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신동빈 롯데 회장의 ‘뉴롯데’ 출범하에 그룹은 계열사 간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난달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의 매각 계약을 체결하며 지배구조 개선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오랜 숙원사업인 호텔롯데 상장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회사는 재무적 체질 전환을 통해 자금 운용 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강서...
그는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고리가 대부분 해소됐고 기업들 스스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와 거래관행을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며 “또한 가맹, 유통, 하도급, 대리점 등 4대 갑을 분야의 종합대책을 추진하면서 갑을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스스로 선제적인 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결과 기업과 정부가 개혁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순환출자 고리가 상당 부분 해소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늦은 감이 있으나 오늘 참석자들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동참해줄 것으로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기업들에 주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들어가면서 계열사 간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금지 규제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적용을 받게 된다”며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카카오페이, 카카오벤처스 등 금융사 또는 보험사 의결권 제한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계열사 간 순환출자 전면해소와 사실상 ‘무노조 경영’ 폐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전원보상 등 빠른 속도로 쇄신안을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5월 총수로 지정된 후,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신뢰 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서서히...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분할·합병 통한 롯데지주 출범 후, 순환출자 해소 및 자회사·손자회사 최소지분율을 확보했다"며 "유예기간(기본 2년, 최장 4년) 이내에 금산혼재 해소 시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을 모두 해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진정한 지배구조 완성은 호텔롯데 상장과 롯데지주와의 통합지주회사...
주요 계열사의 주가도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현 시점에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할 경우 과정상의 비용이 최소화될 수 있다는 점도 지배구조 개편의 유인으로 작용한다.
지주회사 체제를 선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차증권, 현대커머셜 등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공정거래법상 순환출자 금지와 내부거래 규제 해소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주주와 계열사 간 지분교환 또는 일부 매각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의 사익편취 규제리스크 해소를 위한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K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아울러 △집단소송제 도입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 해소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등의 법안이 있다. 이들 법안 내용의 상당 부분은 지난해 11월 공정위가 마련한 정부안에 반영됐다.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의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도 경제민주화의 한 축으로 꼽힌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앞서 김 위원장은 2017년 6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순환출자 해소 등 자발적인 기업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당부했었다.
지난해 5월에는 이들 그룹을 포함한 10대 그룹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세 번째 간담회는...
지난해 공정위의 '포지티브 캠페인(자발적 개선 유도)’ 노력으로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고리가 대부분 해소되는 등 기업들 스스로 지배구조와 거래관행을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공정위는 이 같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소유·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구조적인 변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지주회사 지분율 상향 등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부...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모비스는 강화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는데 대규모 자본투자를 확정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자본을 축소시키거나 영업현금흐름을 악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며 “현 시점에서 현실성이 높은 대안은 대주주의 기아차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을 통한 순환출자 고리 해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일감 몰아주기 해소는 물론 순환출자 고리도 끊을 수 있는 안이었다.
재계 주요그룹이 '지주회사'를 내세운 것과 달리 현대차그룹은 지배회사를 택했다. 주력인 자동차 사업의 경우 ‘할부금융’이 필수다. 그만큼 금융계열사(현대캐피탈)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주사는 투자보다는 지배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의 일정비율 이상을 소유하는 회사다. 이른바...
지배구조 개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삼성그룹은 정부 및 시장 요구에 부응해 순환출자 완전 해소했으며, 향후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은 금융지주회사 설립, 지분보유 계열사 가치부각 등 다양한 기회요인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환 출자가 2017년 9월 93개에서 2018년 12월 5개로 대폭 감소했다”며 “법무부는 대기업 위법 사례에 대해 자산 2조 이상 대규모 기업을 상대로 한 3건의 소송을 포함해 입찰 담합 소송 25건을 제기해서 44억 원을 환수하는 사상 최초의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대기업의 총수 일가 지분을 축소하여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사익 편취를 해소했...
그룹 계열사 간 순환출자 전면해소와 사실상 ‘무노조 경영’ 폐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전원보상 등 빠른 속도로 쇄신안을 내놨다.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180조 원 투자, 4만 명 직접 채용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고용 계획이다. 지난해 약 400조 원인 정부 예산과 견줘도 파격적이다.
삼성전자 매출의 90%는 해외에서...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자회사 분할 및 합병으로 지주회사로 재탄생했다“며 ”올해도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등을 분할 합병한 지주사 출범으로 순환 출자 및 상호출자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나오면 자회사들의 실적에 따라 지주사들의 실적 및 주가 흐름도...
유안타증권 남정미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구조, 일감몰아주기 해소 및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연내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장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개편안 중 현대글로비스의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 방식으로 순환출자 구조 문제를 먼저 해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
먼저 소유구조 개선과 관련해 삼성, 롯데, 현대중공업, 대림, 현대백화점 등 5개 집단이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했다.
SM는 지난 1년간 전체 순환출자 고리 185개 중 162개(87.6%)를 해소했으며 현대산업개발도 순환출자 고리 1개를 없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82개를 기록했던 순환출자 고리 수가 31개로 축소됐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소유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을 롯데지주 자회사로 편입했고 계열사 간의 지분거래를 통해 순환출자 문제와 행위제한 요건 해소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이번 결정에 이어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이슈인 호텔롯데 상장을 남은 과제로 거론한다. 다만 호텔롯데의 기업 가치가 낮고 금융계열사 지분 처리 등 선결 과제가 있어 개편의 마침표를 찍기까지 상당한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