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4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휴가를 나온 28사단 소속 병사 두 명이 빨래 봉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8사단은 지난 4월 선임병들로부터 지속적인 가혹행위 끝에 숨진 윤모(22) 일병이 속했던 사단이다.
28사단
앞서 인권위는 육군 28사단에서 선임병들의 폭행으로 사망한 윤모 일병 측의 진정을 접수하고서도 “군 당국 수사로 해결됐다”며 각하했다가 뒤늦게 직권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인권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각하는 각 사유에 해당하면 반드시 행해야만 하는 강제규정으로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군 인권침해 사건을 포함해 모든 사건에 예외...
해당 보고서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가래침을 핥게 하는가 하면 수액주사(링거)를 놓고 폭행을 했다는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같은 날 오전 당시 김 장관에게 윤 일병 사건의 개요를 '육군 일병, 선임병 폭행에 의한 기도폐쇄로 사망'이라는 제목의 1장짜리 문서로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윤 일병이 부대 전입...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15쪽 분량의 최초 28사단 수사보고서가 4월 8일 오후 3시30분께 국방부 조사본부로 온라인으로 보고됐다"며 "이 보고서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가래침을 핥게 하는가 하면 수액주사(링거)를 놓고 폭행을 했다는 내용 등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같은 날 오전 7시10분께 김...
국방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8일 윤 일병 가해 선임병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지에 대한 의견서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보낼 예정이다. 기존 상해치사죄는 남겨두고 살인죄를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바마, 이라크 공습 승인…자국민 보호 명분
미국이 이라크에 전격 개입하면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국방과학수사연구소는 8일 선임병들의 집단구타로 숨진 28사단 윤모 일병의 사망 원인은 기도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뇌진탕은 사망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흥식 국방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윤 일병 사망과 관련, “기도폐쇄성 질식사에 문제가 있다고 (일부) 보도가 됐는데 우리는 구타에 의한 기도폐쇄를 사인으로 제시했다”고...
국방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8일 윤 일병 가해 선임병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지에 대한 의견서를 3군사령부 검찰부에 보낼 예정이다. 기존 상해치사죄는 남겨두고 살인죄를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검찰단은 상해치사죄를 빼고 살인죄로만 공소를 제기하거나 살인죄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상해치사죄 공소를...
해군에서도 선임병들에게 맞은 장병이 장기가 파열되는 등 가혹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달 11일 후임병을 폭행해 장기를 파열시킨 혐의로 군 검찰에서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가 전역한 해군 모 부대 출신의 A(22), B(21)씨에 대해 각각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10시께 경남 창원시...
국방부가 선임병들의 집단구타로 숨진 윤모 일병의 부러진 갈비뼈 14개 중 13개는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윤 일병이 숨진 지난 4월 7일 이뤄진 첫 검시 보고서에는 가슴과 복부에 커다란 멍이 발견되는 등 온몸에 피멍과 출혈흔적이 있다고 명시됐다.
다음날 국방과학수사연구소가 실시한 부검 감정서에는 좌우 갈비뼈 14개가 부러졌고 왼쪽...
앞서 윤 일병은 지난 3월 3일부터 약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4월 7일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동료 병사들과 나눠 먹던 중 선임병 4명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져 끝내 사망했다. 가해자들은 윤 일병에게 구타는 물론 개 흉내 내며 바닥에 뱉은 가래침 핥게 하기, 성기에 안티프라민을 바르기, 새벽에 '기마자세'로 얼차려, 치약 한 통...
대법원이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를 견디가 못해 자살한 병사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은 2010년 사망한 민모 이병의 유족이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라”며 제기한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육군에 입대한 민 이병은 자대 배치를 받은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이에 대해 윤후덕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훈령병과 가족들이 너무 침울해 있어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안심시키기 위해 꺼낸 말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윤일병 사건'은 지난 4월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인간 이하의 가혹행위를 당해왔던 사실이 알려져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사건을 말한다.
6일 수도방위사령부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전모(21) 일병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수차례 선임병 7명으로부터 생활관에서 진압봉과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주장했다.구타로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진 전 일병은 현재 군 병원에서 두 달 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선임병들은 전 일병에게 자신의 부모를 욕하게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대 선임병으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일반사망’으로 처리된 병사에 대해 순직 처리를 위한 재심사를 진행하라고 군 당국에 주문했다.
6일 인권위에 따르면 A 이병은 2012년 8월 육군에 입대, 복무하던 중 같은 해 10월 부대에 아버지 기일이라고 보고하고 외박을 나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발견된 유서에는 "선임들 때문에...
가해자는 윤 일병을 제외한 의무대 선임 병사 5명 모두였다. 뒤늦게 알려진 선임병들의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런데 올해 1월 윤 일병 사건과 복사판과도 같은 사건이 있었다. 파견 의무대에서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의무병 김상병. 김상병을 통해 취재진은 윤 일병 사건이 예견된 비극임을 알 수 있었다.
과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에 돌입한 군검찰이 28사단 윤모 일병 가해를 주도한 선임병에게 강제추행죄를 추가로 적용한다.
5일 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군 검찰은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4월 6일 선임병들이 폭행으로 멍이 든 윤 일병의 가슴 부위 등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다가 윤 일병 본인으로 하여금 강압적으로 안티푸라민을 성기에도...
지난해 12월 입대한 윤 일병은 경기 연천 28사단에 배치된 지난 3월 3일부터 숨진 4월 6일까지 5명의 선임병사에게서 욕설과 인격모독, 폭행 세례를 흠뻑 받았다. 가래침을 뱉은 뒤 개처럼 그 침을 핥게 했다는 수사기록을 보면서 인간의 잔인함에 몸서리가 쳐진다.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파장에 국방부는 가해자들을 살인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한민구...
법원은 선임병의 지위를 이용한 행위로 죄질이 무겁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나이가 어린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월 지나가면서 옷깃을 스치고 사과하지 않았다며 후임병을 수차례 폭행하고, 성기를 손으로 만지거나 성행위를 흉내 내는 등 성추행까지 일삼은 선임병 2명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군인권센터 등은 작년 8월 "6사단 의무병으로 근무하던 A(21)이병이 선임병들로부터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 성추행을 당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조사결과 A이병은 2012년 10월 의무중대 전입 후 6개월간 선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가혹행위를 당했고 이 때문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특히 A이병이 다른 부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