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의 합의안 중 ‘안전장치(backstop)’ 조항이 북아일랜드와 다른 지역을 차별한다는 이유다. 안전장치가 시행되면 전환기 동안 영국 전체는 EU관세 동맹에 잔류하지만 북아일랜드는 단일시장에 놓이게 된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하원의 결정은 분명해졌다. 이 합의안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대안이 있어야 하고 만약 총리가 받아들이기...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지지 대가로 조기 사임을 약속했지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 정권을 지지하는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 민주연합당(DUP) 소속 의원 10명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이번에도 통과가 불확실하다. 노동당 등 야당도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과거 관례에 따라 같은 사안을 다시 투표에 부칠 수 없다며 세...
그러나 집권 보수당의 분열, 보수당과 동맹 관계인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 민주연합당(DUP)의 반대로 합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합의안을 대체할 새 방안을 모색하는 하원 의향투표 직전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에 참석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다음 단계...
메이 총리는 전날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간 국경 문제와 관련한 ‘안전장치’에 대해 ‘EU가 영국을 무기한 안전장치에 구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법적 실효성이 약하다는 인식으로 다시 반대 진영에 섰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파운드...
양측은 브렉시트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간 ‘하드보더(Hard Border)’와 ‘안전장치(Backstop)’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두 건의 문서를 도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하드보더는 브렉시트로 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과 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뜻한다. 하드보더 상황이 되면 북아일랜드 평화가 흔들릴 수 있어서 영국 정부와 EU는 이를 막기...
이때 영국계 신도가 많았던 북아일랜드 6개 주는 영국에 남는 길을 택했다. 1949년 남부 26개 주가 아일랜드로 완전히 독립한 뒤에도 영국의 일부로 남았다. 이후 북아일랜드에서 영국과 반정부군의 대치가 이어졌고 1998년 ‘북아일랜드의 귀속 문제는 북아일랜드인들의 자유의사에 맡긴다’는 벨파스트 합의가 이뤄지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북아일랜드 내에선...
그레이트 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K: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라는 영국의 국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북아일랜드라는 암초에 좌초되어 위기를 맞고 있는 브렉시트호(號)가 여기까지 오기에는 정부의 무능, 정치 시스템의 마비, 그리고 유권자들의 오도된 선택이라는 세 가지가 기여했다.
2016년 EU 탈퇴 찬성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때...
가장 어려운 과제는 영국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 간의 국경문제다.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섬의 일부분이어서 브렉시트 이후 사람과 물품의 자유로운 왕래가 불가능해지는 ‘하드보더’가 일어날 수 있다. 하드보더를 피하는 것은 1998년 ‘굿프라이데이협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만일 하드보더가 발생하면 그동안 유지됐던 평화와 안정이 깨질...
그러나 야당과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이 합세해 지난달 15일 열린 첫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켰다.
이후 하원은 브렉시트 합의 최대 쟁점인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문제 안전장치(Backstop)를 다른 대안협정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메이 총리는 지난 7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합의 최대 쟁점인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문제 안전장치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메이 총리의 재협상 요구에도 융커 위원장은 안전장치를 다시 논의하는 일은 없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아직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EU와 영국...
파운드화는 영국 메이총리가 북아일랜드 안전장치 관련 재협상 의지를 밝혔으나 EU에서 회의적으로 반응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11.66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달러가 상승하고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그러나 EU는 영국이 요구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의 국경 통제 없음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 재협상은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럼에도 총리는 이 조약을 비준하지 않으면 브렉시트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신속한 탈퇴를 요구해온 강경 브렉시트 지지자들을 압박해 왔다. 반면에 EU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원하는 의원들에게는 조약 부결 시...
안전장치는 영국과 EU가 미래관계에 합의하지 못하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이 엄격히 통제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고자 영국 전체를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브렉시트 강경파는 안전장치가 사실상 EU에 계속 잔류하는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앞서 하원은 지난 15일 메이 총리와 EU가 맺었던 브렉시트 합의안을 230표라는 영국 의정 사상...
그는 이날 의회 발언권을 높이는 방안 이외에도 가장 큰 이슈인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한 ‘안전장치(Backstop)’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권과 환경 관련 기준 강화 등 제1야당인 노동당의 요구도 수용하기로 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새 브렉시트 계획안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유혈투쟁을 벌여 온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의 국경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 주요 원인이다.
구체적으로, 합의안에는 2020년까지 새 무역협정을 맺지 못하면 영국과 북아일랜드가 EU 관세동맹에 당분간 속하기로 하는 백스톱(backstop)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조항을 두고 여당인 보수당에서는 진정한 EU 탈퇴가 아니라고...
우선 영국 정부는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간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되 전환기간 종료시까지 군인·경찰 등에 의해 국경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관리하는 하드보더(Hard Border)를 회피할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별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가 EU관세동맹에 잔류(안전장치·backstop)하는 기한을 명시하는 것 등을 골자로 EU측과 재협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노동당을 포함해 야당이 일제히 찬성표를 던졌으나 전날 합의안에 반대했던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 의원들, 보수당과 사실상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모두 이번에는 메이 정권 유지에 투표했다. 이는 정권을 내주기 싫은 여당 의원들이 불신임안에는 반대할 것이라는 예상과 일치한다.
이제 관심은 메이 총리가 21일까지 내놓을...
블룸버그는 지난해 메이 총리에 대해 불신임안 투표를 주도한 북아일랜드민주연합당(DUP)과 보수당의 강경파 그룹도 현재 정국에서는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딜 브렉시트나 제2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라는 불확실성의 양극단을 피하자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 총리는 이날 표결 후 “하원이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은 것은 알겠으나...
다만 이날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여당 보수당 내 강경파와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 민주연합당(DUP) 등은 메이 총리의 집권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U 헌법 격인 리스본조약의 50조에 따라 영국은 오는 3월 29일 자동으로 탈퇴하게 된다. 의회가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는 가운데 영국이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아예...
이는 브렉시트 강경파들을 달래려는 의도이나 북아일랜드민주연합당(DUP)과 보수당 내 강경파들이 이를 즉각 거부했다고 FT는 전했다.
WSJ는 영국 정부가 요청하고 다른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브렉시트가 수개월 더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14일 잉글랜드 중부 스토크-온-트렌트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합의안 통과에 실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