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 대통령께 참으로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고언을 드리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비박계가 요구하는 ‘재창당’에 대해서는 “정당은 사람으로 구성된다. 그 사람들이 그대로 있으면서 당명을 바꾸고, 당 로고를 바꾼다고 해서 새누리당이 반성한다, 거듭났다고 봐줄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즉시 대통령은 2선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겸허하게 촛불로 드러난 성난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겠다”면서 “지금 우리(새누리당)가 한가롭게 친박-비박 나워 ‘네탓 공방’을 할 때가 아니다”며 당 내 화합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는 7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별도의 당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일찍이 내가 썰전에서 ‘새누리당은 연말 되기 전에 깨질 것이다’라고 예언했다”며, “내가 신기가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전 장관은 “앞으로 말씀 잘 듣겠습니다”라며 공손한 모습을 보였고...
김 의원은 비박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와 관련해 "수습이 우선"이라고 일축하며 "더는 당내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일종의 '워밍업'으로, 오는 14일 당내 전체 재선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적인 '재선 모임'을 소집한다는 방침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비박계는 이정현 대표 등 친박계로 구성된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친박계는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온세상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팔매질을 하더라도 자신이 막겠다는 (이정현 대표의) 진심을 믿지만 그건 바른 선택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내 계파 갈등이 노출되면서 당직을 맡은 비박계 의원들의 사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모임인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은 9일 연석회의를 하고 당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회의에는 중진과 초·재선 의원 등 모두 29명이 참석했다.
황영철·오신환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와 혁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지도부로는 역할을 더 이상 해낼 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8일 당내 비박계와 야당에서 거국중립내각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데 대해 “당적을 버리는 것과 상관없이 (거국중립내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내각제 등에서도 수상이 다 당적을 갖고 진행을 한다”며 “(당적 정리는) 마이너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내 유일한 비박계 지도부인 강석호 의원이 7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지도부는 소임을 다했다”면서 “죄송스럽게 저는 오늘부로 최고의원직을 사퇴코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 이유로 “이정현 대표께서는 대통령에게 거국내각 중립내각을, 또 하나는 청와대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하야를 요구하고 있고 여당도 친박계와 비박계로 나뉘어 내홍을 겪고 있다. 비상시국임에도 당·청이 골든타임을 넘기고 동반 침몰 위기로 빠지고 있는 형국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하는 등 개각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여당은 당 지도부조차 모르는 인사였다고 난감한...
새누리당 비박계인 정병국 의원은 더민주 박영선·변재일·민병두·김성수·최명길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등과 함께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일각에선 일정 기간 여권에 대한 투쟁 수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더민주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같은 당 민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여의도에서는 친박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하나로 묶어내, 국회가 추천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원탁회의를 가동하자”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비박계(비박근혜), 비문계(비문재인)다. 때문에 ‘제3지대론’을 중심으로 한 초당적 모임이 앞으로 세를 불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비박계 한 재선 의원은 “박 대통령이 아직도 시국이 얼마나 엄중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개각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또 한 번 깊이 절망했고, 박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 못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당 쇄신 차원에서 비박계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아 온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일 “부족한 당 대표에게 능력을 보태 달라”면서 사퇴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저는 3선이고 당내 몇 안 되는 호남출신이고 경륜이나 학력이나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 지혜롭고 경륜도 많으신 분들...
여당은 펄쩍 뛰었지만, 비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친박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애초 ‘거국내각’을 주장하던 문 전 대표는 막상 새누리당이 받아들이자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박 대통령의 석고대죄와 함께 내각 구성권과 정부 운영권한을 사실상 국회로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작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