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내 일부 대기업은 총수 일가가 극히 적은 지분율로 순환출자 등을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45개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4.1%에 불과하다. 그러나 계열회사 지분을 더하면 57.3%로 늘어난다. 소수의 지분율을 갖고 순환출자를 통해 사실상 절반 안팎의 지분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후 한솔로지스틱스, 한솔라이팅, 한솔EME 등의 분할ㆍ합병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고 순환출자 관계를 해소했다. 한솔제지와 한솔로지스틱스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 자회사 지분 20% 확보 요건도 충족했다. 이제 소규모 지분 정리만 마무리하면 한솔홀딩스의 지주회사 전환 작업은 마무리된다.
지주회사가 된 한진칼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한항공 인적분할로 생긴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이라는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손자회사가 된 한진해운의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처분해야 하는 등의 과제가 남았다.
이를 위해 한진그룹은 2014년 12월 ㈜한진이 보유하던 한진칼 지분을 매각해 순환출자...
최 부의장은 “새누리당이 집권하고 나서 신규 출자분만 금지됐지만 기존 순환출자 문제까지 해결하지 않는다면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 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도 기존 순환출자 해소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더민주는 김 대표가 준비한 이사회 의사결정 구조 개편을 위한 상법 개정안을 4일 발의하기로 하는 등 경제민주화...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해소 방안으로 지주사 체제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그룹과 비교할 때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에 대한 계열사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지주회사 체제전환 과정은 상대적으로 쉽다. 문제는 현대캐피탈 등 금융사 처리 문제다. 현행법으로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 등이 자동차 금융을 통해...
경영권 분쟁 발생 이후에는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호텔롯데 상장 등 관련 대소사를 실질적으로 전담하면서 '신동빈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3인방중 소 사장의 경우 현재 미국 출장중인 신동빈 회장을 수행하고 있어서 당장의 소환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소 사장의 귀국과 함께 3인방의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검찰 소환 대상...
◇이재용 체제, 남은 과제는 = 이러한 맥락에서 이 부회장의 ‘뉴-삼성’은 당분간 급격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보다 공정거래법상 중간금융지주 법제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통합 삼성물산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재편을 병행하는 한편,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향후 규제 환경 변화 등에 선제 대응할 것이란 추측도 있다.
현재 삼성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는...
폐쇄적인 지배구조와 롯데 기업의 정체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롯데그룹은 순환출자 해소와 계열사 상장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기업'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는 호텔롯데를 상장하면서 호텔롯데의 주식의 35%를 개인·기관투자자에 내놓을 계획이었다. 계획대로라면 호텔롯데에...
이렇게 되면 신동빈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에서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사과하면서 순환출자 구조 해소와 함께 호텔롯데 상장을 약속한 바있다. 호텔롯데가 상장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99%에 달하는 일본 쪽 지분율을 60%대까지 내린다는 개선안은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현대제철 주식을 전부 처분해 사건 심사과정에서 조속히 위반행위를 스스로 시정한 점 등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이 합병 관련 순환출자 법집행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정기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앞으로 기존 순환출자의 자율적 해소유도를 위해 순환출자 현황 공시 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게 되면 부동산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면서 주가는 상승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호텔롯데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일부를 면세점 M&A 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M&A,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롯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M&A),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확보한 자금 일부는 면세점 M&A 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텔롯데는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롯데그룹은 중장기적으로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관계자는 "면세점이 호텔롯데의 매출과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만큼 면세점의 M&A와 해외진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주매출에 따라 신동빈 롯데호텔 회장이 지배하는 일본 L투자회사(12개사)들은 1조원이 넘는 매각대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주식 매입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호텔롯데가 상장으로 확보할 공모자금은 5조5000억~6조원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는 지난 2010년 역대 최대였던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뛰어넘게 된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M&A)과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법의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의 계열사 주식 취득·소유 금지 등 3개를 위반한 경우에는 위반 해소 시까지 의결권행사가 제한되고 위반행위로 취득한 주식가액의 10% 이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되며, 2억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등 4개의 제재·처벌이 중복 부과된다. 더불어 개인과 회사를 동시 처벌 가능한...
중간금융지주회사를 도입하면 금산복합 대기업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19대 국회 법안 소위에서는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을 위한 법안이 특정 그룹에 특혜를 주는 법이라고 야당이 반대해 논의가 거의 안 됐다.
공정위는 20대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면서 금산분리 측면에서 중간금융지주 소속회사의 계열사 출자...
삼성물산은 “삼성SDI 순환출자 지분 해소는 긍정적인 재료로, 합병 후 부진했던 실적 또한 올해 정상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7 출시와 판매 전략 변화가 긍정적”이라며 “환율 효과로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중간 지주사로 황태자주로 주목받으며 시장에서는 잠재 자산가치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후 170만원대이던 주가가 전일 기준 242만5000원까지 올랐다.
삼성그룹의 황태자주로는 삼성물산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