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측, 군부가 군정 장관들을 임명한 가운데 자체 장관대행 임명나서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재판을 받는 가운데 수치 측이 특사에 이어 각료를 자체적으로 임명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RPH(연방의회 대표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쿠데타로 인해 문민정부 내각이...
그는 “불법 쿠데타 세력은 대통령의 합법적 임명을 철회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내가 여전히 미얀마의 유엔 대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신을 유엔 대사로 임명한 윈 민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여전히 합법적인 선출직 인사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블링컨 장관에게 “대사직에 관례적으로 수반되는 면책특권을...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향한 민중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고한 인명피해를 막고자 무릎을 꿇은 수녀의 모습이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 교구장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얀마 현지의 상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중 "폭력을 쓰지 말아달라"며 울부짖는...
의료진 "건물 안에서 총알 날아와...세 명 복부와 허벅지 등 중상”쿠데타 이후 총격 사망자 최소 30명 추산
미얀마 경찰이 또 한 번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했다. 최소 20명이 총상을 입었고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미얀마 매체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경찰은 사가잉 지역 북서부에 있는 케일에서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했다. 당시 현장에는...
수치 고문의 다음 재판은 15일에 진행된다.
한편 미얀마 군정의 폭력 진압은 이어지고 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전날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군경의 무력사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은 “비난의 말은 환영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경 진압으로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최소 18명 사망“1132명 체포돼…833명은 아직 구금” 경찰 고위급 간부 중 첫 시위 동참자도 나와 군부, 불안 야기 정보 발표 금지법 위반으로 수치 추가 기소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지 1일 자로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그간 군부의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으로 인한 사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규모 유혈사태가...
양곤 경찰 특수부대 경령, 사직서 제출하고 시위 가담지금까지 가담한 관료 가운데 최고 계급30년 넘게 민주 운동가와 야당 정치인 감시하던 인물
미얀마 군경의 총격에 시위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미얀마 경찰 고위급 간부가 시위대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그는 경찰 동료들에게 올바른 행동을 따를 것을 요청하며 시위대 합류를 촉구했다.
1일 미얀마 매체...
2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사무소(OHCHR)에 따르면 양곤을 비롯한 전국에서 펼쳐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의 무력 사용으로 시위자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날 시위 진압에는 최루탄, 섬광탄, 수류탄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경은 이날 현지 TV 방송을 통해 4개 도시에서 총 8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는 등...
유엔인권사무소 성명“최루탄과 스턴 수류탄 등 군경 무력사용 정황 입수”
미얀마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 최소 18명이 현지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유엔인권사무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경이 평화시위에 맞서면서 최소 1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2월 1일 군사 쿠데타가...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2차 불복종 운동이 전개된 가운데 28일 미얀마 전역이 피로 물들었다.
이날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최소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소셜미디어(SNS)에는 2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사망자 집계에 적잖은 혼선도...
양곤은 미얀마 반(反)쿠데타 시위를 주도하는 최대 도시다. 시위대 사망으로 시위 양상이 격화하면서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하루에만 시위대 총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기록됐다. 지금까지는 지난 20일 만달레이의 시위 이후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2명이 숨진 것이 가장 많았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폭력 진압이 이어지고 있다. 진압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단 보도까지 나온 데다, 취재기자들까지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얀마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은 27일(현지시각) 아침부터 양곤과 만달레이 등 전국 곳곳에서 쿠데타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국회는 26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과 관계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다. 이원욱·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각기 발의한 세 건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5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과 관계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다.
통과된 결의안은 이원욱·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은행 직원들, 쿠데타 대항 위해 거리로 나서 담당 인력 부족으로 지점 폐쇄 급여 지급 시기 도래에 혼란 심화 예상 미얀마, 현금 기반 사회여서 은행 마비 더욱 치명적
미얀마 은행들이 군부 쿠데타와 이에 항의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 속에서 운영을 거의 중단하면서 이미 취약해진 국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학생들은 무릎을 꿇고 앉아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며 한국어로 도움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를 두고 광주 민주화운동에 빗대 "그이들은 우리의 자화상이며 시공의 경계를 넘어선 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80년 광주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감옥 가는 각오는 물론 탱크가 다시 나온다면...
앞서 이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쿠알라룸푸르의 대사관을 통해 “이민자 수용소에 구금 중인 미얀마인을 데려가겠다”고 제안했고 말레이시아 당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는 망명 신청이나 난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한동안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난민들의 밀입국을 눈감아줬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11일 쿠데타에 책임 있는 미얀마 군부 인사 10명과 기업 3곳에 대해 거래 금지와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부과했다. 그러나 별다른 효과도 없는 제재 카드를 꺼내면 미얀마 사태가 끝나겠는가. 미국이 미적지근하게 움직이는 동안 미얀마 군부는 장갑차를 배치하고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하고 곤봉 세례를 퍼붓는 등 강경 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후 조직된 ‘시민불복종운동’은 SNS를 통해 22222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미얀마 최대 유통업체 시티마크를 비롯한 상점들과 공장들이 문을 닫고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총파업 예고에 맞서 군사 정권은 ‘인명 피해’까지 거론하며 경고에 나섰지만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전날 미얀마 군부와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탄을 무차별 발사해 4명의 사망자와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시위 열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미얀마 수도에서 항의 시위 도중 총격으로 숨진 미야 테 테 카인의 장례식을 치렀다.
집권 군부는 노골적으로 무력탄압을 예고했다.
군부는 이날 밤 국영TV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