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20년간 치러진 아프간 전쟁의 피해 복구, 중국 견제를 위한 재배치, 국내 정책 우선주의 등으로 중동 군사 영향력을 지속해서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했다. 이어 9월 사우디에 설치한 첨단 미사일 요격 체계를 철수하고 이라크에서도 전투 임무를...
파월의 유엔 안보리 연설, 이라크전쟁 도화선 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으로 향년 84세에 별세한 가운데 이라크 내부에서는 고인에 대한 비판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라크는 파월의 연설이 도화선이 돼 2003년 미국의 침공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언론이나 정가에서는 대체로...
블룸버그도 프랑스와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 등 일부 국제문제에 때때로 이견을 보였지만 현지에 있는 대사를 소환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3국 정상은 지난 15일 인도·태평양에서 안보 협력 강화와 정보기술 공유의 심화를 목표로 한 협력체 오커스 출범을 발표했다.
이...
일각에서는 2만 명 이상의 재향 군인 연금과 치료 비용 등을 감안하면 아프간 전쟁 비용은 이미 수조 달러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온다. 여기에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등으로 아프간 전쟁은 그야말로 ‘잊힌 전쟁’이 됐다.
이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은 2016년 말까지 철군을 계획했지만, 치안 악화...
이슬람 급진주의 전문가 하산 아부 하니에는 “이라크, 시리아, 아시아, 아프리카에서의 IS 위협이 더 커진 게 분명”하다면서 “IS가 더 넓게 퍼졌고 젊은층을 더 많이 포섭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동맹국이 IS 주요 근거지를 공격하면서 다른 나라로 퍼저 나갔다는 것이다.
탈레반은 IS와 적대적인 관계다. 두 조직은 특히 아프간 동부 지역을 두고 세력...
송 대표는 "부시 정권의 아프간 침공과 이라크 침공을 뒷받침하고 CIA(미 중앙정보국)의 전쟁 포로 고문을 옹호했다. 엉성한 전제와 논리의 비약을 일삼는 칼럼니스트로 비판을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평가절하하며 "주한미군의 존재는 미국 안보에도 필수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외면하는 논리"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이번 갈등이 유가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라크 정부 금융 고문인 마자르 모하메드 살레는 “OPEC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해와 합의가 사라졌다”며 유가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 상황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팽팽하다. 제이슨 보르도프 미국 컬럼비아대 세계에너지정책센터 소장은 “‘노 딜(no deal)...
부시 행정부 시절 럼즈펠드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고 특히 이라크전의 주요 설계자였다.
1988년과 9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 고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중동 특사 등 다양한 고위직도 역임했다.
2004년 미군의 이라크 수감자 학대가 드러나 사의를...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는 사람도 애국자요, 반대자도 애국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문제와 연결지었다. 그는 "박 전대통령이 저를 영입한 거셍 대해선 감사하지만, 대한 탄핵은 정당했다"며 "TK시민과 이같은 복잡한 제 입장이 공존할 수 있다면 통합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제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숨진 미국 군인들과 그 가족 약 40만 명의 묘소가 있다. 한국전 참전 용사 다수도 안장돼 있어 ‘한·미 혈맹’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문 대통령이 방미 공식 일정을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으로 시작한 것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이라크에서는 2003년의 이라크 전쟁으로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뒤 격렬한 종파 대립,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대두 등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때 140만 명 수준에 이르렀던 이라크 내 기독교 사회는 현재 30~40만 명대로 쪼그라들게 됐다.
현지 기독교인들은 시아파 신도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알시스타니가...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제일주의'의 안보 정책의 성과를 어필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규모가 1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 됐으며,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도 마찬가지다"며 "나는 끝없는 전쟁을 중단하는 데 언제나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린버그 교수는 멸종 위기에 처했던 우익 포퓰리즘이 이라크 전쟁과 금융위기로 살아났다고 봤다. 이라크 전쟁으로 공화당의 매파적 외교정책에 대한 보수층의 지지가 약화했으며 2008년 경제 붕괴는 자유무역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졌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사회가 다인종, 다국어 사회로 전환하면서 백인 사이에서 인종우월주의가 다시...
해당 기밀 문서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인사 등 주요국 지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판과 평가 등이 포함돼 있다.
어산지는 또 지난 2010년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아파치 헬기로 로이터통신 기자 2명을 포함한 10여 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2007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은...
트럼프는 또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2007년 바그다드에서 12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명의 블랙워터 직원들을 사면했다. 에릭 프린스 블랙워터 설립자는 트럼프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프린스의 누이 베스티 드보스는 현재 미국 교육부 장관이다.
미국 CNBC방송은 “트럼프가 이전까지 28명을 사면하고 16명을 감형했다”며 “이는 전임자들보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가 각각 40%, 20%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백악관 측은 이번 결정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내년 5월까지 완료하기로 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완전 철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정책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원래 정책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끝없는 전쟁을...
다만 이는 복수의 고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지에서의 전쟁 종결에 노력하는 가운데, 군사 행동에 나서면 중동 지역의 광범위한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득하면서 검토 단계에서 일단락됐다.
당시 백악관 내부 회의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현재 아프간에는 미군 4500명이, 이라크에는 3000명이 주둔해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부터 “중동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전쟁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1만3000명 규모였던 아프간 주둔군 규모를 점차 줄여나갔고,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라크 주둔군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지난달에는 트위터에 “크리스마스까지 아프간에 남아있는...
드론은 2010년대부터 현대 전쟁사의 중요 순간마다 나타나 주요 역할을 맡았다. 아이 인 더 스카이에서는 실제 무인 항공기 'MQ-9 리퍼'가 등장하는데, 이는 올해 1월 이란 거셈 솔레이마니 장군 암살에 쓰인 무기다. 당시 미군은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앞 도로에 있는 솔레이마니의 차량을 공격했는데, 조종은 바그다드와 약 1만2000km 떨어진 미국 네바다 주의...
당시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둘러싸고 내분이 심각했다.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건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했고, 결국 민심은 둘로 쪼개졌다.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부시에 맞서 존 케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웠으나 결과는 28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부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바이든은 그때 부시의 재선을 막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