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코스피 2400선 이상에서는 단기적으로 보수적ㆍ방어적인 대응전략을 권고한 바 있다. 중장기 전략 측면에서 여전히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지만, 매수 시점은 늦추고 매수 가격대는 여유 있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아직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이, 이로 인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나비효과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 결과, 연준이 미국 내에 공급하는 자금의 양을 나타내는 ‘본원 통화’는 5월에 5조 달러 이상으로, 2월 말 대비 약 50% 증가했다. 미국 이외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으로 갖고 있는 달러를 합산한 세계의 달러 유통량 ‘월드 달러’도 5월에 사상 최대인 8조 달러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축 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학부 시절 경제사 수업에서 금은 금본위제도나 1997년 외환위기 금모으기 운동으로 소개될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거래소 고객의 소리(VOC)에 “금 거래를 어떻게 하나요?”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 ‘주린이(주식 투자 초보자)’에 이어 ‘금린이(금 투자 초보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특히 올 상반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문제로 전면화한 건 1998년 외환이기 이후이지만, 그전에도 비정규직은 존재했다”며 “대표적으로 조선업은 수주물량에 따라 필요인력이 달라져 모든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도 필요한 모든 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 어렵다.
비정규직...
고용지표가 외환·금융위기 시절로 되돌아갔다. 취업자는 4개월 연속 감소했고, 실업률은 1999년 이후 최고치다,
통계청은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취업자 감소세가 4개월 이상 지속한 건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바로 이 시점에서 한국의 제조업 제품은 품질 이상의 브랜드 밸류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즉, 방역뿐 아니라 ‘한국 제품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와 친근감을 갖게 된 점을 기업들이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또 ‘한류’와 같은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보급을 더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다.”
- 고용 시장의 시계가 외환위기 당시로 후퇴한 상황에서...
취업자와 고용률, 일시휴직자, 확장실업률 등이 대부분 글로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수준으로 악화됐다. 믿었던 제조업도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정부는 향후 불확실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으며 고용은 경기에 후행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4월에는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은 17일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통해 3월 취업자가...
정부는 11조 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외환위기의 안전판인 한·미 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까지 끌어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주가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금융시장이다. 온갖 대책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문제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확산에서 비롯된 만큼...
취약해질 대로 취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잠깐 연명됐던 대출 기한이 다시 도래하면서 카드 돌려 막기로도 더 이상 해결할 길이 없음에 절망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도미노처럼 번져나갈 재난의 경제적 후유증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는 건 이런 상황이 늘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IMF 외환위기, 닷컴버블의 붕괴, 사스 위기, 키코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16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2차 종합경기대책을 내놓으며 “6조2000억 원 이상의 추경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분기에 추경이 편성된 사례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과 1999년,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등 모두 세 차례뿐이었다. 감염병과 관련해서는 2003년 사스(SARS...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132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판매량이 4%대 늘어난 건 미국 내 판매량 상위 7개 브랜드 중 현대ㆍ기아차가 유일했다.
그뿐 아니라 정 회장은 부품 공급망 혁신을 통해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도 촉진했다. 현대ㆍ기아차의 해외공장 건설 때 국내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진출하는 모습은...
미 재무부는 2015년 제정된 ‘교역촉진법’에 따라 ①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200억 달러(약 23조 원) 이상이거나 ②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일 때, ③외환시장에 지속적으로 개입할 경우 등 환율조작국 지정 조건 3가지 중 2가지를 충족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조건이 한 가지에만 해당해도 최소 1년 이상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도 그동안 국가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헤쳐 나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경제관료들을 마지막 보루라고 믿었던 모양이다.
이들도 경제관료들에게 지부상소(持斧上疏)까지야 바라지 않았을 거다. 그래도 탈원전과 미래세대 부담이 뻔히 보이는 복지 확대, 재정으로 노인들의 용돈을 퍼주는 일자리 만들기 등 폭주하는 진보정권의...
특히 노동소득분배율 기준 상위 25% 법인과 하위 25% 법인은 1987년부터 2017년까지 노동소득분배율 격차가 15%포인트(P) 이상 벌어졌다. 연구진은 “외환위기 이후 산업구조의 변화, 비제조업 중소기업의 진입 등으로 기업 생태계가 다양해지면서 노동소득분배율의 편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비제조업에서 급락세다....
단 경제 분야에서 성과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인구 5000만 명 이상)에 가입했다. 대외건전성 지표들도 개선됐다. 이달 뉴욕장에선 국가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외환보유액도...
실제로 국세청은 도끼를 포함한 고소득탈세자 122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위해 NITS(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자료는 물론 유관기관 및 외환자료, FIU(금융정보분석원)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활용해 탈세혐의를 검증한 후 조사대상자를 선정했다.
도끼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끼의 경우 서민들에게 삶의 박탈감을 준다는 이유로 지난 해 11월...
그래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진 것은 물가상승률이 8월에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낮아지니까 그것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통상 실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요. 그렇게 보면 저희들이 기대인플레이션이 좀 떨어질 거라고는 예상했었어요. 예상했던 바이고, 또 과거에도 보면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면...
따라서 최소 10억 원 이상의 현금을 갖고 있어야만,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절대적인 가격이 비싸다는 거지, 상대적으로 따지면 속칭 ‘혜자’급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지 인근에는 11년 전인 2008년 12월 입주한 힐스테이트1차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가격은 20억~21억...
하지만 대외여건 불확실성 높아져서 환율변동성 커진 상황인 만큼, 향후 통화정책 과정에서 금융 외환 시장의 상황변화에도 유의하면서 운용할 생각이다.”
△대외불안 확산, 국내경기 하강 우려. 추가금리 조정 등 정책수단 사용 여력 충분하다고 보나?
“우리나라는 정책금리 실효하한이 기축통화국보다는 높다는 점,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낮아져있는 점 등을...
코스닥지수 역시 이달 들어 600선이 무너진 것은 물론 5일에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7% 이상 폭락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200원을 넘어섰다.
자본시장의 불안감이 고조하자 야당의 목소리가 커졌다.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실정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것이다. 특히 나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