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속보도 떴어" 등의 메시지 내용으로 미뤄 승객들은 침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선내 방송만을 믿고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기는 등 '살신성인'한 선박 매니저 박지영(22·여)씨는 마지막 메시지가 발신된 뒤 한 시간여만인 오전 11시 18분 첫번째 사망자로 발견됐다.
◇ 무기력한 대한민국…잔인한 4월
이틀째인...
세월호 침몰 주 원인과 관련해 선사와 하역업체간 검은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사는 실제 적재량보다 축소해 적재화물량을 해운조합에 신고하고, 하역업체는 선사가 신고한 물량에 맞춰 노임하불표에 하역물량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선박에 화물을 과적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선사는 화물을 많이 실을수록 이윤이...
이어 “조사는 사람의 실수와 기계 고장에 집중하고 있으나 관계자들은 승객들이 아직 승선해 있던 세월호를 버리고 대부분이 살아남은 선원들의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면서 “선박이 침몰하는 동안 선원들은 아이들에게 객실에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NBC는 “침몰한 배는 최대 화물 적재량의 3배 이상을 싣고 항구를 떠났다. 배에서...
이탈리아 남부 해역 선박 침몰사고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해역에서 400여명 태운 선박 침몰 최소 40명 사망 240여명 구조
- 탑승자 대부분 아프리카계 불법 이민자들
4. 쓰촨성 버스 폭발
- 12일(현지시간) 쓰촨성 이빈시에서 시내버스가 갑자기 폭발 1명 사망 77여명 부상
- 경찰 당국 고의적인 방화로 추정 현장에서 혐의자 체포에 조사 중...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경우 해양수산부 출신으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을 지낸 부원찬 이사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표를 내 이사장 자리가 현재 공석이다.
이같은 기관장 공모 추세는 임기만료를 앞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해수부 산하 기관의 경우 8월에는 물류항만실장 출신인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수산정책관 출신인...
특히 검사 담당자들은 침몰 사고 이후 수사 대상에 오르자 다른 선박에서 이뤄진 정비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고서에 첨부하는 등 조작까지 시도했다.
수사본부는 업무방해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한국해양안전설비 양모(3)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같은 혐의로 이사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9일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으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세월호 복원성 문제를 알고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해 대형 인명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시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여객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가 9일 구속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업무상과실치사,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대표를 구속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박종환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오후에 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침몰 당시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구호조치를 지시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관련업계와 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의 구속영장은 전날 저녁 8시 15분쯤 청구됐다. 체포영장이 집행돼 목포지원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은지 8시간 만이다. 앞서 구속된 청해진해운 임직원들보다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8일 청해진해운 해무이사 안모(60·구속)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했다.
8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안씨는 세월호 수리 의뢰와 관련,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본부는 최근 세월호 증축과 관련 CC조선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김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월호 과적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 세월호를 침몰시켜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김씨가 대형 인명 피해를 낸 선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안전의무 등을 위반,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를 운항하는 선박회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를 8일 체포했다.
합수부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7시1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의 김 대표 자택에서 김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씨는 선박운항 비리와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준석 선장
세월호 침몰 당시 400여 명의 승객을 남겨두고 먼저 탈출했던 이준석 선장이 3년 전 표류사고 때에도 "자리에서 대기라하"는 명령만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입수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준석은 3년 전 승객 600여 명이 탄 여객선 사고 때도 이번과 별반 다르지 않게 처신을 했다.
김 의원측이...
당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는 2008년 선박 규제완화를 통해 (세월호가)운항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며 "세월호 참사는 기업 이윤을 극대화하겠다는 탐욕과 규제를 완화하려는 정부가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매년 여객선 100척 가운데 8척꼴로 충돌, 좌초, 전복, 화재, 침몰, 기관손상과 같은 해양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해수부 해양안전심판원의 ‘2013년 해양사고 통계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여객선(내항·외항 합계) 224척 중 사고는 16건이 일어나 사고 발생률은 8.0%로 파악됐다.
2012년에는 여객선 221척에서 23건의 사고가 일어나...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5일 사고 당시 세월호에 채워진 평형수가 약 580t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선실 증축 등으로 무게 중심이 51㎝ 높아졌으므로 화물을 더 싣고 평형수를 2023t으로 늘리라고 요구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 채워진 평형수는 한국선급 요청 기준량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평형수 관리를 맡고 있는...
홍콩에서 선박이 충돌사고에 이어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이 실종됐다고 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화물선이 이날 새벽 2시30분께 한 컨테이너선과 충돌하고 나서 가라앉아 선원 12명이 실종됐다. 그 가운데 1명은 어선이 구조해 현재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나 나머지 11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홍콩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조선박을...
조난 선박을 인양하는 구난과 사람을 구하는 구조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해경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가 아닌, 구난 작업에 초점을 맞춰 왔던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16일과 17일에 청해진해운과 언딘 등에 구난 명령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해경은 공식적인 인명구조 명령을 발동하지 않은 채 해경청장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이 진도를 찾은 것은 세월호 사고발생 이틀 째인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번째 이며 팽목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5분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인근인 전남 진도읍 팽목항에 설치된 가족대책본부 상황실에 들러 실종자...
세월호 침몰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선체 인양은 수색구조가 끝나고 실종자 가족과 공감을 형성한 뒤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선체 인양도 수색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토하는 것”이라며 “선박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우선 실종자 구조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진행한 뒤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