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우리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 문제에 있어 위험요인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21일 주례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와 금리·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가계부채가 새삼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이투데이는 21일 전문가 4명과 가계부채의 문제와 해법을 짚어봤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가계부채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실장은 “‘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적 상황,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국제적 환경 변화 등과 별개로 가계부채는 늘어날...
‘가계부채 뇌관’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외 정세 불안이 시장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우선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 KEB하나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4.73%, 우리은행 4.58%, KB국민은행은 4.48%까지 올랐다.
부채가 많은 가계부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일각에서는 조선ㆍ해운 업종에서 시작한 기업 부실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3분기 기업대출 미손상 누적 연체액은 9034억 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23.2% 증가했다.
특히 3개월간(7~9월) 기업대출 연체 증가액(1702억 원)은 지난...
◇ 엘시티 부실대출… 떨고 있는 금융권
13개 금융사 8000억 PF대출 약정
‘최순실 게이트’에 이어 ‘엘시티 비리’의혹이 금융권의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했다. 무엇보다 엘시티 비리 의혹의 몸통인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이 최 씨와 친목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13개 금융회사가 엘시티 개발에 8000억 원...
0.7%의 성장도 내용이 부실하다. 3분기 건설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11.9%나 늘었다. 따라서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0.6%포인트나 된다. 한편 3분기 정부 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정부 지출의 성장기여도는 0.2%포인트다.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과 추가경정 예산 편성이 없었다면 사실상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1%다. 경제가 성장절벽을 맞은...
경제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계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경기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과열이 발생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조선ㆍ해운 구조조정 작업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엇박자가 나오면서 골든타임을 놓칠 위기에 처해 있다. 임 내정자 역시 현재의 경제상황을 위기 국면으로 진단하고 적극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임...
이런 상태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경제 붕괴의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은 금년 내에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우리 경제는 외국 자본의 유출과, 이에 따른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 그러면 주택시장과 경제의 동반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경제정책의 기본 틀을 바꿔야...
기업 대출 연체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 가계부채와 함께 향후 경기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이투데이가 신한ㆍKB국민ㆍKEB하나ㆍ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대출 중 미손상 연체액’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7332억 원이다.
이는 기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손상 연체 규모는 아직...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뇌관인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가계부채 문제는 단발성·선심성 대책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원회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챙겨야 한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 비상대책 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
우리경제 뇌관으로 자리 잡은 가계부채가 결국 12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분기(4~6월)에만 34조 원 가까이 늘었다고 하네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받을 때 소득심사를 깐깐하게 하고, 처음부터 대출금을 나눠 갚게 했는데도 ‘약발’이 듣질 않나 봅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연말 1300조 원 돌파도 예약이네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택...
되레 이 은행은 156개 중국 금융기관 중 성장이 가장 눈부시고, 부실채권 비율은 0.06%에 불과하다. 또한 2년간 마진은 436% 증가, 자산은 1779억 위안(약 30조 원)으로 2014년 초보다 약 400% 늘었다.
통신은 이 은행은 섀도 렌딩 덕분에 이같은 놀라운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섀도 렌딩이란 중견ㆍ중소기업들에 자금을 대줄 수 있는 제2금융권 대출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의 자본 기준은 바젤 3단계 논의 시점에 유럽은행들의 부실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낸 절충안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탈리아 '좀비은행'이 유럽 경제의 새로운 뇌관이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까지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최고조로 치솟는 등 글로벌 은행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 가장 우려되는 중국 경제의 뇌관을 꼽는다면
“공기업의 비효율이 자칫 은행 부실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중국 정부가 2013년부터 성장률 유지를 위해 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많이 풀었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담보 여력이 부족한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주기에 무리가 있다고 봐서 부지가 있고 담보 여력이 풍부한 공기업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런 기업은행의 여신 익스포저 특성상 5대 취약업종 부실이 하청업체로 확산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취약업종과 관련한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약 62조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STX조선해양 사례만 봐도 관련 협력업체의 충격 여파는 매우 컸다”며 “중소기업 대출을 많이 보유한 기업은행의 경우...
가뜩이나 이탈리아 부실은행 문제가 유럽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 부동산 펀드런이 가격 하락과 신용경색으로 이어진다면 유럽의 실물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암울한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핸더슨글로벌인베스터스와 컬럼비아트레드니들, 캐나다라이프 등 자산운용사 3곳이 영국 상업 부동산 펀드 환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현지 은행권에 퍼펙트스톰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부실대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자국 은행권 구제가 시급하다고 판단, 유럽연합(EU)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유로의 공적 자금을 부실은행에 투입하는 새로운 구제안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의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이탈리아가 유럽 금융시장 부실의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렉시트 여파로 인한 유럽 금융권의 피해가 이탈리아의 부실대출 문제로 시장의 예상보다 더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은행의 대출...
총성에 브렉시트 기류 급반전
잔류 지지 여성의원 피격 사망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해온 영국 노동당의 여성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괴한의 피습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뇌관으로 꼽혔던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에 변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 남상태 경영비리 키맨 ‘이창하’
수상호텔 사업 자금흐름 추적
남상태 전...
문제는 조선업 부실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대우조선해양이다.
금융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은행 여신은 총 23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대부분의 은행들은 관련 여신을 일제히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지난해 수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6638%에 달한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