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전산문제로 추정되는 장애로 14일 오전 국채 3년물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2시간여 만에 재개됐다. 거래소 전산 시스템에 장애는 지난해부터 발생해 이번이 네 번째로 이처럼 사고가 거듭되자 코스콤의 금융 IT 역량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역량 부족을 이유로...
한국거래소의 전산문제로 추정되는 장애로 14일 오전 국채 3년물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2시간여 만에 재개됐다. 거래소 측은 이번 장애의 원인을 비정상적인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노후한 시스템이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규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이날 오전 거래소 기자실에서 가진...
사고 발생 시점은 국민카드가 지난해 6월, 농협카드는 2012년 10월과 12월, 롯데카드가 지난해 12월이었다. 전자금융감독규정은 금융사에 대해 전산프로그램 테스트를 할 때에는 실데이터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변환해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들 카드사는 실제 개인정보를 변환 없이 용역회사 직원에게 제공했다.
또 용역직원이 보조기억매체(USB) 등으로...
금융사고 예방책으로는 △영업점 및 국외현지법인·지점 관리에 관한 사항 △은행의 자체감사 및 영업점의 자점검사에 관한 사항 △은행이용자 정보 보호에 관한 사항 △전산업무·현금수송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아울러 금융사고 발생시 보고·공시 의무를 명시토록 하고 위반시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융위는 금감원 실태점검 결과, 금융연구원의...
국회 정무위원회는 7일 카드3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고와 관련, 전산센터 등을 찾아 현장검증을 벌였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현장검증반은 이날 KB국민카드 전산센터, NH농협카드·롯데카드 본사,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차례로 방문해 미흡한 사후대책 등을 질타했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제가 국민카드를...
이상직 민주당 의원이 이날 “왜 (KCB 직원) 박모 씨에게 책임을 모두 떠넘기려 하냐”면서 “농협은 전산사고 종합선물세트인가”라고 지적하자 그는 “우리들(농협카드)도 피해자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간사를 맡고 있는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현오석 부총리도 말 한마디 때문에 곤혹을 겪었다”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국민이 상처받을 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국정조사에서 사고 당시 보안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놓고 국회 정무위원과 금융감독원간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7일 서울 염창동 KB국민카드 현장검사에 앞서 전산센터 대강당에서 금융감독원은‘보안감독 점검절차 관련보고’를 통해 국민카드의 주요 위반사항으로‘USB 차단 등 보안프로그램 미설치’를 꼽았다.
이에 대해 민병두 국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7일 시작된 가운데 첫 날 KB국민카드 전산센터에서 열린 현장검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김영주 정무위원회(민주당) 의원은 “국민카드 직원이 PC에 저장된 고객정보 데이터를 변환하지 않고 KCB 직원에게 제공했는데 현재는 고객 DB를 암호화 했느냐”고 물었다....
7일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KB국민카드 전산센터에서 열린 현장검사에서 송현 금감원 IT감독국장은 “직접적으로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돼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었다”면서 “(2차 피해를 입증 할 수 있는) 기준이 현재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송호창 국회 정무위원회(무소속) 의원은 “유출...
최근 1억건 이상 카드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전산개발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이달 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상품 출시를 위한 전산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의 금리 리스크 경감을 위해 유동화금리를 사전 제시하는‘금리제시형 적격대출’은 여전히...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권의 허술한 보안관리와 감독 체계가 끊이지 않는 전산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 보험, 카드 등 67개 금융회사의 지난해 정보 보호 예산은 전년 대비 평균 21%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정보 보호 예산 141억원을 책정한 18개 은행은 전년 218억원 대비 35% 가량 줄어든 정보보안...
지난해 5월에는 한화손해보험에서 해킹으로 인해 15만7901건(고객수 기준 11만9311건)의 고객정보(성명, 주민번호, 차량번호 등)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2012년 1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 미국 본사의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감사담당 직원에게 사내 전산망 조회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약자의 정보를 제공했다가 금융감독원...
대구대 전산 오류
대구대 전산 오류로 합격자와 불합격자 간 당락이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하자 학교측이 홈페이지게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3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시합격자발표를 한 뒤 지난 1일 합격자 사정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 수능 영어B형 가산점이 반영되지 않았다.
학교측은 전산 오류로 합격자 2054명 중 228명의...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정보 유출 사고를 피한 카드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 롯데, NH농협카드에서 정보를 빼돌린 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전산망에도 접근했지만 암호화 프로그램에 걸려 고객정보를 빼내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초유의 카드정보 유출 사고에 은행과 보험사 등 전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자체적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거나 강화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본점 내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정보 암호화 등 보안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이런 사례는 많이 줄었지만 최근에도 해킹이나 전산사고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은 꾸준히 발생해 왔다.
2011년 5월에는 리딩투자증권이 해킹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고객 정보 1만 2천 건이 유출됐다. 같은해 6월에는 NH농협증권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다른 투자자들의 매매내역이 노출되는...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은 신용정보기관이 신용정보 전산시스템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를 3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과한 법률’을 발의한 바 있다. 개인정보의 유출·목적 외 사용 등 내부인에 의한 개인정보 오용·남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신설하는 개인정보 보호법(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대표발의)도...
1억건이 넘는 고객정보 유출을 초래한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관련 NH농협카드 고객이라면 전화나 문자를 통한 정보유출 안내에 응하면 안 된다. 농협카드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예방 등을 위해 정보유출 안내를 이메일과 우편으로만 실시하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국민, NH농협, 롯데카드의 정보유출 건수는 약 1억580만건으로 이 가운데 기업·가맹점, 사망자...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산장애의 여파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자동차 사고접수, 고장출동요청 등 빠른 조치를 원하면 삼성화재 대표 앱을 설치 후 접수하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도 “KT쪽 문제로 전화연결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자료와 카드사 자체 조사 자료를 취합, 오늘 중 카드사들에게 자료를 넘길 예정이다. 카드사는 내부 전산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피해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1000만~1700만명의 카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