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도 의대 증원에 대한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은 이날 총선선 결과가 나온 뒤 “마음이 참 복잡하다”라는 단문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윤 정부의 의료개혁을 ‘대한민국판 의료 문화대혁명’이라고 비판할 만큼 의대 증원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임 당선인은 의대 정원을 500~1000명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비대위는 무리한 협상 추진을 자제하고 있지만, 강경파로 꼽히는 임 당선인이 비대위의 기조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엇박자를 내는 상황이다.
10일 의협 비대위와 임 당선인 인수위 사이의 마찰이 심화하고 있다. 임 당선인이 언론을 통해 비대위에...
최근 의대 증원과 관련 정부가 “의사들이 한 목소리로 의견을 내 줄 것”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의협 비대위와 임현택 42대 의협회장 당선인과의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임현택 당선인의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8일 비대위에 “임 당선인이 의협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김택우 의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측은 “행정적 수업 재개와 학생들의 실질적 수업 수강은 다르다”며 “학생들은 여전히 굳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는 탓에 대학들은 온라인 등 혼합으로 수업을 진행 중인 곳이 여럿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동영상 강의를 틀고, 강의자료를 내려받기만 해도 출석으로...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대립 중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내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정부는 의사들이 한 목소리로 의견을 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의·정 대화 자리가 마련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9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의협회장 선거를 마치고 대내외적으로...
앞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 1년 유예 후 의사 수요 추계 위원회 등에서 '객관적인 증원 수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 같은 제안에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도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 "1년 이상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여러 차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자, 대학병원과 관련된 제약·의료기기산업도 동반 위기를 겪고 있다.
8일 제약·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대형병원에서의 진료와 입원·수술 등이 연기되거나 감소하면서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업체, 의료기기 기업 등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병·의원 전문의약품 처방 감소로 인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날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제안한 데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면 우리가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며 “1년 유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고, 의대 증원을 잠시 중단하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 의대생들은 휴학계 수리를 요청하고, 수리되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의대 집단행동 장기화 사태가 언제까지 갈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교육부) 저희가 하려는 노력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수님들을 최대한 설득해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해나갈 예정”...
대통령실이 22대 총선 이후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 개최와 관련 8일 "의견을 모으려는 노력이 긍정적"이라며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의견을 모아 온 안이 제시된다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법에 따른 원칙만을 고수할 생각은 아니고, 많이 유연화된 사고를 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이른바 대형병원이 있는 보수 텃밭이 ‘박빙’ 승부처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대표적 예시로 경기 성남분당갑이 있다. 지역구 현역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치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성남 분당갑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편, 이날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은 2일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온라인 언론브리핑에서 눈물을 흘리며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회 회장의 만남을 호소하면서 성사됐다. 조 교수의 브리핑 이후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는 입장을 알렸다.
조 교수는 전의교협...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우리 비대위에서 제안했던 대통령과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을 진행한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어렵게 성사되는 만남이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 또한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는 자진 복귀하면 면허 정지 등 책임을 감경하겠다고 달랜다.
이는 마치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증언을 하는 대가로 검사가 형을 낮추거나 가벼운 죄목으로 다루기로 거래하는 ‘플리바게닝’을 떠올리게 한다. 네 죄를 알면 형량을 줄여주는 협상에 응할 의향이 있다는 데 대화가...
인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범사회적 의료개혁협의체에서 의대 증원안 재논의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모든 것을 얘기해봐야 한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 학장, 교수 다 조금씩 의견이 달라 쉽지는 않다”면서도 “저는 사랑하는 제자들한테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구 보령제약)이 주관하는 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최일영 한양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최일영 명예교수는 그동안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봉사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는 1940년생으로 전남의대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2000명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관련 1일 대국민 담화에 대해 현재 의정간 대치상황을 해결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의정 대치상황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시할 것으로...
대한전문병원협회는 지난달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정기총회에서 제5기 회장으로 윤성환 병원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윤성환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 졸업 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정형외과 전문의, 이화의대 한국인공관절 센터 전임의를 거쳐 현재 2대 병원장으로 이춘택병원을 이끌고 있다. 윤 병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의대 교수들은 집단사직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복귀해 주기 바란다”며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눈높이에 벗어나는 과격한 주장을 철회하고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와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생각해서라도 의료계가 대표성 있는 대화 창구를 조속히 구성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