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별 채권 총계를 집계해보면, 중부발전(1조1070억 원)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남부발전 6200억 원 △서부발전 5750억 원 △남동발전 3700억 원 △동서발전 1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의 ‘탈석탄’ 노력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탈석탄 선언 후 국민연금은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에서 각각 1500억 원, 100억 원의 직접투자를 줄였다. 발전공기업 직접 투자...
지난달에는 마지막 석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며 150년간 활용했던 석탄발전에 ‘안녕’을 고했다. 극심한 에너지 위기로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가 석탄발전으로 눈을 돌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하와이에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16년 하와이가 기후변화로 담수 부족, 해양산성화, 해안선 침식 등 위험에...
특히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투자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8월 16일 발효됐고,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유럽 내 석탄발전소 가동률이 증가하는 등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긍정적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ESG를 반영해서 투자한다"며 "한전 등이 석탄 발전 관련 기업에 투자하지 말자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기존의 석탄 발전소가 좌초 자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을 매긴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들의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다"며 "기업의...
국민연금이 석탄발전 매출 비중이 높은 발전공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재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당시 용역을 맡은 딜로이트안진은 기금위에 투자 제한의 기준이 될 석탄발전 매출 비중을 30%에서 50% 사이에서 결정하는 3개안을 제언했다.
이투데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민연금은 해당 5개사(남부·서부...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 발전소가 지어진다.
총 공사금액은 2245억 원 규모다.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하게 됐다. 10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미국 석탄 화력발전소의 70%는 철도를 통해 연료를 반입하고 있는데, 파업이 시작하면 석탄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져 석탄 대신 가스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1.5% 폭등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전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8.0%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를...
여기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중앙은행 가운데 그 어디보다도 그린딜에 앞장서 왔다.(7월 14일 자 유러피언 드림 22 ‘그린딜 앞장서는 유럽중앙은행’ 참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EU는 단기적으로 석탄 발전 비중을 높이고 원자력 발전소도 더 가동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어쩔 수 없는 조치이다. 앞으로 2030년까지 8년 조금 더 남았다. 중간...
루넨 석탄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독일 에너지 기업 트리아넬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초에도 석탄발전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관계자는 “수위 저하로 석탄 수송량이 줄었다”며 “비가 오지 않는 한 문제는 개선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에너지 기업 유니퍼 역시 석탄 부족으로 인해 일부 발전소 가동이 10월 말까지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석탄 발전 중단에 따라 섬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은 지금보다 약 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석탄 발전도 의미 있는 조치이나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멀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석탄 에너지를 대체할 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조건이 완벽히 충족된 상황은 아니다. 재생 에너지 생산 시설 허가 지연 문제 등이 남아 있는데, 이 같은 과도기에 석탄을 쓰지 않는...
지난해 7월 한 유럽 국가 중앙은행은 국내 모 건설사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문제 삼아 투자기업 대상에서 배제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업계의 친환경 연구개발 투자 확산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탈석탄 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인도는 현재 석탄 발전이 전체 전력 공급의 70%에 달하지만, 원전은 3%에 그치고 있는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향후 10년간 원전 비중을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황이다. 필리핀도 지난달 의회 차원에서 원전 도입 검토에 나섰으며 인도네시아는 2045년 첫 번째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원전 사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기점으로 쇠퇴기를...
일본에서는 지난 6월 하순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수급 주의보가 처음 발령되기도 했다. 일본은 화력발전의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나 석탄 등 화석 연료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원전 1기를 가동하면 LNG 이용량 약 100만t을 줄일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다만 이는 원전 노후화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은 석탄발전소 무탄소 연료인 그린·블루 수소화합물 20% 혼소 실증 및 인프라 구축 △롯데그룹사는 청정에너지 생산, 물류 및 공급 등 청정에너지 국내 보급 허브 인프라 구축 △ 삼성엔지니어링은 청정에너지 도입 기술·경제성 분석, 해외 청정에너지 도입사업 개발 등을 맡는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에너지 연소 핵심기술 개발·공급 및...
지난주엔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 정부가 연말까지 폐쇄 예정이던 원전 3기를 계속 가동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에너지 수송을 가속해야 한다는 압박이 늘면서 정부 초안은 즉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은 석탄발전소 재개 계획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석탄 운송 환경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테르예 아슬란드 노르웨이 석유에너지장관은 8일 의회에서 “수력발전소 수위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전력 수출량을 제한할 것”이라며 국내 전력 안정이 최우선이란 입장을 밝혔다.
호주도 10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제한할 전망이다. LNG 생산이 줄어 내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권고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해 호주는...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화력발전소에서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하여 탄소배출을 감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 톤에서 2030년 약 1000만 톤으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제 사회에서도 수소·암모니아의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은 전체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20...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공급망 교란이 극대화됐다”며 “유럽의 경우 석탄, 가스의 발전단가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저렴한 태양광 발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태양광 발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점도 수요 증가를 예측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비상 석탄발전소가 전체 가동돼도 최대 전력수요의 약 6분의 1가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겨울철 기온마저 평년보다 낮고, 프랑스와 노르웨이로부터 전력 수입마저 감소할 경우 내년 1월 나흘간 정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영국 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가정하면서도 현실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합리적(resonable)’이라는...
유럽 전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컨설팅 기업 오로라에너지리서치는 ”노르웨이의 행보는 유럽의 전력 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며 “노르웨이 전력 의존도가 높은 영국은 전략적으로 석탄 발전을 써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