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식 표현과 외래어도 우리말로 교체했다. △과납금은 ‘더 납부한 금액’ △선납은 ‘미리 납부’ △요율은 ‘계산법’ △해지 미환급금은 ‘해지 시 돌려받아야 할 금액’ 등으로 바꿨다. ‘부달’이나 ‘모비고’, ‘도수’ 등 복잡한 표현도 ‘전달이 안 됨’, ‘휴대폰 정보 이동’, ‘분ㆍ초’ 등으로 순화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용어 등에 있는 어려운 외래어나 한자 용어들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은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바꾸는 속도보다 외래어가 유입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에 초기에 들어오는 외래어가 우리말로 잘 바뀌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행정적 검토와 처리를 하라"고...
‘갑’ 뒤에 오는 외래어 ‘티슈’는 한 단어로 등재된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한다. ‘갑 티슈’라고 해야 맞다.
고유어인 ‘곽’은 한자어 ‘갑’과 같은 의미이나, 현대국어에서는 ‘곽’을 버리고 ‘갑’을 표준어로 삼았다. 표준어규정에서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국립국어원은 외래어인 더치페이 대신 알기 쉬운 우리말 ‘각자 내기’로 순화할 것을 권고했다. ‘각자 내기’는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돼 있진 않지만, ‘돈을 나눠 낸다’는 본래 의미를 잘 담고 있는 표현이다. “회사 사람들과 회식을 한 후 비용은 각자 내기를 했다” “소개팅 자리에서의 음식값 각자 내기가 익숙지 않아 순간 멈칫했어”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처음 등장하는 기술인 만큼, 새로 등장한 신기술은 우리의 외래어 표기법, 또는 한글 맞춤법보다 우선됩니다. 예컨대 현대차가 발표하면 그 자체가 하나의 '고유명사'가 된다는 뜻입니다.
설령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난다 해도 회사가 이미 결정한 이름은 더는 수정이 어렵습니다. 이미 해당 업계에서 굳어진 명칭이기도 하니까요.
이처럼 자동차 회사가 내놓는...
우리말에는 순우리말, 한자어(漢字語), 외래어(外來語), 비속어(卑俗語), 은어(隱語), 방언(方言), 고어(古語) 등이 있다. 여기서 은어, 방언, 고어를 제외하면 모두 표준어이다. 그런데 비표준어가 표준어로 인정받기도 한다. 은어가 그 경우이다.
은어는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이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구성원들끼리만 사용하는 말이다. ‘무지개매너’...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9일 한글날을 맞이해 9~10일 이틀간 올바른 맞춤법을 찾는 한글날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이벤트는 외래어, 신조어와 함께 각종 변형 한글이 넘쳐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인지하고,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상기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글날 이벤트는 기간 내 설빙 공식 SNS 계정을...
GS25가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위해 제작한 엽서엔 우리말 25종과 오남용되고 있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한 25종을 사용했으며, 한글 보급 및 활성화에 힘쓴 큰 스승 12인의 이름과 업적도 담겼다.
이번 우리말 알리기 운동에 사용된 우리말과 외래어는 국립국어원이 선정했고, 한글 큰 스승 12인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선정해 GS25로 전달했다. 이번에 사용된 우리말...
쉽게 쓰기엔 어려운 한자어·외래어·전문용어 대신 읽기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내용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겼다. 예컨대 ’NEW 단말’ 대신 ‘개통한 적이 없는 휴대폰’
△’IMEI’ 대신 ‘휴대폰 식별번호’ △’OTA 개통’ 대신 ‘유심 정보를 온라인으로 받아 개통’ 등으로 표기하자는 식이다. 통신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신조어,유행어’(18.1%)가 3위, 그 외 △’사자성어’(10.7%)와 △’외래어(한글)표기’(9.5%) 역시 한글 표기의 범주에서 어려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한글 사용현황 조사를 위해 긴급 맞춤법 테스트도 실시했다. 그 결과 정답률이 74.8%로 집계됐다. 유사한 2가지 단어 중 옳은 표기에 대해 고르게 한 것인데, 가장 많은 오답을 보인 단어는 ‘뵈요’와...
