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6일 투표에서 김재철 후보가 5표를 얻어 MBC 신임사장에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재철 신임사장은 이날 오후 3시 MBC 주주총회서 최종 확정된 후 내달 8일 정식 취임한다.
김 신임 사장은 고려대 사학과 출신으로 1979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도쿄 특파원, 보도제작국장, 울산MBC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청주MBC...
특히 그는 “방송문화진흥원(방문진)의 기본 책무는 MBC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통해 공영방송사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친여 성향의 낙하산 이사들이 투입되자마자 사장과 임원진을 뒤흔들고 결국 이들을 몰아낸 것은 방문진이 소임을 다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엄기영 사장의 사퇴로 현 정권의 MBC 민영화 추진이...
그는 작년 12월 초 7명의 임원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방문진 측은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황희만 울산 MBC 사장, 윤혁 부국장, 안광한 편성국장이 후임 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MBC 관계자는 "후임 임원 선출은 예상된 결과이며, 엄 사장의 사퇴 표명은 사실상 퇴진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나운서에서 MBC 사장까지 오른 엄기영 대표가 MBC를 떠난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엄기영 사장과 이사 및 감사 등 MBC 임원 8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엄기영 사장 외 임원 8명의 사표는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해 사표 수리 여부 및 교체범위 등이 공식 논의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오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2주간 지원서를 접수받고 지난 KBS와 방문진 이사모집 절차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의 인재확보를 위해 자천 뿐 아니라 타천 방식으로도 후보자 응모가 가능토록 했다.
향후 접수된 응모자를 대상으로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확인 절차 등을 거친 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EBS 임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원 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방문진 이사 선임기준을 정해 후보자 59명 중 상임위원들의 무기명투표로 고 진 원장 등 9명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방문진 이사와 감사는 임기(2009년 8월9일~2012년 8월8일)에 맞춰 7일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며, 방문진 이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