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띄우기.’
민영화 과업을 안고 우리금융지주 수장직에 오른 손태승 회장의 마지막 미션이다. 24년 만에 정부 품을 떠나 홀로서기에 성공하려면,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만한 ‘우리만의 매력’을 찾아야 한다.
25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71%) 떨어진 1만395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카드 지분 인수로 불거진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공자위 관계자는 "2016년 11월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민영화 기반을 마련하면서 '주인 있는 은행',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을 달성했다"면서도 "다만 잔여지분이 언제든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시장 참여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잔여지분을 모두 팔기로 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의 경우 베트남 증시의 고전으로 -5.58%로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창민 연구원은 “베트남 증시는 투자심리가 둔화하면서 민영화와 증권법 개정 등의 모멘텀이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중장기 투자자는 적정 가격에 매수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 사절단은 베트남 증시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국영기업의 민영화 정책 현황,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투자자들에게 거는 베트남 정부의 기대감을 표시했다.
브엉 부총리는 “올해 말까지 베트남 정부는 새로운 투자법을 국회에 제청해 4차산업혁명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그는 “금융투자사의 베트남 진출도 2년 전에 비해 38%나 증가해 올 3월 기준으로 16개 금투사가 18개의 현지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식과 파생상품은 물론 민영화 기업과 인프라 투자까지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히며 베트남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베트남이 2014년 이후 6~7%대의 경제성장을 꾸준히 달성하며 국가 경제...
정부 지분 100%에서 18.3%까지 줄이는 민영화 과정을 겪은 배경을 염두에 둔 질문이다.
현재 우리금융을 둘러싼 상황도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자유로운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어 보일 수 있다. 신한·KB·하나금융 등 3대 지주가 70%의 외국인 주주로 구성돼있는 반면, 우리금융은 예보(18.3%)가 최대주주다. 그 다음이 국민연금(9.29%), 우리사주조합(6.4%) 순이다. 예보가...
이 협의에 따라 SK그룹은 지난달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은 빈그룹, 마산그룹과 제휴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익그룹은 지난 2004년 공장 민영화 개조를 단행하면서도 ‘오직 좋은 차를 만드는데 마음을 다한다’는 이념을 고집해 생산량과 품질 모두 잡을 수 있었다.
대익그룹은 2011년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에 선정됐으며 2017년 중국 보이차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산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대익그룹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맡아 주요 자회사를 매각했다.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면서 핀테크 정책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주도했다.
금융위 사무처장 재직 중에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신용카드 수수료 대책,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 등 주요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손 부위원장은 주변으로부터 신임이 두터워 2008~2010년 기재부 직원들이...
2017년 11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첫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의 물꼬를 튼 이후,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을 찾아 응웬 총리와 함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SK그룹은 베트남 1, 2위 민영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베트남 지역사회...
공정위에 따르면 2015년 3월 국내 판매가 허가된 피내용 BCG 백신을 만드는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의 백신부문 민영화 문제로 해당 백신 생산이 중단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해 8월 또 다른 BCG 백신 생산업체인 일본 JBL과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맺은 한국백신에 JBL의 피내용 BCG 백신 국내 공급을 요청했다.
한국백신은 이같은 요청으로 2016년...
MB정권 시절, 산업은행이 민영화 명목으로 단행한 거래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계속된 적자로 유상증자 등을 포함해 산업은행이 쏟아부은 자금은 무려 1조 원이 넘는다. 회사는 회사대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KDB생명은 희망퇴직과 지점 통폐합을 수차례 반복해야 했다. 그 결과 직원수는 3분의 1로 줄고 말았다. 예컨대 내가 주인이라면 내 집을 맘대로 팔...
욜레프트랜스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한 ‘민영화 추진 사업 1호’로 한국테크놀로지는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2차례에 걸쳐 약 308억 우즈베키스탄 숨(미화 약 2350만 달러)을 투자해 47%의 지분을 공동 보유 중이다.
회사는 우즈베키스탄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8%에 육박하면서 욜레프트랜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했고 환율변동...
1987년 민영화가 됐지만 국영기업의 부정적 그림자는 그 이후로도 짙게 남았다.
자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에서 민심을 얻기 위해 ‘돈 되는’ JAL을 이용했다. 지역이기주의에 JAL이 희생당한 것이다.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방 공항에 취항하며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 더 나아가 이들은 지방공항 유지·관리라는 명분으로 JAL로부터 과도한 공항...
당시 총선에서 승리한 신생 급진좌파 시리자는 독일이 주도한 긴축 재정과 민영화 등을 골자로 한 3차 조건부 구제금융을 강력하게 거부했다. 경제적으로는 그리스가 단일 화폐 유로존에서 탈퇴(그렉시트)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당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결국 구제금융 조건을 수용했고 의회 내 연정을 구성해 관련 법을 비준했다. 그리스는 작년 8월 말 국제...
“이대로 가면 필패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노조와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경남지역을 휩쓸고 있었다.
이 회장은 “조선업 일부 인력은 벌써 부족한 상태다. 특히 연구...
과거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되면서 특정한 주인이 없는 기업의 경우 정부가 국민연금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재계의 걱정은 국민연금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대한항공처럼 수년내에 상당수 대기업의 2대주주로 국민연금이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한다. 국민연금 규모는 향후 5년내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증시...
네덜란드 ABP는 1922년 설립 당시 기금운용위원회가 내무부장관 지배를 받는 구조였으나 1996년에 독립자회사 형태로 민영화시켜 기금을 독자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GPIF가 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경영 간섭 및 시장 왜곡 우려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법개정이 무산되었다.
현재 GPIF는 정부로부터...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본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가 본궤도에 오르긴 했지만, 최종 완료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와 지역사회 반대, 수출입은행의 영구채, 해외 경쟁당국 불승인이 앞으로의 과정에서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장 눈앞의 과제는 지역사회와 노조의...
산은과 현대중공업그룹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우조선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달 31일 양측이 체결한 기본합의서의 주요 조건에 대한 확정적 효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