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14일 1657억원의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다. 단 이재현 회장의 건강상태와 도주 우려가 없는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만선신부전증이 악화돼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뒤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재판을...
지난해 국민은행에서는 도쿄지점장의 비자금 조성, 국민주택채권 담당 직원의 채권 횡령 등 직원 개인의 부정 행위가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권에 △해외점포 준법감시인 관리 방식과 △영업점장 선임 기준 △지점감사 활용 수준 △순환근무·명령휴가 규정 △내부고발(whistle-blower) 운영 방안 등 인사와 관련한 제도를 집중 점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판매 혐의로, 신한은행은 정치인 계좌 불법조회 의혹으로 각각 특별검사를 받았다. 인재와 시스템에 의한 전례 없는 금융사고가 은행권에서 발생하며서 범죄집단 취급을 받고 있는 셈이다.
금융권의 크고 작은 사고는 대부분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행한다.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내부통제 시스템 개혁과...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이 받은 전체 제재 건수의 61%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과태료를 부과받은 곳은 하나금융(2억1750만원)으로 이어 KB금융(1억6700만원), 우리금융(1억4270만원), 신한금융(1억2800만원)순으로 조사됐다. 개별기업으로는 하나대투증권이 돈 횡령 사건 등으로 최고액인 1억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2011~2012년 채용된 창구 전담, 사무직원과 CS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44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140명도 전원 정규직으로 선발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초 계약직 텔러직군 830여명을 리테일서비스직군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직원들은 모두 정년(만 58세)이 보장되고 처우 및 복리후생 등을 기존 직원들과...
또 카자흐스탄 센터크레티드은행(BCC) 자금세탁 의혹 및 본점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의혹 사건 등으로 내부 통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개발사업’ 불완전판매 관련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의 비자금 의혹 등으로 종합검사를 받은 하나은행, 정치인 등 고객정보 무단조회로...
증권과 은행업계 역시 수익 감소로 유달리 힘든 한해를 보냈다. 국내 주요 기관의 전산망 마비 등 사이버 테러 역시 한국 경제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1 한해 내내 대선공방… 민생현안 ‘헛바퀴’
올해는 대선 이후 여야 간 정치공방이 어느 때보다도 극심했던 한해였다. 여의도는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중심으로 NLL(북방한계선)·사초 실종 논란으로...
고객의 손해와 번거로움을 막는 게 은행이 할 일”, “은행이 이미 고객에게 들어온 돈을 임의로 꺼내 돌려주는 것도 큰 문제”, “반환신청을 하면 돌려주는 게 의무지만, 채무 관계로 인해 이미 이체된 금액은 못 돌려받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통장잔고를 모르던 상태에서 그 돈을 쓰게 되면 이것도 횡령죄인가. 기준을 명확히 해라” 등 많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이 과징금 1억6300만원에 과태료 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은행(과태료 1억원), 신한은행(8750만원), 우리은행(과태료 4320만원), 전북은행(4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은행들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경영 부실, 부당 영업, 비리·횡령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 7월 신한은행의 개인신용정보 부당조회와 금융거래 비밀보장의무 위반 등을 적발했다....
제주은행(과태료 1억원), 신한은행(8천750만원), 우리은행(과태료 4천320만원), 전북은행(4천200만원)도 적지 않은 벌금을 냈다.
올해 은행들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경영 부실, 부당 영업, 비리·횡령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 7월 신한은행의 개인신용정보 부당조회와 금융거래 비밀보장의무 위반 등을 적발해 기관주의와 임직원 65명에 대한 문책 조치를 하고...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다음날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투자증권 계열사에 대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앞서 농협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지난 12~13일 이사회를 열어 우투증권 패키지 본입찰에 참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파인스트리트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에...
또 타행 금융사고 유사사례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교육도 보다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에 대한 상시 점검과 함께 금융당국 지도에 따른 해외점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이달 1일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은행 직원 A씨는 아제르바이잔공화국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금융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2005~2006년 거래처로부터 유흥주점 등에서 수차례 향응을 받은 게 들통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과‘은행권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또 KB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및 국민주택채권 횡령 등 최근 여러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KB금융에게 이번 우리파이낸셜 인수가 리딩뱅크로서의 위상 회복 및 영업전열 정비 등의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우리파이낸셜 역시 KB금융의 인수가 조달환경 및 영업 측면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많다. 이 연구원은 “우리파이낸셜은 매각에 따른 기존...
우리은행은 현재 파이시티 불완전판매 관련 금감원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에 대해 내부통제를 중심으로 한 보다 수위가 높은 종합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3월 금감원의 종합검사를 받았지만 해외지점이 검사 대상에 빠져있었던 데다 주택기금 횡령 등은 완벽한 문서 위조 등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우리은행 직원 A씨는 아제르바이잔공화국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금융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2005~2006년 거래처로부터 유흥주점 등에서 수차례 향응을 받았다가 금감원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이밖에 소멸 시효가 임박한 채권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당국은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고의 심각성을 깊게 인식, 나머지 은행까지...
이고은 연구원은 “최근 본사 직원의 횡령과 도쿄지점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내부통제 이슈가 우리투자증권 인수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금융 비은행 계열사 입찰과는 별개의 이슈”라고 강조했다.
그는 “KB금융의 3분기말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1.2%로 국내 지주사 중 높은 수준”이라며 “자본적정성은 높지만...
◇ 금감원, 국민은행에 검사역 10명 급파… 특검 사상 최대 규모
금융감독원이 25일 오후 부실·비리·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국민은행에 검사역을 급파했다. 이들 검사역은 보증부대출 가산금리부과 실태, 국민주택채권 90억 횡령 사건까지 특별 검사한다. 도쿄지점 비자금 특검까지 합치면 사상 최대인 10명이 투입됐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오후 2시께...
◇ 금감원, 국민은행 '비자금·횡령' 동시 특검 나선다
금융당국이 국민은행의 내부 통제 체계에 대해 강력히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9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에 이어 보증부대출 가산금리부과 실태까지 은행이 특검을 동시에 3개나 받는 것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금감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