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네덜란드 현지매체 더치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당국은 중부 도시 제이스트에 있는 군 병영에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해 178명의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했다. 북부 자우스캄프 지역에 마련된 수용시설이 꽉 차자 새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자우스캄프 수용시설에는 현재 400여 명의 아프간 난민이 머물고 있다.
두 번째 임시...
앞서 아프간전에 참전한 미국 등 연합군은 아프간전 종료를 결정하고 이달 말을 철군 시한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철군을 완료하기도 전에 탈레반이 예상보다 빠르게 수도 카불을 비롯한 아프간 일대를 장악하면서 미국 등 연합군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이달 말 시한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이어 “법원 결정은 최종적이고 피고가 이의를 제기할 권리는 없다”며 “당신은 스스로 이 길을 택했고 죽음은 신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아프간 특별 이민 비자 신청자뿐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프간까지 대피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시간 기준 가장 많은 사람이 아프간을 탈출한 것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탈레반의 협력으로 빠른 속도의 대피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공항 접근이 어려운 미국인들을 수송하기 위해 헬리콥터로 이들을 공항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날만 16명을 공항으로 보냈다.
미국의 철군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카불 공항 밖에서 폭력사태도...
NYT는 탈레반이 그들의 폭력적인 신념과 근본주의를 유지하면서도 아프간 장악을 위해 디지털 매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NYT는 “최근 몇 주간 탈레반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아프간 정부군이 저항을 거두는 데 일조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지지를 얻기 위해 ‘내러티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총격범과 미군과 독일군, 아프간 정부군 소속 경비병 사이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일어났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군은 트위터에 “우리 군과 독일군이 참여한 공항 북문 전투에서 아프간 경비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서방...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며 "이분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도 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비슷한 취지로 질문하자 "아프간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청와대는 23일 한국 등 전세계 미군 기지에 아프간 난민의 수용을 검토 중이라는 해외언론 보도에 대해 "한국이 아니라 유럽"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출석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묻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회의를 주최한 영국은 중국과 러시아에 손을 내밀고 있지만, 중·러는 아프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화요일(24일) G7 정상들을 소집해 아프간 상황에 대한 긴급 회담을 할 것”이라며 “아프간 사람들이 지난 20년간 얻은 이익을 확보하도록 국제사회가...
2001년 미국 주도 연합군의 주둔을 시작으로 20년간 2조 달러를 쏟아부었던 아프간이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10일이었다. 미국의 철군 오판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아프간 정부의 무능과 무기력도 비난에 휩싸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이 함락됐던 1주일 전으로 가보자”면서 “그 전날...
NYT에 따르면 카불의 한 미국 회사에서 통역사로 일했던 한 여성은 아프간을 벗어나기 위해 남편과 2세 딸, 장애가 있는 부모, 세 명의 자매, 조카와 함께 공항 게이트를 향하는 무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갑자기 늘어난 인파에 밀려 가족 모두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누군가 내 휴대전화를 밟아 부쉈고, 내 머리를 발로 찼다”고 밝혔다. 그는 간신히...
“아프간 난민 중앙아에 임시 수용 방안, 모욕적인 해결 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중앙아시아 인접국 유입에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내달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 지도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시민이 아프간에서 대피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8월 31일로 정한 철수 기한을 연장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연장하지 않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이후 2만8000명, 7월 이후 최대 3만3000명이 카불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고위급부터 말단까지 정부군에 대한 전면 사면을 발표했다”며 “지금처럼 앞다퉈 공항으로 향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부 검문소는 우리가, 내부 검문소는 미군이 담당하고 있고 우린 미국과 끊임없이 접촉 중”이라며 “안보 협정을 두고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22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이 함락됐던 1주일 전으로 가보자”면서 “그 전날 가니 대통령과 통화했다. 죽기로 싸우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그 다음 날 도망갔다”고 토로했다.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수도 카불을 포위한 15일 부인, 참모진과 함께 국외로 도피했다.
블링컨...
영국 총리 “화요일 회담...아프간 긴급 논의”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조만간 개최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아프간 위기와 탈레반 제재를 논하는 G7 정상회의를 열 것을 주변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영국은 탈레반이 인권 유린을 저지르고 자국 영토를 무장...
미국과 다른 국가의 수천 명의 외교관, 민간인은 물론 수많은 아프간 사람들이 지난주 이후 대피를 시도하면서 카불 공항에는 매일 인파가 몰렸다.
AP통신도 이날 영국 국방장관의 성명을 인용해 카불 국제공항 인근의 혼잡으로 인해 전날 아프간 민간인 7명이 더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도 전날 공항 외곽에서 무더위 속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탈수와 탈진...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2월 탈레반과 평화 합의를 맺었고,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올해 5월 1일까지 철수시키기로 약속했다. 이를 어기면 평화합의가 깨지는 상황인 만큼, 바이든 정부로서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평화 합의 판단 자체는 옳으며, 철군의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선 경선후보인 박용진 의원과 오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아프간 피란민 주한미군 수용 가능성을 제기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관련해 “전혀 논의된 바 없고 현실적이지 않다. 과연 적절한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같이 자리한 박 의원 또한 “주한미군 기지 내 난민촌을 만드는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신중한 태도로...
졸리는 20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가입 후 아프간 현지 10대 소녀로부터 받은 편지를 올렸다.
한 소녀는 편지에서 탈레반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며 “우리는 다시 수감됐다”라고 썼다. 그는 “탈레반이 오기 전 우리 모두는 권리를 갖고 있었고 이를 자유롭게 옹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그들이 왔을 때 우리의 모든 꿈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