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적힌 인사 중 한 명이었지만, 홍준표 경남지사나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는 달리 구체적 정황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검찰이 홍 의원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설 경우 수사의 성격은 개인비리가 아닌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홍 의원 측은 "한 푼이라도 받았으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특히 박 대통령이 와병 중에도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를 전격적으로 수리하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는 등 정국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과 4·29 재보궐 선거에 여당이 승리한 점,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근 상승해 40%대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박 대통령의 속도감 있는 정국 운영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총리...
이씨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 지지모임인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자문 임원단 회장이다.
1일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서영수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버스회사 소유의 자금 16억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과거 행적을 담은 일정 자료 검증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지난달 29일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일정 자료 내용과 성 전 회장 측근들의 진술이 서로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검은돈 거래를 뒷받침하는 통화 사실을 보도하며 ‘이름궁합’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름궁합이란, 두 사람의 이름 획수를 계속 더해 최종 합산된 숫자로 궁합을 보는 애들 장난식의 점이다. 초딩이 짝사랑 상대의 이름과 자기 이름을 넣어 사귈 가능성이 있는지, 궁합률(?)은 어느 정도인지 남몰래 했던 것처럼.
이름궁합을...
*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완구가 망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
-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충청도 말투가 원래 그렇다. 곧바로 딱 얘기해야 하는데, 충청도 말투가 경우에 따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글쎄유~’ 하는 거 있지 않나.”
- 16일 국회대정부질문에서
*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인간적으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정치 인생은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흔히 말해 잘나간다 싶을 때면 시련이 찾아왔다. ‘돈’ 문제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대선 직전에도 이른바 ‘2억원 이적료’ 논란을 일으켰지만,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을 거듭했던 이 전 총리의 정치 인생도 이번에는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정권 2인자’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2012년 대선 당시 30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통해 최단시간에 불명예 사퇴를 하게 됐다. 당장 총리 공백도 문제지만 새로운 인물을 찾아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는 문제도 이 정권에서는 만만치 않은 숙제가 된 만큼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특히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를 전환점으로 이슈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반면, 야권 분열로 청년층은 표를 줄 곳을 찾지 못하고 부동층화했다. 서울 관악을 선거 결과를 보면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당선자는 3만3913표(43.89%)를 기록하면 당선됐는데, 거기엔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가 2만6427표(34.2%) 무소속 정동영...
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문제에 새정치연합 인사들이 연루 의혹을 받은데다 선거를 앞두고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사표가 수리된 것도 새누리당에 대한 반발여론을 일부 잠재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결과로 여권 내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그 공을 인정받으며 도약의 발판을 세우게...
이 의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무리하게 감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자초했던 감사원이 헌법상 독립기구임에도 청와대와 정치적 코드를 맞추려 한 것도 지금의 사태가 생긴 원인 중 하나”라면서 “이완구 전 총리 혼자서 사정 정국을 만들어 낸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은 “감사원이 해외자원개발 감사를 진행하면서 과거 투자 비용을...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 유력 정치인 8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담은 메모('성완종 리스트')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모 속 의혹 내용을 수사하기로 한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메모와 별도로 쓴 유서를 유족으로부터 확보했다.
이는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의혹 사건의 수사 단서로 삼을 내용이 있는지...
'성완종 파문' 으로 사퇴한 뒤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퇴원했다.
이 전 총리는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포함해 각종 건강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2∼2013년 충남지사를 마친 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다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61) 경남도지사의 일정담당 비서 1명씩을 29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공식적이고 기초적인 일정을 잘 알고 자료를 관리하는 실무자급 비서 2명에 대해 각각 소환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2일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파문'에 휘말려 사퇴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대상포진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7일 오후 이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대상포진 등의 증상으로 이틀째 치료를 받았다.
이 전 총리는 대상포진 증상으로 주변에서 건강검진을 권유함에 따라 병원 치료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측의 일정 담당자 각 1명씩을 29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측 일정 담당자들에게 검찰 청사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메모('성완종 리스트')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제기한 금품제공 의혹...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 안타깝지만 총리 사의를 수용했다”며 “심려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전반에 대한 포괄적 사과는 없었다.
박 대통령은 와병 중인 관계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사건 진위여부는 엄정한...
윤 센터장은 예상 투표율을 35% 내외로 예측했다.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도 선거 정국을 수습하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총리가 사퇴하면서 (성완종 사태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끝났다고 본다.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율은 역대 평균 수준인 30% 중반 정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7일 총리직에서 내려와 평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친정인 새누리당에서조차 전직 총리로서의 예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검찰 수사에서 결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 압력도 피할 수 없는 처지다.
지난 2월 이 전 총리는 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