‘리퍼브(Refurb)’란 소비자의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매장에서 전시됐던 제품, 제조 과정에서 흠집 등이 발생한 제품을 다시 손질해 소비자에게 정품보다 싸게 파는 것을 가리키는 외래어 ‘리퍼비쉬드(Refurbished)’의 줄임말이다.
‘리퍼브’ 상품은 작은 하자가 발생했거나 매장에서 전시용으로 사용된 상품이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헹가래’를 외래어로 알고 있다. 그러나 헹가래야말로 순수한 우리말이다. 헹가래는 ‘헹’과 ‘가래’가 결합한 합성어인데 우리말 ‘가래’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목에 낀 가래를 말하기도 하고 떡가래를 말하기도 하는데 ‘헹가래’의 ‘가래’는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기구”라는 뜻이다. 농촌에서 농지를 평평하게 할 셈으로 높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제목만은 ‘브라보콘’으로 적혀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는 ‘부라보콘’은 촌스럽지만 정겨운 느낌이 든다. 해태제과엔 복고 열풍이 불 때마다 ‘부라보콘’이 소환되는 이점도 꽤나 클 것이다.
그런데 한여름 빠르게 녹는 아이스크림은 ‘날름날름’ 먹어야 할까, ‘낼름낼름’ 먹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름날름 먹어야...
의학용어는 하나같이 한자나 라틴어, 일본식 영어 등 생소한 외래어가 뒤섞여 있다. 따라서 축농증이나 다래끼처럼 익숙한 병명도 부비동염, 맥립종 등 전문용어로 말하면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갑상선과 갑상샘도 이름이 다를 뿐 같은 기관이지만, 이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갑상(甲狀)은 갑옷 모양을 뜻하는 한자로, 갑상샘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남북 언어 통합과 관련한 신문 방송의 역할’을 주제로 제40회 신문·방송 어문기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상준 전 KBS 아나운서실장이 ‘남북 방송언어의 차이점과 지향점’, 림일 탈북작가가 ‘남북 언어 통합, 신문 방송의 역할 중 외래어 비교’,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가 ‘남북 전문어의 실태: 과학 기술 분야’를 주제로 발표한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엔 가슴 한쪽에 ‘뺏지’( badge·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배지’이지만 말맛 때문에 ‘뺏지’라 쓴다)를 달고 다녔었다. 배꽃 모양 가장자리의 은도금한 부분이 검게 그을린 듯 보이면 연륜이 묻어나는 3, 4학년, 그 부분이 반짝반짝 빛나면 영락없는 신입생이었다.
당시 신입생들은 어리고 촌스러운 티를 물씬 풍겼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지금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엘릭서(ELIXIR)’라고 읽어야 하는 이 단어는 원래 연금술에서 ‘불로불사의 영약’을 일컫는 말이다. 이때는 동도서기(東道西器) 정신에 따라 서양의 고급양주를 조선의 영약 인삼으로 만들면 ‘불로불사의 영약’에 비견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조금 다른 얘기긴 하지만, 원래 위스키란 ‘곡류’로 만드는 술이고, 인삼은 곡물이...
이정복 대구대 교수는 ‘국어 순화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태풍처럼 거세게 몰려드는 다양한 외래어와 외국어, 신조어는 세대 간 의사소통을 단절할 정도로 우리말에 대한 현실적 위협이 되는 실정”이라며 “사회적으로 차별하는 언어를 자제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학교 교육에서 언어로 생기는 사회적 문제들을 가르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테면 이륙과 착륙은 각각 ‘날아오를 때’와 ‘땅에 내릴 때’로 표현하는 등 우리말로 표현이 가능한 한자어와 외래어를 뺐다.
특히‘비행기’는 ‘나는 기계’라는 말을 풀어 ‘날다’와 기계 또는 장치를 뜻하는 우리말 ‘틀’을 합성해 ‘날틀’로 표현했다. 이밖에 ‘여행’은 ‘나들이’, 제주항공을 소개할 때 쓰는 ‘신선한’ 등의 꾸밈말은 새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