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자산 대부분은 미국 내 자산(93%)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익스포져는 적다”면서 “특히 작년 10월 이후 회사채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으며, 40조 원 이상의 지원 여력을 감안할 때 국내 회사채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했다.
반면, 금융권 일각에서는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올해 경기 둔화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난 데다,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찬우 KDB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업 대출 수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경기 둔화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노력, 직접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애로 등으로 기업 대출...
연말까지 기업들이 갚아야 할 회사채는 약 48조30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A등급 이하 비우량채가 15조2000억 원에 이른다.
가계신용도 부실이 불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공식 집계하는 가계신용 잔액은 2월 말 기준 1050조7000억 원 규모다.
금융권을 흔들 수 있는 부동산 부실 규모도 눈덩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동산 PF 등 한국 부동산...
2월 국내 채권 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가 강화될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채권시장에서 우량 회사채는 발행 호조를 보였으나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채는 높은 미매각률을 보였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등급(IG) 회사채의 매력이 액티브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모승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채 금리 급등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회사채 금리 내에서 차지하는 빕중 자체가 낮아졌다”며 “최근 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위험 선호는 크게 약해지지 않으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전반적으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등 금융시장이 작년 하반기 경색 상황에서 벗어나 확연히 개선됐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작년 12월 재개된 은행채 발행도 시장에 큰 무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긴축정책 장기화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여전히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 긴장감을 늦출 수...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예상을 상회한 물가지표 등에 따른 긴축 장기화 전망, 러·우 전쟁 및 미·중 갈등 지속 등 올해도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회사채·단기자금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지속 모니터링·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오히려 낮아지는 등 통화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기준금리를 1년 반 동안 300bp(3%포인트) 올렸는데 기업과 가계가 높아진 금리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통화정책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큰 시계로 봤을 때 300bp 올린 것이 회사채 금리 전체 시장금리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분석했다.
긴축이 마무리되는 상반기를 기점으로 경기 사이클이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향후 채권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중장기 채권 투자 전략에서는 채권금리 상승 시 장기국채 매수가 유효해 보이며, 단기 전략에서는 장기 국채금리 급락에 따른 금리 매력 저하로 A+급 이상 우량 회사채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1년 전 3.1%에서 현재 5.45%까지 오른 상태다. 지난 연말엔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올해 투자등급 회사채로만 막대한 자금을 조달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달 금액은 미국에서만 18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70억 달러를 밑돈 것을 고려하면 크게 불어난 것이다. 전 세계로 넓히면...
율촌의 부실자산 신속대응 TF는 책임준공 확약형 관리형 토지신탁 수탁자인 부동산 신탁사를 위한 자문 및 쟁송 외에 △한일건설 ‘스토킹 호스(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한 조건부 인수계약)’ 방식 인수 △KB국민은행‧NH농협은행 등 부실채권(NPL) 매각 △한국콜마의 회생기업 비알엔사이언스 합병(M&A)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채무조정...
나 사장은 “시장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자사의 진정성과 가치를 알아봐 주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검증을 통해 475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SLL), 올해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행한 수요예측에선 1조 원 이 넘는 주문을 받은 사례 등이 이어질 것을 기대했다.
나 사장은 “2021년...
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벤처·스타트업계는 투자 2%, 금융권 20% 대, 중기부와 같은 정부의 정책 자금 70% 대, 기타(회사채 등) 비중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약 90%가 정부 정책자금과 금융권에서 자금을 끌어오고 있다는 의미다.
이 장관은 "중기부는 올 상반기까지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90%의 벤처스타트업들이...
구겐하임, 올해 채권 수익률 6% 추정주식 수익률 웃돌 것으로 예측연준 긴축 속도조절에 투자자들 다시 모여미국·유럽 회사채 시장 새해 들어 활황
지난해 최악의 해를 겪었던 채권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돌아오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인정이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금융통화위원회가 1월 기준금리를 연 3.50%로 25bp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상승(12월 CPI +6.5%) 둔화 추세와 명목임금 상승세 둔화, 한은의 금리 인상 마무리 단계 진입 예상 등의 영향이다.
발행 잔액은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18조4000억 원 증가하면서 2617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하락에 따라 우량...
당시 5.5%를 넘었던 기업어음(CP)이 하락하고, 180bp(1bp=0.01%p)에 달했던 크레딧 스프레드(AA- 회사채 3년물 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차이)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달 들어 은행채는 5영업일 동안 2조7100억 원어치 발행됐다. 이 같은 속도라면 지난해 2월 발행된 은행채(9조3000억 원) 규모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4) 대비 8.4% 상승한 2425.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른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 강화로 전월 말(1264.5원)보다 낮은 1231.9원을 기록했다. 단기자금시장 금리와 신용스프레드의 하락 폭이 전월보다 확대되는 등 회사채시장과 단기자금시장의 신용 불안 완화도 지속됐다.
그는 "회사채 비우량물까지 시장 안정세가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0조 원 이상 확보한 대응여력을 활용해 시장안정세를 확산해나가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어려움이 없도록 채권담보부증권(P-CBO) 지원 대상과 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보증 지원 확대...
중국을 제외한 미국 주도의 반도체 Chip4 동맹국(미국‧한국‧일본‧대만) 중 아시아 기업들을 선별해 안분(按分) 투자하는 최초의 상품이기도 하다.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는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회사채 투자에 있어 개별 종목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동일 등급 내 저평가된 종목이나 우량 종목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T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