천학살'을 자행한 건 역사의 후퇴"라며 "열린우리당으로의 복귀요 노무현시대로의 회귀다"라고 날을 세웠다.
한 대표는 13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한편, 정 의원은 민주통합당 공천과 관련해선 “과거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부활, 민주통합당을 장악했다”며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을 거치며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참회·반성하기는커녕 마치 점령군 행세를 하면서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설쳐대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명숙 대표, 임종석 사무총장 등 민주당에서 검찰 조사 중에 있는 일부...
당원협의회와 같은당 고영인 예비후보는 “전략 공천은 안된다”면서 “당당히 경선에 임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당 최고지도부의 공식 논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적인 공천지역 선택은 단원갑 지역과 당원, 예비후보들에게 점령군식의 횡포일 수 밖에 없다”며 “영입후보로서 특혜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당당히 경선에 임하라”고 지적했다.
“‘점령군’ 소리 나올 정도로 해야.”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29일 당 ‘박근혜 비대위’가 잘하고 있다며)
“최구식 의원의 자진 탈당을 권유한다. 무죄 입증되면 다시 복귀하면 돼.”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 27일 디도스사건 연루 의혹 받는 최 의원을 향해)
“강용석 의원과 쌍두마차 돼라는 덕담에 꼭지 돌아.”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 27일 자신의...
신한은행의 H 부장은 “점령군이냐, 점령군이 아니냐 등을 놓고 싸우기도 했고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서로 뭉쳤다”며 “자연스럽게 어디 출신인지가 우군과 적군(?) 구분하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과거 몇년전까지 “어디 출신이세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출신은행을 물어봤던 것이라면 최근엔 대학 등을 얘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2000년을...
마치 점령군처럼 행동하고 있는 소장파의 모습에서 지난 친이계의 거울을 보는 것과도 같다는 얘기다. “무슨 일이든 과해선 안 된다”던 그는 “불욕(不辱)스럽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중진회의는 지도부 사퇴로 공석이 된 당 대표직은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현행 당헌·당규에 부합한다는 당 사무처의 유권해석을 받아들여 ‘황우여 신임...
친박계가 쇄신을 명분으로 연대하고 있지만 내막엔 이 장관을 비롯해 자신들을 내치기 위한 정략적 암수가 깔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련의 행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점령군과 같다며 연합군의 진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할 예정이다.
각각이 주도권을 쥐기 위해 현행 당헌·당규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함에 따라 내홍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차가 현대건설 점령군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엠코 출신 인사를 현대건설 등기이사로 선임한 것을 놓고 현대건설을 길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지하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정대 현대차그룹...
지난 2005~2006년 공정위 사무처장을 지낸 허선 법무법인 화우 선임컨설턴트는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 등으로 통해 올린 ‘공정위가 물가를 잡지 못하고 잡아서도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동수 공정위원장이 점령군처럼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해 공정위를 물가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기관으로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물가관리보다 더...
맥스웰 대령은 "주체사상이라는 이데올로기적 배경까지 결합돼 북한에서 독특한 형태로 나타날 폭동은 고전적인 폭동과 마찬가지로 `점령군'에 대항하고 전복시키려는 목표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김정일 북한 체제는 한국과 동맹, 국제사회 등 국가적 행위자들과 과거회귀적인 잔존한 인민군, 공산당과 이들에 가담한...
이어 KB국민은행지부 유강현 위원장은 "어 내정자가 마치 점령군처럼 우리은행 인수합병을 거론하는 데 대해 전 직원이 모두 분개하고 있다"고 국민은행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태준 금융연구원장, 김종창 금감원장이 모두 은행 대형화에 회의적이었는데, 어 내정자가 꺼져가는 대형화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