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을을 대하는 갑의 자세도 중요하다. 갑의 존재는 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을이 없으면 갑 또한 존재할 수 없는 법이다.
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고, 갑과 을이 서로 공존하며 더불어 사는 곳이다. 갑의 횡포, 이제 더는 사회적 이슈로 도마에 오르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1년동안 얼마나 발전했을까
한국SR전략연구소장, 배제대학교 겸임교수
>
◇ [공병호의 독서산책] 현명한 선택의 기술
>
◇ [김면수의 이슈만화경] 청렴보다 탐욕에 눈 먼 이들의 말로(末路)
사회팀 차장
>
◇ [기자수첩] ‘운영위’ 딜레마에 빠진 새누리당
윤필호 정치경제부 기자
>
명나라 말 홍자성이 엮은 채근담에는 ‘대선인의관(待善人宜寬)하고, 대악인의엄(待惡人宜嚴)하고, 대용중지인(待庸衆之人)에는 당관엄호존(當寬嚴互存)’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곧 착한 사람을 맞을 때는 마땅히 관대해야 하고, 악한 사람을 맞을 때에는 마땅히 엄격해야 한다. 또 보통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는 관대함과 엄격함을 함께 지녀야 한다는 의미다.
만일...
지난해에 이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출제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문항은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의심사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24일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미 수능 출제 오류 논란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적잖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속담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물(또는 현상)에 몹시 놀란 사람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을 낸다는 의미다.
지난 26일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당시 안전 진단을 위해 구성된 대책위는 보수 공사를 위해 처놓은 가림막 때문에 흔들림 현상이...
공무원에게 있어 승진은 말 그대로 가문의 영광이다. 특히, 타 부처와 비교할 때 승진 관문이 좁은 국세청에 사무관 승진은 낙타가 바늘 귀 뚫고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국세청에서는 사무관 승진 잔치가 있었다. 지난 22일 국세청은 227명의 6급 직원에 대한 사무관(5급)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국세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속담에 '병주고, 약주고'라는 말이 있다. 남을 아프게 하고, 달래준다는 의미다.
또 반대로 칭찬을 한 후에 회초리를 드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예인 탈세, 엄밀히 말하면 국세청이 연예인 송혜교씨에게 부과한 세금이 바로 그것이다.
감사원이 지난 4월 공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송씨는 종합소득세 등을 신고하면서 55억...
하지만 이 또한 별다른 이슈 없이 형식적 인사청문회로 끝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임 내정자는 제21대 국세청장으로 취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것이다.
그리고 그 업무에는 청장만이 아는 고단함이 있을 것이고, 때로는 적잖은 보람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힘들 때 국세청장을 끝까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있어야...
심리학 용어 가운데 트라우마(trauma)라는 것이 있다. 이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까봐 미치도록 불안해하는 심리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 집단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슬픔과...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이어 또다시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26일 발생한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참사에 따른 사상자 수를 제대로 파악도 못 하고, 수차례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오전 11시 20분께 도재난본부는 사망자 7명, 부상자가...
슬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시간이 가면 절로 덜어지는 슬픔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결코 덜어낼 수 없는 슬픔이다.
전자의 슬픔은 때로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힘을 부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첫사랑의 아픔이다. 사랑에 처음 눈을 뜨고, 그 사랑이 이뤄지지 않을 때의 슬픔이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아프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그 슬픔은 또 다른...
보건복지부는 요즘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기 위해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복지부는 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나 긴급지원제도 등 복지제도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위험할 땐 119, 힘겨울 땐 129’라는 슬로건과 함께 ‘129 복지콜센터’ 알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다수...
일벌백계(一罰百戒)라는 말이 있다. 한 사람에게 벌을 내려 백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일까. 일벌백계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자성어 중 하나다.
일벌백계는 조직운용에 필요한 법칙이다. 리더들은 일벌백계를 내세워 조직의 기강을 잡아 나간다. 이는 한 사람의 그릇된 판단이나 잘못된 행동이 조직이...
에스파냐의 작가 로렌조 그라시안은 ‘말이란 그 사람의 마음과 인격을 알리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에는 한 번 더 생각하고, 보다 신중하게 내뱉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얼굴’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생각없이...
프랑스의 대문호 볼테르는 ‘사람들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라는 촌철살인(寸鐵殺人)과도 같은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인터넷이 대중화된 오늘날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특정 인물을 아무런 이유없이 비난 또는 폄하하는 글을 남기는 악플러들에게 말이다.
배우 김가연은 최근 자신을 인격모독한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 tvN ‘더 지니어스...
고사에 일추탁언(一鰍濁堰)이라는 말이 있다.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방죽을 흐리게 한다는 뜻이다. 일추탁언은 우리 사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가까운 일례로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들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6일 오전 11시40분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현직 총리로는 지난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 이후...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는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는 용기 있는 자만이 사랑을 하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는 포괄적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사회적 통념으로 말미암아) 사랑을 하면서도 축복보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동성애자들이다. 동성애자는 생물학적...
매년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이를 의식한 각종 매스컴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함께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소식들을 발 빠르게 전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해진 이른바 ‘인면수심 계모들’의 의붓자식 살해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의붓딸에게 소금밥을 먹이는 등의 학대를 일삼다 결국 숨지게 한...
우리나라 속담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있다.
형편이나 사정이 전에 비해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의 미천하거나 어려웠던 날을 생각하지 않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요즘 매스컴을 보면 이 속담이 아주 절묘하게 들어맞는 이들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 그리고 신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