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작업도 한결 수월해졌다. 정부는 2022년까지 보유지분(18.3%) 전량을 매각한다.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주가가 오르면 '안 팔릴'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는 우리금융의 인수합병(M&A) 숨통도 키워준다. 우리금융은 자산운용사와 신탁사를 잇달아 자회사로 편입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최근 롯데카드 지분투자에 이어 캐피탈과 저축은행...
므누신 재무장관은 “모기지 시장에서 정부의 영향력이 너무 커졌다”며 “일각에서는 현 상황을 앞으로도 10~20년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니다. 이 상황을 고쳐야 할 의무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직접 대출을 하지는 않지만 은행들로부터 모기지를 구매해 이를 패키지로 만들어 증권화한 다음 다른 투자자들에게...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올해 중 우리카드·우리종금 등 기존 우리은행 자회사의 지주사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실제 매각이 2020∼2022년 중 분산매각을 통해 진행될 예정인 만큼, 향후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정부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한빛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들어간 돈만 12조8000억 원에 달한다. 이후 매각을 통해 올해까지 11조1404억 원(회수율 87.3%)을 회수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2016년 11월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민영화 기반을 마련하면서 '주인 있는 은행...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 사절단은 베트남 증시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국영기업의 민영화 정책 현황,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투자자들에게 거는 베트남 정부의 기대감을 표시했다.
브엉 부총리는 “올해 말까지 베트남 정부는 새로운 투자법을 국회에 제청해 4차산업혁명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외환 위기 당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등에 공적자금 12조8000억 원을 투입해 탄생했다. 정부 지분 100%에서 18.3%까지 줄이는 민영화 과정을 겪은 배경을 염두에 둔 질문이다.
현재 우리금융을 둘러싼 상황도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자유로운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어 보일 수 있다. 신한·KB·하나금융 등 3대 지주가 70%의 외국인 주주로 구성돼있는 반면...
이후 국제금융과장으로서 선물환 포지션 규제, 외국인 채권 투자 과세, 은행세 도입 등을 추진했다.
그는 2013년 금융위 공적관리자금위 사무국장을 맡으며 국내 금융으로 방향을 돌렸다. 우리금융 민영화를 맡아 주요 자회사를 매각했다.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면서 핀테크 정책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주도했다.
금융위 사무처장 재직...
MB정권 시절, 산업은행이 민영화 명목으로 단행한 거래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계속된 적자로 유상증자 등을 포함해 산업은행이 쏟아부은 자금은 무려 1조 원이 넘는다. 회사는 회사대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KDB생명은 희망퇴직과 지점 통폐합을 수차례 반복해야 했다. 그 결과 직원수는 3분의 1로 줄고 말았다. 예컨대 내가 주인이라면 내 집을 맘대로 팔...
“이대로 가면 필패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노조와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경남지역을 휩쓸고 있었다.
이 회장은 “조선업 일부 인력은 벌써 부족한 상태다. 특히 연구...
산은과 현대중공업그룹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우조선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달 31일 양측이 체결한 기본합의서의 주요 조건에 대한 확정적 효력이...
"지금이 아니면 우리 조선업도 일본처럼 쇠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절박함이 있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대우조선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저와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모두 경쟁국의 거센 추격과 스마트화 흐름을 고려할 때 지금이 아니면...
“통신사는 민영화 이후 일반 기업처럼 경쟁해서 나가는 분위기라 자유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본질은 ‘IT회사’”라고 정의했다. 구현되는 건 금융이지만 그 뒤에서 기반이 되는 건 IT라는 의미다.
케이뱅크 직원들은 스스로가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일할 때는 물론이고 우리사주 가입 비율도 73%(90억 원)로 회사의 등락과 희비를 함께한다....
임병화 수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산은의 구조는 지주사를 설립해 2대 주주로 올라서기 때문에 완전히 민영화를 한 것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며 “우리나라 시장 자체가 작아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많은 상황에서 지주사는 ‘정부 개입’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민영화 과정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매각한 결과, 현재 지주사로 전환된 이후에도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98%로 압도적이다. 껍데기만 지주사인 셈이다. M&A는 증권, 보험, 저축은행, 부동산 신탁사 등 가리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은 규모가 큰 증권사나 보험사보다는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회장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전량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민영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은이 갖고 있던 주식을 출자 받아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 조선사를 총괄하는 지주사를 설립하고 여기에 산은이 유상증자를 하는 구조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3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우조선의 민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동걸 회장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주회사 출범으로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으로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정부가 갖고 있는 우리은행 잔여지분을 조속히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약속했다.
현재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은행의 지분 18.4%를 보유 중이다. 2017년 IMM PE와 동양생명, 한화생명, 키움증권...
지주사해체, 민영화 추진 등 우리은행만의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공적자금을 받은 상황에서 금융위기라는 악재까지 겹쳐 광고에 집행된 예산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2015년 위비뱅크 출시 당시에도 비용절감 차원에서 캐릭터인 위비(꿀벌)를 적극 활용했다
우리은행은 2016년 국민 MC 유재석을 내세우며 스타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 연예인을 내세운...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014년 11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금융지주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이 4년간의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며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 승인으로 손 행장은 2020년...
공기업의 민영화와 자본시장의 추가 개방 등 IMF가 요구했던 조건들은 국가의 빚은 줄였지만, 서민의 부채는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빈부 격차, 고용 불안, 청년 실업. 우리는 아직 IMF 외환위기 후유증을 겪고 있다. 영화는 과거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현재의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배우 김혜수는 영화 시나리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