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13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현대차 파업으로 올린 연봉은 하청업체의 피와 땀”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현대차 생산성이 미국 현대차의 절반밖에 안 되는데 임금은 두배”라며 “그만큼 하청업체 고혈을 착취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아차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달리 ‘상여금 시행세칙’이 없다. 지난 2015년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했던 현대차 노조의 경우. 이 상여금 시행세칙 때문에 고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이번 판결에서 ‘신의칙’이 막판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기아차 변호인은 20일 열린 최종변론에서 “과거 지급한 정기상여금이...
기아차는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통상임금 소송 최종변론에서 "통상임금이 맞다 하더라도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적용 문제는 사회적 파장이나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기아차의 어려움은 국내 뿐만아니라 중국과 미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노사간 통상임금...
국내에서 차 한 대를 만드는 데는 하루가 넘게 걸린다는 의미이다. 반면 자동차의 나라 미국 앨라배마에 세운 현대차 공장의 HPV는 절반 수준인 14.7시간이다. 그런데도 평균연봉(7700만 원)은 국내(9600만 원)의 75% 수준이다.
미국뿐인가. 체코 노소비체 공장은 15.3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16.2시간, 중국 베이징 공장은 17.7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런 요구안에 대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노조는 결렬을 선언,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현대차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올 5월까지 중국...
올해 10월 한국지엠의 모회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지분 매도 제한 기간이 끝난다. 대우자동차 인수 후 15년 만이다. GM은 한국지엠 지분 79.96%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산은이 한국지엠 지분 17.02%를 통해 보유한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 거부권도 사라진다. 한국지엠의 실적이 급락하고 있는데다 산은의 견제장치가 사라지면서 GM이 공장매각이나 폐쇄과 같은...
일자리연대기금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야심작 ‘코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소형 SUV 코나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승하며 테스트에 동참했다. 현대차 노조가 신차 양산에 앞서 품질 확보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21일 울산1공장에서 생산하는 코나에 대한 테스트용 차량 시승을...
현대자동차가 야심작 '코나'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섰다. 벌써 사전예약 물량만 3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가 지난 17일 코나 생산에 합의하고 이날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당초 현대차는 15일부터 코나를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력 배치 전환문제 등을 놓고 노조 측과 원만한...
갈 길 먼 현대·기아자동차에 또다시 어닝쇼크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판매량 급감에 이어 대규모 리콜사태까지 터지면서 1분기는 물론 올해 영업이익 6조 원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관련 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조2758억 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조6783억...
그러나 이런 계획은 올해가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 자동차 노조와 합의한 투자 방안에 이미 포함된 것이라고 WP는 꼬집었다. 당시 포드는 노조 측에 오는 2019년까지 90억 달러를 투자해 8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로운 투자로는 2억 달러가 들어갈 데이터 센터 구축과 1억5000만 달러 규모에 130개 일자리가 생길 엔진 공장...
노조와의 갈등으로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지던 지난해 하반기, 정 회장은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순방하며 생산·판매 현장을 점검한 뒤, 곧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미국 판매법인을 찾아 업무 보고를 받고 우수 판매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후 중국 창저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정 회장의 경영철학은 이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물려받아 실천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해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직접 운전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기술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후에는 스위스 다보스로 건너가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
국내 중견 자동차 부품회사 이래cs가 2015년 말 인수한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옛 한국델파이)의 공조사업 부문을 중국 국영기업 계열사에 분할 매각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래c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지난 9일 에스닥(SDDAC)과 체결했다. 이래cs는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의 지분 50%를 가진 대주주다. SDDAC은 중국의 우주사업을...
미국이 일본 측에 외교 압력을 행사했으나 미국 차업계의 상황은 악화일로였다. 이에 1980년, 강성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통상법 201조’에 근거해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일본차 수입 제한을 요구하고 나서자,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보호주의색이 짙은 자동차산업 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일본은 울며 겨자먹기로 대미 수출 물량을 연 168만 대로...
현대자동차 연간 영업이익이 6년 만에 5조 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노조 파업에 따른 3조 원대 매출 손실과 신흥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가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11일 관련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71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로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반면 지난해 10월 신규 설립한...
순위 하락은 현대기아차의 장기화된 노조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생산량은 167만9906대로 2015년 185만8395대보다 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지난해 생산량 155만6845대) 역시 9.4% 줄었다. 반면,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낸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판매량은 늘어나 대조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미국은 보호무역 강화를 예고하고 있고,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은 빠르게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 등 주요 판매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이익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얼마나 원가를 낮춰 품질 좋은 차를 내놓느냐’가 생존의...
아울러 폴크스바겐은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업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시장 공략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수요가 강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모델 17종을 오는 2020년까지 양산한다. 또 디젤 스캔들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됐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전기자동차를 연간...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최대 2만3000명을 감원해 37억 유로(약 4조63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노조 측과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노사는 오랜 진통 끝에 인력 축소방안에 합의했으며 최종 합의안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 노조와...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나 수입관세 인상 등을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차기 대통령에 오르는 등 외부환경도 불확실해지고 있다.
노조 측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평균와 같은 수준의 월 기본급 3000엔(약 3만2000원) 인상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