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기이사에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

입력 2011-03-31 10:09 수정 2011-03-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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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현대건설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현대차가 현대건설 점령군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엠코 출신 인사를 현대건설 등기이사로 선임한 것을 놓고 현대건설을 길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지하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정대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현대건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과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 신현윤 연세대 교수, 서치호 건국대 교수 등 4명이 선임됐다.

현대건설은 또 해외자원개발업과 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ㆍ시공업, 하폐수 재이용업, 물ㆍ환경 설비 관련 사업, 지하개발사업 등의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했다.

현대건설은 주총을 마치고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차 출신이 아닌 현대엠코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것에 대해 현대건설을 길들이기 위한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김중겸사장이 임원 인사를 한 것에 대해 현대차 경영진이 불쾌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 엠코 출신을 보내는 것은 현대건설의 기를 꺽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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