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르·K스포츠 재단을 통한 '비선실세 의혹' 사건을 전담할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이번 사안을 놓고 수사 독립성 논란이 생기며 특별검사 도입까지 현실화되자 내놓은 대책이지만, 인력이 충원된 것 외에는 기존 수사팀과 차별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가능하다.
27일 특별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정호성 부속비서관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에게 밤에 자주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제 정 비서관 본인에게 직접 통화해 확인했는데 본인은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JTBC는 전날 최순실의 태블릿...
전 세계 주요 외신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서울발 보도에서 박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리한’ 여성과 친밀한 관계인 것을 인정하고 놀라운 공개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AP통신은 공직에 있지 않은 여성이 박 대통령의 연설문 수정에 비공식적으로 관여했다는...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역대 12번째 특검 도입이 가시화하고 있으며, 내각 및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는 물론, 대통령 탄핵·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시민단체와 대학 총학생회는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규탄 시국선언’까지 발표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그 누구보다 당혹스러움과 참담함을 감추지...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별도의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수사 중립성을 의심받으며 특별검사 도입 주장이 힘을 얻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김 총장은 이 지검장에게...
◆ 최순실 세계일보와 인터뷰 "대통령께 사과드린다… 죽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세계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오늘(27일) 보도된 인터뷰를 보면 최 씨는 "대통령이 훌륭한 분이고 나라만 위하는 분인데, 심적으로 물의를 끼쳐 드려 사과 드리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최 씨는...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한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K스포츠 전 사무총장 정현식(63) 씨를 조사한다. 정 씨는 재단 설립과 기금 모금 과정에서의 청와대 개입 의혹, 최순실(60) 씨의 기금 횡령·유용 의혹 등을 규명해줄 핵심 인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 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또한 인사 개입설과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 차은택씨의 재단 운영 농단 의혹, 팔선녀 비선 모임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는 “몰랐다, 말도 안 된다, 가깝지 않은 사람이다. 그런 적 없다. 처음 듣는 말이다"며 일관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오늘도 약을 먹고 죽을 수도 있다...
그동안 의혹으로만 떠돌던 최순실 씨의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일보가 최순실 씨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그녀의 심경을 전했다.
세계일보의 27일자 '최순실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는 그동안 세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했다. 박 대통령 연설문 유출건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했지만 비선실세 연루설 등...
서울시교육청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출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틀째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당초 하루 만에 점검이 마무리될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 들여다볼 것이 많아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기관 소속 장학사 3명은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정씨의 학교인 C고...
미르·K스포츠 재단을 통한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포함한 9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동시에 재단에 돈을 지원한 기업 관계자들을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 수사팀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 이승철...
최순실 씨 측근 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비선 실세 사무실을 두고 최순실 씨가 거의 매일 청와대로부터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했다고 한다. 최 씨는 이 자료를 가지고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비선 모임’을 운영했다고 하니, 기가 찬다.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권력 1위는 최순실...
최씨가 설립ㆍ운영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의 이성한 전 사무총장도 지난해 10월부터 적어도 올해 4월까지는 최씨가 ‘비선 모임’을 함께 하며 ‘대통령 보고자료’를 열람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일부 표현’에서 조언을 구했다지만 최씨의 사무실에서 버려진 PC에서는 대통령 연설문이 44개나 저장돼 있었다.
최 씨에게 의견을 들었던 방법이...
그는 “최 씨가 매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보고자료를 전달받고 대통령에게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구조란 증언도 나왔고, 심지어 비밀모임인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에서 국정개입은 물론 재계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엽기적인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어디까지 국정을 뒤흔들고 헌정 질서를 파괴했는지 전무후무한 의혹 덩어리가 드러날...
현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과 인사 관련 자료까지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 ‘뉴스룸’은 25일 최 씨와 관련한 추가 문건에 관해 보도했다.
방송은 최 씨가 받은 문건 중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설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하기 전 사전 시나리오가 포함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5일 ‘대통령 연설문 사전보고’ 의혹과 관련해 “최 씨를 즉각 귀국시켜 수사 받게 해야 하고, 우병우 수석을 포함해 비선실세와 연결돼 국정을 농단한 청와대 참모진을 일괄 사퇴시켜야 한다”며 “청와대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성명’을 올려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최순실씨가 청와대로부터 보고자료를 건네 받아 검토하는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이른바 '비선 모임'을 운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거의 매일 최순실씨가 청와대로부터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겨레 신문은 최순실씨와 가까웠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지난달 7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이른바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인 최순실 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경위에 대해서 다 파악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경로로 조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까지 손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았다는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청와대는 진상조사에 나섰고, 야당은 물론 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