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는 살만 사우디 국왕의 7남이자 왕위 계승권자로 사우디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MOU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한국-사우디 경제 협력 석유서 수소 등으로 확대
전통적 협력 영역인 석유, 화학 분야가 5건으로 가장 많다. 특히 에쓰오일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60억...
산업통상자원부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맞아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양해각서(MOU) 10건이 체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우디 왕위 계승권자가 한국을 찾은 것은 1998년 압둘라 당시 왕세자 방한 이후 21년 만이다.
특히 민간 분야에선 총 83억 원 규모의 투자·협력 MOU 8건이 체결됐다. 에쓰오일(S-Oil)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60억...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아시아 마지막 방문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AP 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은 빈 살만 왕세자가 이날 중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이날 인도와 파키스탄에 이어 중국에 도착해 2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그의 다음 방문지는 한국이 될...
CNN에 따르면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해스펠 국장의 보고를 받은 뒤 취재진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살해를 명령하고 감독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알았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코커 위원장은 “만약 사우디 왕세자가 배심원단 앞에 선다면 30분 안에 유죄 평결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우디 왕세자가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는 중앙정보국(CIA) 보고에 대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CIA의 판단은 “아직 이르다”면서 “19일이나 20일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세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빈 살만 왕세자는 진상을 밝히기 위한 수사와 범죄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데 터키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터키와 사우디의 관계를 갈라놓을 수는 없다며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나,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있는 한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는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올해는 카슈끄지 파문으로 전 세계 정부 주요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불참 선언이 잇따랐다.
한편 사우디 국영 언론 SPA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살만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함께 이날 카슈끄지의 아들인 살라와 형제 사헬 등 가족들과 면담했다. SPA는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가족들에게 카슈끄지의 죽음에 대해 위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쟁점인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관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의 언론 탄압 등을 비판해온 카쇼기는 2일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 사우디는 당초 살해를 부정하는 등 설명을 계속 번복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부 치안·정보 요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만으로는 우리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세계 경제계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여는 국제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가 23일(현지시간) 사흘 일정으로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막한다. 그러나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가 ‘반쪽’이 된 채 막을 열었다.
이날 BBC방송에 따르면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정부와 연관된 이들에게 암살됐다는 의혹이...
올해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아마존닷컴과 구글을 방문해 각각의 CEO와 회담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친사우디 전략을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실리콘 밸리이지만 향후 카쇼기 살해 사건의 전개에 따라서는 관계의 깊이가 되레 리스크로 돌변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소프트뱅크가 운용하는 펀드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살만 국왕과 빈 살만 왕세자 등을 잇달아 만난 뒤 성명을 내고 “사우디 지도부는 이스탄불 주재 총영사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철저하고 투명하며 시기적절한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사우디 측은 이를 제대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올해 FII 포럼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해 석유 의존적인 사우디의 경제 구조를 개방하고 다양화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카슈끄지 실종 사건의 여파로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이날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빌 포드 포드 자동차 회장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6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2021년 안에 하겠다며 추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IPO 시 아람코 가치는 2조 달러(약 226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람코 IPO는 국익에 100% 부합한다”며 “2020년 말 또는 늦어도 2021년...
다만 미 CNBC가 인용한 소식통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IPO의 뜻을 완전히 폐기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최근 국제유가 회복으로 사우디 재정에 대한 압박이 줄면서 IPO가 덜 시급해졌다는 게 소식통 설명이다.
아람코 IPO는 빈 살만 왕세자의 사우디 경제 개혁을 위한 야심 찬 계획 중 하나였다. 상장 계획을 세우던 2016년 당시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에서...
또한 UAE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자이드 왕세제가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멘토’로 알려져 있을 만큼 절친한 것 역시 우리에게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문재인 대통령은 UAE를 방문했을 당시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논의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원전 수주전을 위해 한국과 UAE 양국은 컨소시엄 구성을...
여기에 UAE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자이드 왕세제가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의 멘토로 알려져 있는 만큼 UAE가 지원사격에 나설 경우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사우디는 원전 건설을 추진하면서 UAE의 바라카 원전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해외 수주는 국내보다 오히려 인간이나 국가의 관계에 따라 수주...
비전 2030은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진행하는 대형 사회ㆍ경제개혁 프로젝트로, 왕세자가 지난해 4월 직접 공식 선포한 ‘탈석유’ 이후 국가 청사진이 담긴 중장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이슬람 근본주의를 탈피하려는 빈살만 왕세자에게 재원 마련을 위한 IPO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사우디의 국제유가 부양이 국제원유를...
사우디는 ‘왕자의 난’을 이끈 빈살만 왕세자를 선두로 9개월의 감산 합의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사우디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앞두고 유가 상승으로 최대한 몸값을 불리는 중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IPO라는 기대만큼 감산 합의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변수는 러시아다.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장관이나 석유 회사들이 감산 합의 연장...
많은 사람이 권력을 강화하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심리가 숙청의 배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작 디완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15일(현지시간)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신디케이트에 올린 글에서 32세의 빈 살만 왕세자가 나라를 뒤흔드는 행보에 나선 근본에는 더욱 구조적인 이유가 숨어있다고 분석했다.
디완 교수에 따르면 과거 사우디는 세...
살만 국왕이 칙령을 발표할 당시 82세의 고령인 사실을 고려하면 30대의 젊은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의 국왕이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반부패위원회가 나타났을 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 계승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이 전복됐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권력이 더욱 강해지면 감산은 지속될 것”이라며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