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 몰려있는 탓에 금리 상승기와 경기 침체가 맞물릴 경우 가계부채 '부실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3월 저축은행의 신용대출금은 15조6666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 13조5195억 원보다 2조 원가량 불어난 수준이다. 담보대출은 32조3236억 원, 보증대출은...
특히 취약계층은 금리 인상에 더 타격이 큰데 이들이 제2금융권에 몰리면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은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부실위험 가구는 1만1000가구 늘어나고 1.0%포인트 증가하면 7만3000가구 만큼 증가한다.
최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DSR를 도입해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제2금융권에 풍선효과가 더욱 가속화할...
실사의 필요성은 한국지엠의 낮은 생산 효율성이 부실의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제기됐다. 한국지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87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토요타를 제외한 일본 완성차 메이커 수준을 앞서는 수치다.
이같은 고비용 구조는 비단 한국지엠에 국한되지 않는다. 2016년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의 평균 연봉은 각각 9400만 원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잠재적 부실 뇌관으로 불리는 볼레오, 암바토비 사업이 정리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광물공사는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과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암바토비 사업에 1조 원을 넘게 투자했지만, 회수한 자금은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해외자원개발 혁신 전담반(TF)은 사실상 이렇다할 해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영업 대출의 상당 부분이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임대업, 음식·숙박업인 만큼 경기 악화와 금리 인상 등이 현실화할 경우 대출 부실화가 우려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자영업 대출은 201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첫 200조 원 돌파로, 2016년 말보다 12.2%(22조 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전체 대출(가계·기업) 증가율인 4.9...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부실의 함정에 빠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증가했다. 그만큼 경기가 살아났다는 뜻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대기업이 차지했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7.9%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6...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다면 그 주범은 중국의 부채일 것이라며 중국의 부채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으로 지목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7일(현지시간) 중국 금융 체제에 관한 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의 부채 규모가 세계 경제를 위협할 정도라고 경고했다. IMF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인 중국의 개인...
차베스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한 2013년 뇌관이 터졌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탓이다. 베네수엘라는 수출의 96%, 재정 수입의 50%, GDP의 30%가량을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석유 가격이 내려가자 국가가 쓸 수 있는 돈이 줄었다. 차베스 정권 당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이던 유가는 2014년 4월 배럴당 30달러까지 폭락했다. 나라 재정을 복지에...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손꼽히는 공공부채가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는 중국 정부 산하 싱크탱크의 진단이 나왔다. 다음 달 중국 공산당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공공부채에 대한 국내 안팎의 우려 잠재우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CASS)은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정부의 대차대조표 수년 치를 분석한 결과...
이탈리아 경제가 회복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뇌관으로 지목돼왔던 이탈리아 은행권의 부실대출 규모도 급감했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시중 은행권의 부실대출 총액이 전월대비 10% 줄어든 1730억 유로(약 234조원)를 기록했다. 감소액은 180억 유로에 달하며 이는 1998년...
저축은행 대출은 저소득 차주들이 많은 만큼 향후 상환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저축은행은 물론 한국 경제에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이투데이가 저축은행중앙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신용대출은 13조5195억 원으로 통계치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탈리아의 은행은 총 3500억 유로와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의 부실 채권이 뇌관으로 우려되고 있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불어날지가 관건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중소은행으로 한정하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의 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구제책보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베네토 방카와 방카 포폴라레 디 빈첸차의 청산을...
일각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의 재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대출, 이른바 오토론이 미국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올해 1분기 가계부채 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1490억 달러가 늘어난 12조7300억 달러(약 1경4283조원)로...
P2P 대출 분야는 중국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 개인의 대출 수요와 투자처가 필요한 투자자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중국 P2P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의 P2P 대출업체는 2349개가 운영 중이며 대출총액은 6213억 위안에 달했다. 2014년 말과 비교하면 5배 급증한...
따라서 자금 흐름이 기업 투자와 창업 그리고 소비로 흐르는 경제구조 개혁이 없으면 정부의 팽창정책은 경제를 더 부실하게 만들어 부도를 재촉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재정보강 정책의 주요 내용은 노후 경유차 교체 시 세제 지원, 농수축산 소비 촉진, 부부에 대한 세금 감면, 신혼가정 전세자금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등이다. 이러한 임기응변적 경기부양책은...
금융당국이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감시를 강화하면서 미청구공사 금액은 상당 부분 감소했으나, 매출 채권은 오히려 증가해 새로운 부실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 9곳의 2016년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채권은 총 25조7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이 6조10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특히 고금리인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가계들의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라는 점에서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는 뇌관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는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되면 한은이 동결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리스크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서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가계부채 건전성 면에서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에...
카드론(장기 카드대출)이 가계부채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카드론 규모는 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35조 원보다 8.8% 증가한 수치며, 5년 전인 2011년(21조 원)과 비교하면 무려 81% 가량 급증한 것이다.
카드론은 일종의 신용대출로, 고금리다. 신용이 좋은 사람은 5%에도 대출을 받을수 있지만...
이탈리아의 부실대출 문제는 오래전부터 유로존의 뇌관으로 지목돼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으로 부실대출이 급증했고 여기에 추가로 내줬던 대출이 경기 악화 여파에 상환되지 않으면서 부실대출이 눈덩이처럼 쌓이게 됐다. 반면 이탈리아 은행권이 보유한 대손충당금은 이들이 떠안은 전체 부실대출 규모의 44.6%에 불과하다. 즉 보유한 자산 규모가...
이미 이탈리아 은행들의 부실채권(NPL) 유로존 뇌관으로 지목된 상태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일부 기관들에 의한 부실대출 증가에 대한 이탈리아 은행 당국과 정부의 일련의 개혁 실패 후 이탈리아의 NPL 규모는 3600억 유로로 불어났다. 반면 은행들의 자산은 2250억 유로에 그친다. NPL규모가 이들 자산 규모를 훌쩍 웃도는 것이다. 은행 고위 관계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