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신규 대출을 받기 위해 대주단에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ABCP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면 삼부토건은 개시 결정 시한인 오는 26일 이전에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모두 회생절차를 밟으면 ABCP 투자자들도 ABCP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
삼부토건 역시 보유 건물인 르네상스 호텔의 담보여부를 놓고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법정관리 신청을 한 것.
이들 모두 투자등급이지만 대주주 및 모회사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갔기 때문에 신용평가의 부실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B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올해에 발생한 부실기업은...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농협 등 20여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삼부토건이 서울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추가로 최대 7000억원을 빌려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삼부토건이 대주단에 요구한 대출 규모는 8000억~9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채권은행들은 비용 등을 빼야 하기...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은 삼부토건이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제공하면 추가로 6000억~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수혈해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대주단에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의 담보가치인 8000억~9000억원 수준의 대출을 요구했으나 은행들이 비용 등을 빼고 실 대출액은 7000억원 내외만...
삼부토건 역시 서울르네상스호텔과 경주 콩코드호텔 등 전국에 부동산 자산을 많이 갖고 있지만 추가 담보를 제공하라는 대주단의 제의를 뿌리치고 대주주의 지분과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법정관리를 택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PF 부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부터 살아야 겠다’는 공포심이 결국 리스크를 떠넘기기 위한 건설사와 금융회사 간...
다른 대주단 관계자는 “처음 삼부토건이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은 살리고 문제가 된 사업장을 버리는 식의 꼬리 자리기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었지만 다시 의지를 표명하고 대화에 나서고 있어 논의 분위기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이날 삼부토건과 관련해 “삼부토건이 채권단과 협의하는 도중 법정관리로 간...
협의 당시 삼부토건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을 담보로 제공해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보였으나,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자”는 쪽으로 내부의견이 모아지면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 입장에서는 이번 만기연장이 성사됐다 해도 짊어지고 가야 할 PF우발채무가 상당하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삼부토건의 플랜트 사업 강화는 최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0 플랜트 인터스트리 포럼에서도 포착됐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대기업 건설사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가한 포럼에 중견건설사로 드물게 임직원을 참석시킨 것.
최근에는 플랜트 인력충원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대형건설사 출신의 경험있는 부장급 인력을...
조 연구원은 "경기하강 국면 속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꾸준히 제기되는 현 시점에서 삼부토건이 보유한 자회사 중 하나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동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며 "견실한 재무제표 역시 투자자들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