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희생자 추가 발견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5일째인 30일 희생자 5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가 210명으로 늘었다.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이후 잠수요원이 순차적으로 투입됐다. 전날 희생자가 많이 발견됐던 5층 로비와 4층 좌현선수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져 새벽 3시를 전후해 희생자 5명이 잇따라 발견됐다.
4층 선수 좌현 첫번째...
사고 보름째인 30일 관련업계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다수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30일 현재 사망자는 209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남성 9명, 여성 3명 등 총 12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1구는 4층 좌현 방, 11구는 5층 로비에서 발견됐다. 이날로 실종자는 97명으로 줄었다.
구조팀은...
유가족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침몰 2주째인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활동 등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의 기만적인 구조체계로 수색활동이 늦어지는 것을 비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했다.
다음은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가 발표한 유가족 기자회견 전문이다.
"저는...
유가족 기자회견
세월호 침몰 2주째인 29일 오후 안산 단원고등학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활동 등을 촉구했다.
유가족 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분향소에서도 그냥 광고 찍으러 온 것...
IMO는 선박 안전의 국제기준을 만드는 유엔 전문기구.
코지 세키미츠 IM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본부에서 열린 IMO 법률위원회 개회사에서 “여객선의 안전 개선을 위한 조치에 나설 때”라며 “IMO만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IMO가 국내 운항 여객선의 안전을 강화를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고 14일째인 29일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에 사과했다. 이어 총리실 산하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
정 의원은 “최근 안타까운 사건인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해수부 마피아 조직인 ‘한국선급(비영리사단법인)’이 선박의 안전 점검을 책임지고 있던 사실에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교육부에서 또 이러한 기관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 산하기관처럼 운영되며 낙하산 인사와...
무엇보다 선박사고를 총괄하는 해경이 배가 침몰하고 있고 승객이 500여명이 타고 있다는 구조 통신을 들었음에도 전문 구조원이나 장비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경비정을 급파한 모습은 재난대응 체계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법조인들은 이번 해경의 부실 초기 대응에 직무유기로 처벌하기에는 적용할 법이 마땅치 않아 결국 내부 징계 수준의 처벌에 그칠 가능성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선박 인명사고로 기록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는 탑승인원 476명 가운데 불과 174명만 구조되었을 뿐 나머지 302명은 사망 또는 실종 상태다. 희생자 가운데 대부분은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다.
꽃다운 나이에 채 피지도 못하고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부모 앞에 온...
한편 세월호처럼 노후된 선박을 운용하다 고장나면 더 낡은 선박을 투입하는 파행 운영은 세모그룹 시절부터 반복됐다. 세모 시절에는 한강유람선 화재가 발생했으며 1995년에는 노후로 두둥실호가 운항 중단됐고 2001년에는 데모크라시 2·3호가 화재로 침몰했다.
또 세모조선소에서 1995년 말 건조된 세월따라호가 2006년 9월 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게 되자 1995년 8월...
길이 78m 규모의 이 함정은 감압장비인 챔버와 잠수장비, 고속보트(RIB) 등 수색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탑재해 구조와 시신 유실방지 작업을 지원한다.
침몰선박 탐색, 인양, 인명구조 작전을 수행하는 세이프가드함은 2006년 서해상에 추락한 미 공군 F-16C 전투기에 대한 한미 합동 인양작전에 참여한 바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교신 당시 여러 채널이 섞여 있어 소음이 심하다"며 "진도 녹음 파일 안에 타 선박의 위치정보·선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상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선박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부분을 편집해 내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지난 20일...
수사본부는 특히 청해진해운이 통화과정에서 승객 퇴선명령이나 선박 포기에 대한 지시를 했는지 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해진해운측 통화자는 회사의 해무담당으로, 통화가 끝난 직후 선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고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배에 탑승했던 청해진 승무원과 청해진해운의 통화 내역 전부를 교차해서...
침몰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 씨가 수십년간 선장 적성심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여객선장이 기존에 타던 선박과 같은 항로를 취항하는 여객선의 선장을 맡으면 심사를 생략할 수 있다'는 선원업무처리지침 규정 때문이다.
항공기 조종사가 매년 1∼2차례 운항자격심사를 받는 것과 비교해 선박 안전관리 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나머지 주요 승무원 12명(선박직원 8명)도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세월호 운항의 주요 승무원 15명은 모두 사법처리됐다.
세월호 승무원은 모두 29명이다. 이 가운데 주요 승무원은 15명, 나머지는 서비스 담당 승무원들이다.
구속된 15명의 승무원을 제외하면 생존 승무원은 5명, 실종자는 6명, 사망자는 3명이다....
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세월호 침몰 관련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급기야 방송국은 지난 26일 방송분을 27일 오후 5시35분에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항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세월호와 진도 VTS간 교신 내용 조작 여부 등이다.
'그것이...
선장 이씨에게는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혐의가, 박씨와 조씨에게는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 이전 승객들을 구하지 않고 도착한 구조정을 타고 사고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세월호 침몰 전 승객들을 구하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해 공분을 사고 있는 세월호 승무원들이 변명에 급급할 뿐만 아니라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는 지난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다”며 “먼저 내리지...
합수부는 세월호가 관제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를 통해 확인했음에도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점 등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가 복원력을 상실하고 조류를 따라 떠밀려가는 비상 상황이 이어졌지만 진도 VTS 측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근무자들의...
주 이사장이 자진해 사임함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고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관련기관 두 곳의 기관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지난 25일 선박의 안전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선급(KR)의 전영기 회장도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