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칩거하는 동안에도 그는 2014년 ‘언어와의 작별’, 2018년 ‘이미지의 책’을 제작하는 등 80대가 돼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그는 관습 파괴적 영화인인 마틴 스코세이지와 쿠엔틴 타란티노 등의 감독들에게도 영감을 준 인물로 평가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고다르는 누벨바그 영화인 중 가장 뛰어난 관습 파괴자이자...
허 집행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는 양조위”라고 최초 공개하면서 “양조위는 198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비정성시’ 이래 30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영화 팬들로부터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배우”라고 그 의미를 짚었다.
올해 개막작은 이란 출신 하디 모하게흐...
다음 달 5~14일까지 10일간, 7개 극장 30개 상영관에서 총 35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배우 양조위가 참석해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다. 그는 특별 프로그램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통해 ‘해피 투게더’(1998), ‘화양연화’(2000), ‘무간도’(2003), ‘2046’(2004)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이란 출신의 하디 모하게흐...
여성 영화인에 대한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성영화제 역할을 설명했다.
여성영화인 작품을 상영하고 지원할 목적으로 1997년 첫 발을 뗀 여성영화제는 올해로 24회째를 맞는다. 20억 원이 채 되지 않는 예산이지만 팬데믹 전인 2019년 5만여 명의 관객 발걸음을 끌어내며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통상 18~19만 명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 '비상선언'을 관람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화에서는 테러범이 비행기에 탑승하지만, 현실에서는 탑승 전에 검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3일 개봉한 우리나라 최초 항공 재난영화인 비상선언을 항공기 조종사 등을 준비 중인 한국항공대 학생과 함께 관람했다.
원 장관은 관람에 앞서 “항공기 테러는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박지완 감독님이 제작한 추모 영상을 개막식, 케이무비나잇, 여성영화인의 밤에서 상영합니다. 영화 안팎에서 빛났던 배우 강수연의 모습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1일 서울 마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연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여성영화제)에서 박광수 집행위원장이 한국 영화계에 족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배우에 대한 공식적인 추모를...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영화인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둘러싸고,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은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헤어질 결심’ 각본집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맡은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번 각본집에는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영화는 영국의 국민 화가 루이스 웨인의 삶과 러브 스토리, 부드러운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가득한 영화인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가 상영된다.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성인 2인) 기준 △아웃도어 고메이용 △서머 나잇 시네마 이용 △어번 아일랜드 모닝(체크인 익일 9시~11시) 입장 △체련장(Gym) 및 실내 수영장 혜택이 포함돼...
무엇보다 이 문제가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과 권력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든든이 2020년 5월부터 9월까지 834명의 현장 경험 영화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계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장 가해자의 81.7%는 남성이었다. 이때 피해자는 압도적으로 여성이다.
반면,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는 좀 다르다. 가해자는 여성(30.4...
(장르 영화에 특화된) 부천이 꼭 소개해야 할 영화인만큼 욕먹을 각오를 하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정범식 감독의 ‘뉴 노멀’이다. ‘곤지암’으로 260만 명을 동원해 한국 독립 공포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쓴 정 감독의 신작으로 최지우, 이유미, 민호, 정동원 등 배우가 출연해 외로운 현대인이 경험하는 섬뜩하고 쓸쓸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부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아내 김건희 여사와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후 영화인들을 만나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영화계 원로인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기용...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세 번째 살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등 연출작이 다수 초청되면서 여러 차례 부산을 찾았고, 2019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코로나19로 집 안에만...
특히,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각각 탕웨이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외국 배우 및 감독이 국내 영화인들과 합작한 영화였다. 이 밖에도 캄보디아계 프랑스인인 데비 슈가 연출을 맡은 ‘리턴 투 서울’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제작과 촬영에 참여했다. 한국 영화의 지형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얘기다.
영화뿐만이...
박 감독은 자신의 역대 세 번째 칸영화제 수상으로 한국 영화인 누구도 얻지 못한 칸영화제 최다 수상 기록을 썼다.
박 감독의 영화 역사가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결코 아니다. 유영진 감독의 ‘깜동’(1988) 등의 작품에서 연출부로 활동한 그는 1992년 첫 작품인 누아르 ‘달은… 해가 꾸는 꿈’을 연출했지만 흥행에 크게 실패했다. 두 번째 작품인 코미디 ‘3인조’...
박 감독의 본상 수상만 두고 보면 이번이 세 번째로 한국 영화인 중에서 가장 많다. '올드보이'로 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박쥐' 로 제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뒤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에 올랐다.
마르틴 베크 범죄소설, 한국 가요 ‘안개’에서 영감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의 출발점을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두 개의 소스에서 출발했다”며...
‘그린북(2019)'으로 북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싹쓸이한 비고 몬텐슨, 할리우드 상업 영화인 ‘007 시리즈’에 출연하는 동시에 ‘더 랍스터(2015)', ‘프렌치 디스패치(2021)' 같은 예술영화에서 활약한 레아 세이두, 다이애나 왕세자빈을 연기한 ‘스펜서(2021)'로 깊은 표현력을 증명한 크리스틴 스튜어트까지 믿고 볼 만한 이들이 ‘크라임 오브 더 퓨처’를...
또한, 오광록의 말처럼 영화는 굉장히 회화적이고 음악적이다. 대사로 ‘설명’하지 않고, 이미지로 ‘보여주는’ 영화인 셈이다. 각각의 장면이 단일한 회화 작품처럼 느껴지는데, 음악의 사용도 매우 감각적이다.
영화는 신중현 작곡가의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꽃잎’이라는 곡은 영화의 주제와 맥이 닿아있다. “그대 왜 날 잡지 않고 그대는 왜...
‘한국영화의 밤’에 참석한 해외영화인들
‘한국영화의 밤’에는 한국 영화인들만 참석하는 자리는 아니다. 평소 한국영화에 관심과 애정을 보였던 해외 영화 관계자들 역시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는 리카르도 젤리 피렌체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 오르겔트 벨기에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래머, 루카스 호프만 베를린 국제영화제...
코로나19로 2년간 행사다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한 칸영화제가 더 이상 “카메라(혹은 영화)를 멈추면 안 되겠다”는 영화인들의 소망을 대변하는 제목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택한 것이다.
현지 시각으로 17일 오후 7시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제75회 칸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미셀 하자나비시우스의 ‘COUPEZ!’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