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ABCP 채무 50% 책임키로

입력 2011-04-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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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낸 삼부토건이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7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받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50%만 상환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삼부토건은 이러한 방안에 합의하고 3000여명에 달하는 ABCP 투자자들을 상대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삼부토건은 신규 대출을 받기 위해 대주단에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ABCP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면 삼부토건은 개시 결정 시한인 오는 26일 이전에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모두 회생절차를 밟으면 ABCP 투자자들도 ABCP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이 ABCP의 절반 정도만 돌려받는 것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절반씩 지급보증을 한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270억원 가운데 2100억원어치는 ABCP 형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대주단과 삼부토건은 또 헌인마을 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양건설이 회생절차를 개시하면 사업권을 제3자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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