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단과 소통이 잘 되는 게 계파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사감으로 공무를 할 분은 아니라는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모두 ‘비박계’로 채워지게 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의 원만한 소통은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비박계 지도부를 중심으로 박근혜 정부의 ‘증세없는 복지’에 반대하면서 제기되는 주장들에 대해 정 의원은 “명쾌하고 맞는 얘기다. 그런데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가능하지도 않은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결국 대국민 메시지가 아니고 대청와대 메시지인 것 같고 청와대와 ‘선 긋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는 노후보장이 안 되는...
더 큰 문제는 비박(비박근혜)계 인사가 포진한 여당지도부와 최경환 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에 이어 이완구 총리후보가 합류할 친박(친박근혜)내각의 시각차가 전반적인 경제정책에서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비박과 친박 구도로 불협화음을 낸다면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여부조차 장담할 수...
그러나 박 대통령과 등을 진지 오래돼 이제는 ‘비박(非朴)’으로 통한다.
당 안팎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을 명분으로 현안마다 청와대, 정부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첫 기자간담회에서부터 청와대를 향해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정부 정책에 맞섰고, 개헌 문제도 소신을...
이어 “개헌문제를 1987년 헌법 개정 문제,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 계파 문제로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30년 가까이 된 헌법을 고치는 문제는 국민들 생활과 직결, 국가 미래와 직결됐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 나라 모든 측면에서 개헌이 필요한 것이지 한 가지 개헌만 해서는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일부...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비박계 유승민 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독단에 경고음을 울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직후 브리핑을 통해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2년은 성공 못했다, 대통령께 할...
이 후보는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는 친박, 비박이라는 계파간의 대결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땀과 눈물로 탄생시킨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퍼즐을 맞추는 선거"라며 "이주영은 국가적 재난 앞에 진정성과 올곧은 자세로 위기를 수습해 왔듯이 이제 위기의 당과 정부를 위해 온몸을 던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 비박계 유승민·원유철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법인세, 근로소득세, 부가가치세 모두 백지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증세가 아니라고 우기니까 당이 이상하게 되는 것”이라며 “세금·복지 이런 민감한 부분은 정부를 너무 따라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유 의원과 의견을 조율해 이...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에 대해 “생각처럼 친박과 친이 계파구분이 많이 있지 않다”며 “약간의 의견이 있을 뿐이지 실질적으로 당을 위한 것이고, 나라를 위한 것이고 박근혜 정부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이주영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께서 수도권 의견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당을...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최대 갈등을 빚은 서울 중구에서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현역인 민현주 의원을 제치고 선정됐다. 또 다른 갈등지점이었던 수원갑에서도 친박계 박종희 전 의원이 김상민 현역 의원을 눌렀다. 서울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 성북 갑은 정태근 전 의원이 차지했다. 경기 부천 원미갑은...
1월말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PK(부산·경남) 출신 4선의 이주영 의원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으며, TK(대구·경북)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는 3선의 유승민 의원이 27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비박(비박근혜)계인 4선의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친박(친박근혜)계인 3선의 홍문종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소장파이자 비박계로 분류되는 조해진 의원은 25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대선 공약인 책임총리제와 책임장관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리에게 헌법에 규정된 내각 통할권을 보장하고 장관에게는 인사정책 재량권을 줘야 한다. 국무위원, 대법관, 헌재 재판관...
또한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로 곤두박질치는 등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에서도 청와대의 소통 강화와 대대적인 쇄신 요구가 높았던 만큼, 이 후보자가 총리에 오른다면 당청간 대화와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특히 정치인 출신으로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 후보자는 입법부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여부를 놓고 친박(친박근혜)과 비박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내에 소수지만 강한 반대가 있기에 이것을 강행할 생각이 없다”면서 “당분간 보류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겠다”고 언급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선 “국가의 장래를 볼 때 개헌의 필요성은 다 공감하지만 경제 살리기 때를...
새누리당은 이 회의 역시 거부할 분위기다.
하지만 법정시한에 맞춰 예산안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이번 파문으로 가려지자 당 내부에서도 비박인사를 중심으로 비선인사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선을 긋자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 회의 일정 및 브리핑에서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주요 당직은 당권 공신과 비박계가 차지했고, “부대변인은 원외 당협위원장 중심으로 임명한다”는 새 원칙을 세워 측근들을 부대변인단에 대거 배치했다. 최근에는 전국 각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통해 친박계 인사들을 들어내려 하는 등 당협위원장 물갈이까지 추진 중이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혁신’이 아닌 ‘구태’다.
겉으로 보이는 성과에만...
새누리당은 혁신위원회 구성이 비박(비박근혜계) 일색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물론 자신이 비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일부 의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친박(친박근혜계)이 소수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지금 새누리당 친박들이 혁신위 구성을 두고 반발하는 건, 경우에 따라서는 보수 혁신이라는 이름하에 친박들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친박근혜계과 비박근혜계 혹은 친이명박계로 나뉜 상태에서, 친박이 비난을 받으면 비박계가 전면에 나서서 정당을 쇄신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고, 반대로 비박계에 대해 국민들이 식상해하면 친박계가 당 전면에 나서 이런 식상함을 달래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경우 계파 분열이 오히려 당의 이미지 쇄신에 도움을 준 측면이 있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의...
그는 “모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했음에도 권력을 잡고 난 뒤 소수 중간 권력자들이 굳이 비박으로 분류해 자기들끼리 권력을 독점하겠다는 현상에 비분강개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이제는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다 없어진다”고 말해 친박과 비박의 갈등에 대한 우려를 일축시켰다.
김 의원은 “오로지 국민을 보면서 국민이 원하는...
새누리당의 핵심 비박(비박근혜) 인사인 김무성 의원이 신임 대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 반 만에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이 몰락하고 비박계가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함께 당선된 최고위원들도 대부분 당내 ‘비주류’ 인사들로써 이제 당 지도부의 실질적 친박(친박근혜)은 이완구 원내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만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