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추진하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한해 한일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3국 FTA 협상이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국의 FTA 협상이 표류하면 미국의 통상압박에 맞서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우군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보고서는 또 무역 자유화의 회생과 다자 무역 시스템의 현대화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기구를 통한 분쟁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역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기업 정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휴전을 환영하며 세계가 협력해 무역 긴장을 촉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자 무역 체제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 강력한 정치 권력의 등장으로 ‘세계화’ ‘자유화’로 대변되던 세계무역질서가 기술 패권을 둘러싼 전쟁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다음엔 또 어느 나라가 싸움을 걸어올지 모른다. 그때마다 기업들이 위기를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고, 국민들이 불매운동에 나설 수는 없는 일이다.
T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사실상 같은 기능을 하지만 시장 자유화에 민감한 현지 정치 사정으로 명칭을 달리했다. 다만 회원국 자격을 정지당한 베네수엘라는 TA 협상에서 빠졌다.
이번 만남에선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휴대전화 등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 양허 협상이 본격화했다. 품목별 원산지, 통관 분야 논의도 이번 협상에서 처음 시작됐다.
한국과...
정치적 갈등을 경제보복으로 가져가는 것, 자유무역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조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일외교를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감상적 민족주의, 닫힌 민족주의에만 젖어 감정외교, 갈등외교로 한일관계를 파탄 냈습니다.
일찌감치 일본 정부가 통상보복을 예고해왔음에도, 문재인 정부, 수수방관하며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두 번째 협상이 열린다.
양국은 4~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칠레 FTA 개선을 위한 2차 협상을 연다. 상품 추가 자유화와 지식 재산권, 무역원활화, 노동, 환경, 성평등, 반부패, 협력 등 8개 주제가 이번 협상 의제로 올랐다. 우리 측에선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기기, 칠레에선 농산물 추가 개방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이 이러한 오사카 트랙을 제창한 배경에는 데이터를 국제 간에 보다 자유롭게 유통시키는 것이 세계 경제 전체에 플러스가 될뿐더러 무역자유화 추진과 공통되는 사항이란 판단이 깔려 있다. 그러나 한꺼풀 벗기면 데이터 유통 분야에서 미국·유럽·일본이 힘을 합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노림수가 들어 있다. 이른바 중국의 디지털 보호주의, 데이터...
여전히 규제 장벽이 심한 서비스 부문과 관련해서는 서비스 무역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많은 회원국들도 공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21개 회원국들은 △WTO 기능의 개선과 강화 △아태 지역의 경제통합 진전 △디지털 시대의 포용적 성장을 핵심 의제로 APEC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유형별로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절반 이상인 57.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통합협정(EIA)(33.9%), 부분적 무역협정(PSA)(5.0%), 관세동맹(CU)(3.8%)이 그 뒤를 이었다.
RTA란 역내국간 무역에는 차별이 없지만 역외국에 대해서는 무역장벽을 적용하는 제도다. WTO의 핵심원칙 가운데 하나인 차별없는 무역에 위배되지만, 역내 무역자유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9~12일 일본 도쿄에서 제15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공식 협상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장 조리, 타케히로 카가와 일본 외무성 국제경제대사가 각국의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약 79조 달러)의 19조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1995년 이후 10년간의 점진적 자유화를 통해 섬유에 대한 모든 수량적 규제가 철폐되어 지금은 섬유쿼터가 없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선진국 대부분이 섬유 수입을 쿼터로 규제했고, 개도국 수출기업의 입장에서는 쿼터 확보를 위해 경쟁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저임금에 기초한 우리 섬유산업의 경쟁력이 뛰어나서 쿼터만 따면 현금과...
정부는 이를 위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 등 FTA 네트워크도 더욱 넓히기로 했다.
신북방 지역에서는 한-러시아 산업협력위원회,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 등 정부 간 채널을 가동해 자도차, 선박 수출 등을 측면 지원한다. 정부는 이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문을 여는 '플랜트 수주지원센터'가...
규칙 자유화 등을 논의한다고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설명했다.
RCEP를 추진하는 16개국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2018년 협상의 실질적 타결을 포기했다. 대신 정상 성명에 “2019년에 타결하기로 결의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중국의 무역 전쟁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참가국들이 미국과의 관계를...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제17차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아세안 FTA는 우리가 체결한 두 번째 다자간 FTA로서, 2007년 6월 상품협정이 발효한 이후 아세안과의 교역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규모는 2006년 618억...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등 보호무역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서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큰 자유무역 지대가 탄생한 셈이다.
협정은 6개국 이상이 자국 의회의 비준을 받으면 그 시점부터 60일 이후 발효된다는 조항에 따라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이로써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 전 세계 무역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경제권이 탄생하게 됐다.
EU와 일본 간 EPA는 일본 측이 94% 품목에서, EU 측은 99% 품목에서 각각 재화에 매긴 관세를 철폐하고 투자와 서비스의 폭넓은 분야에서 자유화를 추진한다.
EU 측은 EPA로 앞으로 양측 교역품 가운데 관세 대부분이 철폐돼 EU 기업들이 연간 10억...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제14차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우리 측에선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중국 측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 일본 측은 야마자키 카즈유키(山崎和之)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ㆍ중ㆍ일 FTA는 세계 총...
시진핑 지도부는 중국이 세계 무역질서를 지키는 존재라는 것을 부각시키고자 시장 자유화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독일 기업이 중국에서 최초로 100% 지분을 보유한 보험지주사를 설립하게 된 것에 대해 중국이 유럽으로부터 무역 부문에서 지지를 얻으려 한다고 풀이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비스 무역과 관련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훨씬 웃도는 자유화’를 목표로 담았다. 금융 서비스를 놓고는 ‘동등성 평가’를 중시했다. 예를 들어 영국 금융기관은 EU 측이 영국의 금융규제가 EU와 동등하다고 인정하면 EU 역내에서 영업과 관련한 인허가와 보고 절차 등이 면제된다.
이민과 관련해서 양측은 브렉시트 후 거주이동의 자유를 더는...
무역·투자 자유화를 완전히 실현해서 함께 잘사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각 회원국이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WTO 중심의 건강한 다자무역체계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풍요의 바탕에는 자유무역을 지지하고...