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 무역 전쟁과 일본의 수출 제재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국내에선 근로시간 단축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까지 감내하며 힘겨운 싸움을 버텨냈다.
힘든 한 해가 지났지만,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0년 경자년은 더 암울하다. 4대 그룹 한 임원은 “올해가 가장 어려운 해 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내년은 더 두렵다”고 토로했다.
30일 재계에...
예를 들어 최저임금을 다소 웃도는 수준의 임금을 나라에서 보전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장기실업에 따른 숙련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지금 정부도 확장재정을 펼치고 있지만 공무원 증원과 같은 경직성 지출을 늘리는 데 재정정책을 쓰고 있다. 나중에 호봉이 오르면 부담이 커지는데 해고할 수도 없다. 근로소득장려세제 같은 경우는 반대다. 근속연수가...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워 밀어붙인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이 경제체질을 약화시키는 부작용만 키우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산업 혁신이나 기업 투자는 계속 규제로 찍어누르고 있는 탓이다.
경제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 없이는 가라앉는 경기를 되살리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홍 부총리 경제팀이 성과를 내려면 경제사령탑으로서 분명한...
일본 정부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인식을 유지하면서도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선제 대응하려 한다. 중소기업과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 여기에 해당된다. 디지털화 등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거나 최저임금을 인상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내년 1월 미일무역협정이 발효될...
이들은 연정 잔류 조건으로 기후변화 대책과 인프라 등에 대한 대담한 투자와 최저임금 인상 등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독일 정부는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소수인 SPD의 연립정권으로 구성돼 있다. CDU와 CSU는 중도우파 성향이다. 만일 SPD가 연정에서 이탈하면 메르켈 정권은 소수여당 내각으로 정권을 이어갈지...
이번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 중에서도 △주 52시간제 보완(근로기준법) 및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최저임금법) △클라우드컴퓨팅 규제 완화(클라우드컴퓨팅법) △핀테크산업 등 자본금 요건 축소(보험업법 등) △일본 수출규제 대응(소재부품특별법, 조특법 등) 등은 이번에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지연이 장기화할 것으로 대한상의 측은 우려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임금은 한국의 10% 수준에 불과해 첸나이 공장의 높은 성장세를 만들어낸 것으로 관측된다.
정 회장은 "한국은 파견근로 금지, 주 52시간 근로 제한, 차종별 유연 생산의 어려움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도 노사갈등은 지속하고 있다"며 "생산 유연성 확보, 임금과 노사관계 안정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한일 경제 갈등, 미·중 무역전쟁 등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은 악화일로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쁠 것으로 판단한 기업들은 감원 등 긴축경영에 돌입하는 상황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희망 퇴직에 나서는 기업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고정비용 절감과 사업재편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불확실한 향후...
기업활력을 높여 실적을 개선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다. 지금 갈 길 바쁜 기업들이 온갖 정책리스크에 발목 잡혀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폭등, 근로시간 단축 등 친노(親勞)와, 고율의 법인세 및 규제 등 반(反)기업 기조가 최대 걸림돌이다. 노동개혁, 규제혁파, 법인세 인하 등 기업정책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이 관계자는 “이는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감소를 초래한 것과 같이 정부의 불합리한 시장개입이 역효과를 낳는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며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부품 소재 국산화 정책 기조에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는 최근 주로 경쟁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대기업에 의한 기술탈취는...
지난 2년 동안 최저임금이 29.1% 인상되는 가운데 노동계의 경직성이 확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늘어나는 갖가지 산업규제 탓에 정부의 재정정책 역시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자동차산업연합회(사진ㆍ회장 정만기)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현대경제연구원 등 19개 기관은 19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우리...
한국의 근로시간과 최저임금 위반 관련 벌칙 수준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계는 높은 벌칙 수준이 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우리나라의 근로시간 및 최저임금 위반 관련 벌칙이 30-50클럽 국가(1인당 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명 이상 나라)와 비교했을 때...
서울재팬클럽도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 수준 및 속도 적정화, 지역ㆍ업종별 최저임금 설정 △탄력적 노동시간의 단위기간 장기화와 수속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0월에 발표한 2019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13위)은 혁신생태계, 시장 비효율, 노동시장 등 분야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 등이 핵심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역풍이 거세다.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은 정의와 공정이라는 정권의 가치를 훼손한 최악의 인사 참사였다. 국민 과반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조국 카드’를 밀어붙여 심각한 국론 분열을 초래했다. 조국 사태로 공정성이 사회 화두가 되자 문 대통령은 불쑥 대입 정시 확대를 꺼냈다....
손경식 회장은 “현재 기업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과 획일적 근로시간 단축 같은 노동 규제, 과도한 환경ㆍ안전 규제, 기업경영 규제 등이 전방위적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히 중소기업은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를 상당 기간 늦춰 주고, 유연근무제도에 대한 보완 입법을 처리해 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대한 수출 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실시, 경제 성장률 둔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수요자인 중소기업의 의견이 제도에 반영, 외국인력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식 교수는 “최저임금은 속도조절이 가능하나 근로시간 단축은 되돌리기 어렵다. 내수부문에 두고두고 부작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추격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내수부분에 대한 구조조정과 함께 수출기업을 독려하는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이더 사무총장은 “정책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급격히 올라간 최저임금은 혼란 그 이상”이라며 앞으로의 최저임금 결정 방식에 평균임금 외에도 생산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 노동조합과 기업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노조와 기업이 협의할 때 무엇보다 객관적인 사실과 데이터에...
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소비자 물가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2020년 최저임금은 예년보다 낮은 2.87% 인상으로 결정됐으며, 주 52시간 근로제는 기업의 수용성을 고려해 보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들은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이 한국 경제 분석에 언제나 도움이 돼왔으며 이번 면담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